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9 크로스드레서와 망할 할배2021년 05월 19일 21시 49분 5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3461cg/147/
티셀러 일. 이것은 위트그레이스의 영주 레오팔드・로렌베르크 공의 아버지인 페르디난드 선공의 이명. 티셀러는 로렌베르크의 찻잎을 세상에 퍼트린 공적을 감안하였고, 일은 '붙잡을 수가 없는 망할 할배' 라는 도박스타일에 대해 붙여졌다. 거기다 입이 험한 자들은 '뱀장어 할배' 라고 스트레이트하게 부른다.
페르디난드 공은 위트그레이스에서 거주하지만, 와란 상인길드가 경영하는 라이브하우스 고문의 신분도 갖고 있다. 와란과 위트스레이스의 사이, 통칭 '야채의 가도' 를 편하게 이동하고 싶어진 그는, 여태까지 정기편으로도 이틀은 필요했던 도시 사이의 숙소를 재정비하고 말았다. 여태까지는 12시간에 한번의 마차를 환승해서 총 4회, 다시 말해 2일이 이동에 필요했지만, 그는 와란과 위트그레이스의 상인길드를 설득해서 3시간 마다의 거리에 숙소를 건설하고 말았다. 그리고 마차도 3시간마다 환승하도록 하였다. 이 방법이라면, 말은 보다 빠르게 마차를 이끌 수 있다. 이렇게 그는 하루 반만에 도시 사이를 이동할 수 있게 하고 말았다. 그리고, 숙소의 간이휴게시설과 식당은 근처 농촌의 촌장들에게 업무위탁을 하였다. 그들은 숙소에서 자기들의 작물을 직접 판매하는 것도 허락받았기 때문에, 농민들에게 있어서는 약간의 용돈벌이하는 곳이 되었다.
또한 이 할배는 후라우를 구워삶아서, 돌아갈 때는 피린으로 데려다주게 하고 있다. 이렇게 티셀러 일은 와란과 위트그레이스 사이를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게 되고 말았다.
그런데, 얼마 전까지 그를 '페르 할아버지' 라고 경애하던 손녀딸도 요즘에는 그를 뒤에서 '할배' 라고 부르게 되었다. 반항기의 소녀는 잔혹하다.
거기다가 그 손녀딸은, 할배에게 고가로 강한 술을 마시게 하여 몽땅 털어버리려고 계획했다. 그 할배에 그 손녀딸이다.
여기는 카지노 '릴 러쉬'. 에리스 일행의 모임에서 해방된 레베는, 승리를 확신하면서 가게로 들어갔다.
여기서는 기대했던대로, 페르 옹이 게임 어시스턴트들을 놀리면서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다른 멤버는 관광객 중심이기 때문인지, 할배도 조용한 방식으로 놀고 있었다.
레베는 일단 카운터에 앉아서 타이밍을 계산했다. 그녀의 목적은 할배를 몽땅 털어버리려는 것. 그렇다면 다른 멤버도 베테랑이어야만 한다.
"뱀장어 할배! 오늘이야말로 눈물을 흘리게 해주겠다!" 면서, 베테랑들도 점점 모여들었다.
"홀홀홀, 울리게 하고 싶은 모양이구먼." 이라며, 할배는 어시스턴트의 엉덩이를 한번 만지고 나서 그녀에게 팁을 준 후에, 자리를 1000릴 테이블로 옮겼다. 그에 맞춰서 레베도 자리를 카운터에서 게임 테이블로 옮겼다. 그리고 손녀딸은 미소지으며 할배에게 다가갔다. "페르 할아버지, 전날 스카이캐슬을 방문했을 때, 할아버지께 드릴 선물로 사왔습니다." 라면서 그녀는 가방에서 도자기로 된 술병을 몇 병 꺼내들었다.
"호오, 이건 네가 고른 거냐? 레아."
"맞아요, 후라우와 상담해서 결정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좋아하실 거라 생각해서요."
