- 155 렌렌은 국제동맹회의를 열고 싶다2021년 06월 18일 09시 54분 0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795dx/169/
"국제동맹의 가맹국 대표를 모아서 회의하자."
내가 그렇게 말하자, 엘레노아와 사이노스와 서니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회의요? 하지만, 아직 가맹신청중인 나라가 많아서 인원이 다 모이지 못할 것 같은데요?"
난 엘레노아의 말에 수긍하고는, 지도를 펼쳤다. 밀레니아의 주도로 만든 대륙의 지도다.
"현재, 국제동맹에 참가한 나라는 여기와 렌브란트 왕국, 메아스, 엘프국 라・피아슈, 수인국 히노모토....그리고 소국인 타키, 소레암, 나르사젤 왕국 8개국인가."
참가를 표명했지만 아직 리아나의 검사를 받고 있는 나라가 5개국. 전부 노예의 취급 때문에 다투고 있다.
항공운송산업에 관해서는 어느 나라도 긍정적이다. 뭐, 경제에 어둡지는 않으니 참가하는 것이겠지만.
"일단 이 8개국에 연락해서 회의할지 물어봐줘. 다만, 이번엔 시험삼아 대표를 모은다는 이야기로 해. 딱히 국왕과 재상이 오지 않아도 돼. 전에 리아나와 이야기했던 국제동맹의 방침에 대한 이야기를 할 테니까, 그런 이야기가 가능한 인물이 아니면 곤란하겠지만."
"알겠어요. 하지만, 주인님....이전엔 높은 인물과의 회담을 귀찮아하셨는데, 요즘은 꽤 익숙해진 모습이네요."
그러고 보니, 나도 예전엔 그랬던 기분이 든다.
"대국으로 인정받는 나라의 왕이 되어서 그런게 아닐까?"
"신의 대행자님이며, 저희들의 주인이며, 일국의 왕이니까요. 하지만 저희들이 보기엔 저희들이 주인인 주인님 쪽이 제일 대단하지만요."
"음? 무슨 뜻이야?"
"저희들은 어느 때라도 주인님을 따르고 충성을 맹세하겠다는 뜻이에요."
엘레노아는 그렇게 말하고서, 사이노스와 서니 쪽을 보았다.
"그렇지요? 사이노스, 서니..."
엘레노아가 미소지으며 두 명 쪽을 바라보자, 둘이 눈을 감고 잠자는 모습이 보였다.
그녀는 잠자는 두 명을 내려다보더니 한숨을 쉬면서 아이템박승서 뭔가를 꺼내들었다.
여자의 얼굴같은 디자인이 장식된 거대한 철제 상자같은 물건과, 앞이 뾰족한 1미터 정도 높이의 기둥같은 무언가다.
"....하나는 알겠다. 아이언메이든이라는 고문도구였지. 또 하나는 뭐지?"
"유다의 요람이라는 물건이랍니다. 사이노스에게 딱 맞다고 생각해서요....이 위에서 잠들 수 있다면 잠들라고 하지요."
그렇게 말한 엘레노아는, 유쾌하다는 듯 웃었다.
사용법은 무서워서 묻지 않았다.
"어째선지 엉덩이가 아픕니다만, 왜 그런지 모르겠소이까? 경."
사이노스가 의아한 표정으로 묻자, 난 고개를 좌우로 돌렸다.
"아니, 모르겠는데."
"그렇소이까....그러고 보니, 엘레노아가 매우 언짢은 표정을 지었던 느낌이...."
"엘레노아는 나 대신 지아이성을 관리하고 있으니 말야. 아마 따라오고 싶은데 따라오지 못해서 네게 질투한 것이겠지."
"아하, 그랬구려! 역시 경! 납득했소이다!"
지금 우리들은 지아이성에서 나와서, 비상마술을 써서 번화가를 향하고 있다.
멤버는 나와 사이노스, 서니와 이오다.
"마스터. 왜 번화가로 가시는 건가요?"
이오가 내게 그런 질문을 해왔다.
"그건, 이제 다크엘프들이 번화가에 도착할 무렵이라고 들어서 그래. 사는 장소는 괜찮겠지만, 아마 돈벌이가 없을 테니까."
내가 그렇게 말하자, 그때까지 가만히 있던 서니가 이쪽을 보았다.
"다크엘프는 마스터의 부하로 삼는 게 아니었어?"
"그럴 예정이긴 했지. 하지만 학교, 고아원은 무상이고 병사의 급료도 내기 시작해서 재정이 꽤 빡빡해. 번화가가 융성한 덕에 각국의 상인과 여행자와 모험가가 오가고 있지만, 그 수입을 계산에 넣어도 빡빡하단 말이야."
"딱히 급료가 없어도 마스터의 부하는 될 수 있는데."
서니가 그렇게 말하자, 이오는 미간을 찌푸리면서 작은 주름을 만들었고, 사이노스는 휘둥그레진 눈으로 날 바라보았다.
뭐냐, 사이노스. 그 표정은.
난 사이노스의 표정을 보고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서니에게 대답을 해줬다.
"다크엘프는 약 5천 명이 온다고 해. 거기다 엘프와 수인까지 온다고. 모두가 지아이성과 발・발하라 성에 산다면 문제없겠지만, 그렇게 하면 은둔형 외톨이같잖아. 경비와 시찰을 위해서 여러 마을을 돌아다니게 하고 싶어. 항공운송이 시작되면 다크엘프와 엘프를 쓰긴 하겠지만."
내가 그렇게 말하자, 서니는 애매하게 수긍하였다. 분명 이해하지 못했군.
내가 서니를 보고 있자, 이오가 미소지으며 보충설명을 해주었다.
"다시 말해, 마스터의 부하이기는 하지만 유사시 이외에는 각 마을에서 생활하게 하고 싶다...라는 말씀이지요?"
"맞아. 이왕이면 다른 나라에서 사람이 올 만한 장사를 해줬으면 좋겠지만....."
난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고민하였다.
카지노는 대단한 돈벌이가 될 것 같지만, 용기사의 나라라고 일컬어지니까 좀 그렇다.
뭐가 있으려나.
난 그런 생각을 하면서 번화가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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