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6 자유의 산책로 오후부2021년 05월 15일 08시 27분 0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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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 에리스."
부띠끄・가면무도회에서 갑자기 말을 거는 사람이 있어서 에리스가 돌아보고는, 무심코 내뿜고 말았다.
그곳에 있는 사람은, 새빨간 원피스에다 새빨간 립스틱으로 칠해버린 사람이 1명. 검은 차이나드레스를 입고 눈썹에 마스카라를 듬뿍 묻힌 사람이 1명.
문제는, 둘 다 다리털이 숭숭 났다는 것.
"대단해요 바즈 아저씨, 다그 아저씨!"
에리스와 에릭손은 배를 움켜잡으면서 두 아저씨에게 대답하였다.
"중요한 건 이런 거잖아, 에리스." 라면서 다그 씨가 차이나드레스를 득의양양하게 보여주었다.
이 2명, 숙련된 모험가인데 더해 자리의 분위기는 읽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오늘도 그들은 솔선해서 여장을 즐기기로 한 것이다.
"아저씨, 예쁘냐? 에리스." 라고 바즈 씨가 원피스 차림으로 일부러 몸을 비틀어보였다.
"최고예요 아저씨들, 부디 그 모습으로 다실로 가셨으면 좋겠어요."
"당연!"
2명은 이 모습을 아이훌 씨, 크레디아에게 보여줄 생각으로 가득했다. 반한 여성에게도 이런 모습을 당당히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이 아저씨들의 시원시원한 점이다.
에리스와 에릭손은 손을 흔들면서 아저씨들을 배웅하였다.
그 무렵 후라우와 브라우즈는 한발 먼저 다실에서 시설의 배치가 바뀐 가게를 즐기고 있었다.
정식으로 수속을 밟은 후, 드디어 가게 안에 세라믹스산 다기가 놓여진 것이다.
"어머니, 가게를 열게요."
크레디아가 아이훌에게 전하고, 문의 자물쇠를 풀었다. 그러자 그 앞에 서 있던 사람은 니콜.
준공식이 끝난 후에 달려온 것일까. 약간 숨이 거칠지만 미소짓는 니콜이 가게를 방문하였다.
"여기 있어요."
미리 주문을 받고 조심스레 포장했던 컵&받침을 니콜에게 건네는 아이훌. 그러자 바깥에서 평소 들리던 목소리가 들렸다.
"아이훌 씨, 크레디아, 2세트 주쇼!"
니콜도 차를 즐기고 갈까 하여 노천카페로 향했다.
그리고 그는 위험하게도 막 구입한 다기를 떨어트릴 뻔했다. 거기에 있던 것은 괴물 2마리.
"바즈 아저씨, 다그 아저씨, 두 분은 오늘도 평소같네요." 라며, 후라우와 브라우즈가 배를 움켜쥐면서 두 사람에게 말을 걸었다.
"그래, 에리스도 기뻐해줬다고."
자랑스러워하는 바즈 씨의 모습을 보고, 차를 엎지를뻔한 아이훌과 크레디아.
"여어, 너무 아름다워서 깜짝 놀랐나?"
다그 씨가 그녀들에게 모습을 자랑한다.
2명은 심호흡을 하여 손의 떨림을 진정시킨 후, 애써 미소를 지으면서 2명의 앞에 컵을 놓았다.
바즈 씨의 앞에 아이훌이 놓은 컵은, 암석을 깎아내었나 싶은 투박한 것. 풍미가 배어나오고 있다.
다그 씨의 앞에 크레디아가 놓은 컵은, 손에 닿는 감촉이 모래같은 것. 색조와 그립감이 재미있는 물품.
"아저씨들에게 어울릴까 생각해서 마련했어요. 어때요?"
자랑하는 크레디아를, 조금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는 아저씨 2명.
"마음에 드셨다면, 이제부터 이 컵으로 차를 내올게요."
아이훌의 말에 상황을 이해한 2명.
"대단하네요 아저씨들, 가게에 마이컵을 두게 되다니요."
후라우의 말에 기쁨을 드러내는 2명. 단골은 힘이다. 그런 이유로 아저씨 2명은 수호룡 래칭에 이어서, 가게에서 특별서비스를 받는 신분이 되었다.
다실은 모두의 미소가 흘러넘쳐서 화기애애하였다. 단지 한 사람, 바즈 씨를 부럽다는 듯이 쳐다보면서 주문의 타이밍을 재고 있는 기스를 제외하고서.
이렇게 4명이 거리를 체크하고 있는 동안, 카지노 '릴 러쉬' 에서는 이미 레베가 큐트사이즈인 스쨩을 자기 가슴에 붙이고는 마셰리를 어시스턴트로 대동하여 베테랑들에게서 판돈을 빨아들이고 있었다.
자유의 산책로의 오후부는 순조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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