"역시 내 손녀딸이다, 보는 눈이 있구만. 이 술은 스카이캐슬에서도 아는 사람은 아는 명품이라고. 비쌌지?"
"네, 하지만 정말 좋아하는 할아버지를 위해서 분발했답니다. 오늘은 이걸 마시면서 게임에 나서보세요."
여기서 페르디난드 선공의 눈이 빛났다.
"그럼, 좋아, 레아, 넌 내 옆에 앉아라. 어이 마셰리 씨, 글라스 두 잔을 줘."
"아, 아뇨, 저는....." 주저하는 레베를 눈치채지 않은 척을 하는 페르디난드 선공은 즐겁게 웃었다.
"자자, 가끔은 귀여운 손녀딸과 한잔 걸치며 게임을 즐기고 싶은 것도 이해해줘라. 할배의 부탁이니라."
이렇게 레베의 예상은 빗나갔고, 할배의 페이스로 게임이 시작되고 말았다.
할배는 레베의 잔이 빌 때까지는 자기 잔에 술을 따르려 하지 않았다. 한편 레베도 이 이상 마시게 되면 위험하다고 의식이 경종을 울렸다. 자기 꾐에 빠져들었다. 레베는 내몰리고 말았다.
그러자, 거기에 베루루나루가 마왕의 팔을 이끌면서 카지노에 들어왔다.
"주인님, 전 게임을 하고 싶어요."
"그럼, 난 예약을 하고 오겠다."
여전히 섹시한 차림으로 생글거리며 걸어오는 베루루나루.
"여어, 장밋빛 공주, 오랜만인데." 라며, 카지노 이곳저곳에서 그녀에게 말을 건다. 주로 아저씨들이었지만. 그런 소리가 들리는지 들리지 않는지, 그녀는 아는 여성이 있는 곳으로 나아갔다.
그곳에는 오늘의 승부를 포기한 레이디・블루그린의 모습이.
"언니, 오늘도 놀아주세요."
아무리 봐도 베루루나루 쪽이 연상이었지만, 그녀는 레베를 그렇게 부른다. 그리고 레베가 대답하기 전에, 킁킁대며 귀엽게 코를 벌름거렸다.
"맛있어보이는 향기네요." 그녀가 재빨리 찾아낸 것은 브랜디의 잔. 그러자 그 모습을 눈치챈 페르 옹이 어시스턴트에게 잔을 추가로 부탁했다.
"장밋빛 공주야, 한 잔 마셔볼텨?" 라고 말하면서 베루루나루에게 잔을 주는 할배.
잔을 받고서 거기에 따라지는 호박색 액체를 행복하게 바라보는 베루루나루. 그녀는 가득찬 잔을 천천히 입으로 옮기고는. 맛을 보려는 듯 술을 입안에서 굴려보았다.
"티셀러 일님, 맛있어요." 양손으로 잔을 움켜쥔 베루루나루가 기쁜 듯한 표정으로 할배에게 대답하였다.
"어이, 레아, 어차피 너도 취했으니 승부할 때가 아니지? 여기선 장소를 바꿔서 놀지 않겠느냐?"
할배가 레베쪽을 보며 말을 걸었다. 이어서 베루루나루에게도 권유했다.
"공주 씨도, 오늘은 도박이 아니라 다른 놀이를 즐겨보지 않으련? 맛있는 술도 마음껏 마실 수 있다고."
"맛있는 술을 즐기면서, 맛있는 쿠키를 먹고 싶어요."
"좋아 결정. 마셰리 씨, 칩의 정산이다."
할배는 어시스턴트마스터인 마셰리에게 환전을 의뢰하고서, 술병을 작은 주머니에 넣고, 오른팔에는 싫어하는 손녀딸을 강제로, 왼팔에는 기분 좋은 장밋빛 공주를 품고서 유유히 가게를 나갔다. 남겨진 베테랑들도 '뭔가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 거다.' 라는 예감에, 재빨리 칩의 정산을 끝내고 할배의 뒤를 쫓아갔다.
할배가 찾아간 곳은 '트랜스해피'.
"여어, 마론, 마코토, 오늘은 레아가 좋은 술을 선물로 갖고 왔으니 모두와 마시자. 잠깐 빵집에 가서 구운 과자를 사와주지 않게나."
"이 망할 할배, 분명 여기서 노는데 익숙해." 라면서, 레베는 어느 사이엔가 가게에 익숙해진 페르 옹에게 질렸다. 그러자.
"어라 어서와요 페르디난드 님. 오늘도 기대해주세요." 라며, 마론 씨가 예쁜 미소로 마중하였다.
"기대해주세요?" 레베는 안 좋은 예감이 스쳤다. 보통은 "즐기다 가세요." 다. 마론 씨는 무슨 말을 하는 것인가?
"자자, 먼저 건배다." 라며 할배는 주머니에서 술을 꺼내들고서, 한병을 가게에 선물로 준 후, 남은 것을 테이블 위에 늘어놓았다. 이어서 위트그레이스의 특산물 중 하나인 여러 건조과일을 꺼내들었다. 그 술병과 건조과일을, 마론 씨와 마코토 씨도 신기하다는 듯 바라보았다.
"잠깐만요 페르 할아버지, 이건 무슨 이야기인가요?"
"음? 그릴레의 신랑이 시범적으로 짐마차를 만들어서 그릴레와 함께 와란으로 오고 있다. 비존의 신랑이 마르스필드, 와란을 경유로 위트그레이스까지 연락을 했는데, 몰랐느냐?"
실은 에리스가 제안한 스카이케슬-와란 정기편에 흥미를 가진 스튜어드 경이, 실제의 운반경로와 시간, 비용 등을 산출하기 위해 본인 스스로 와란으로 향했으며, 머지않아 도착한다는 것. 그 정보는 마리아가 에리스 일행에게 이미 통지해놓았고, 에리스도 모였을 때 4명에게 말해놓았다. 거기까지는 레베도 듣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공포의 둘째 언니도 동행하고 있다고는 듣지 못했다.
단번에 취기가 가신 레베.
"저기 할아버지, 만일 제가 이런 곳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고 그릴레 언니가 알게 된다면, 전 어떻게 될까요."
"몰라, 그 때는 그 때다."
무책임한 할배의 대답에 레베는 고민했다. 그러자, 거기서 베루루나루가 레베의 입에 구운 과자를 밀어넣었다.
"언니, 맛있어요." 하면서 베루나루도 행복한 듯 구운 과자를 와삭와삭 먹었다.
"그래, 그 때 생각하면 되나." 라며 레베도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그러자 가슴에서 스쨩이 레베에게 말을 걸었다.
"레베, 나도 먹고 싶어."
"용도 술을 마셔?"
"필요하지는 않지만 즐길 수는 있어. 귀찮으니 이 모습인 채로도 돼." 라면서, 스쨩은 테이블 위로 뛰어내렸다. 그리고 거기에 잔을 놓고는, 날개로 테이블을 쳤다.
약간 놀란 마론 씨였지만 역시나 프로. 얕은 잔을 마련하고서, 술을 따랐다. 그러자 거기에 머리를 들이밀고 술을 입에 머금은 후, 고개를 들며 마시는 스쨩. 그 모습은 딱따구리처럼 귀엽다.
그들은 당분간 스쨩의 귀여운 모습을 안주삼아서, 고급진 술과 주전부리를 즐겼다. 그러자, 당연하게도 강한 술이기 때문에 각각의 기분이 좋아진다. 무대 위에서는 크로스드레서들이 화려한 복장으로 춤을 추고 있어서, 모두의 기분은 파라다이스.
"흥도 차올랐으니, 슬슬 해볼까."
할아버지의 한마디에 민감히 반응한 여장남자 마론과 남장여자 마코토.
"슬슬 가볼까요?"
"나도 언제든 오케이라고."
"그럼 준비를 해야겠구먼."
그런 말을 남기고, 페르디난드와 마론, 마코토는 무대 안쪽으로 사라졌다. 뒤에 남겨진 레베와 베루루나루, 그리고 스쨩. 베루루나루는 여전히 실실 웃으면서 구운과자와 말린과일과 증류주를 교대로 입으로 옮겼고, 스쨩은 레베에게 부탁하여 이번엔 인간형인 레바테인이 되어, 베루루나루와 건배를 되풀이하고 있다. 혼자서 쓸쓸한 레베 씨.
그러자 가게 안의 조명이 어두워지더니, 무대가 밝아졌다. 그리고 사회자의 이름이 울려퍼진다.
"그럼 여러분, 우리 '트랜스해피' 의 명물을 즐겨주십시오!"
사회자의 소개가 끝남과 동시에, 가게 안은 원시적인 타악기의 음색으로 물들었다. 소박하지만 역동적인 타악기의 리듬.
이어서 동시에 무대 위에 3명의 댄서가 나타났다. 그것은 마론, 마코토, 그리고..... 할배.
문제는 3명의 복장. 3명은 색이 다른 브래지어를 입었고, 고간에는 각기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코테카-길이 10비트 정도의 통-을 걸고 있었다. 그건 이른바 페니스・케이스. 그것이 피부색의 속옷에 고정되어 있다. 코테카의 앞에는 가느다란 끈이 고리에 연결되어 있었고, 그걸 목에 걸어서 코테카가 우뚝 서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외엔 실오라기 하나 입지 않았다. 3명은 그 모습으로 마구 춤추었다. 이것이 할배가 말하던 '엘리펀트・피버' 라는 열광적인 댄스.
가슴을 가리고 성기를 가린 3명은, 성별을 구별할 수 없다. 그야말로 뭐든지 가능한 이 춤은, 페르디난드가 가게에서 춤춰보인 후 '트랜스해피' 의 명물쇼가 되었다. 브래지어와 코테카는 부띠끄・가면무도회에서 급히 마련해 판매개시. 그리고 지금에 이른다.
무대에는 단골들이 가게에 맡겨놓았던 마이브래지어와 마이코테카를 착용하고서 계속 스테이지 위로 올라왔다. 그것은 광란의 무대.
어느 사이엔가 장밋빛 공주도 그 풍만한 몸에 마론씨가 달아준 장밋빛 브래지어와 장밋빛 코테카를 몸에 달고서 스테이지에 올라갔다. 그 옆에서는 스쨩이 레베와 비슷한 모습으로, 여자도 남자도 아닌 모습의 알몸으로 춤추고 있었다.
그야말로 악몽. 때에 늦은 레베는 그날, 혼자서 이공간에 남겨지고 말았다.
그리고 또 한 명.
"뭐하는 거냐 저 녀석은......"
순조롭게 마르게리타 씨의 예약을 끝내고 베루루나루를 마중하러 온 마왕도, 가게의 입구에서 오도카니 서 있었다.
와란에는 두 가지의 행운이 존재한다.
첫째는, 백합의 정원의 레스토랑에서 레이디・블루그린의 노래를 만난다는 행운.
또 하나는, 자유의 산책로의 트랜스해피에서 장밋빛 공주의 춤을 볼 수 있는 행운.
나중에 그렇게 불리게 된 하룻밤을 끝낸 일행은, 제각기 귀가길에 올랐다.
728x90'판타지 > 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1 헌병소녀 에리스 (0) 2021.05.20 140 사육제 (0) 2021.05.20 138 너희들 그래도 되는 거냐? (0) 2021.05.19 137 단체 손님 취급개시 (0) 2021.05.18 136 차갑게 하지 마 (0) 2021.05.18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