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118 메베트
    2021년 05월 13일 17시 25분 1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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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3461cg/125/

     

     ※원문의 앞부분은 시점만 다르고 스토리가 같아서 컷.

     

     

     

     귓가에서 소리가 들려옵니다.

     "총명한 소녀여서 혹시나 하고 생각했지만, 역시 자격보유자는 그리 흔하게 존재하지 않는 법인가......"

     그것은 마르스필드 님의 목소리. 난는 눈을 떴습니다. 난 누군가에게 안겨져 있었습니다. 살짝 얼굴을 들어보니, 그곳에는 아름다운 이모님의 얼굴이.

     "정신차린 모양이구나 메베트. 무서운 일을 당하게 해서 미안했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확실히 용은 무서웠지만, 지금 이렇게 이모님에게 안겨질 수 있어서 기쁩니다.

     "레베 이모님, 언니라고 불러도 좋을까요?"

     용기를 쥐어짠 저는 부탁해보았습니다.

     "그래, 나도 이모님이라고 불릴 나이는 아니니까 말이야, 언니 쪽이 기쁘겠어."

     투명한 미소로 나에게 말어주시는 레베 언니. 나는 머릿속이 새하얗게 되었습니다. 언니 정말 좋아해. 그런데, 그런 분위기를 깨트리는 목소리가 나의 황홀한 기분을 방해합니다.

     "레베, 빨리 준비하지 않으면 날이 저물어버릴 거야."

     "아가씨 미안. 곧장 준비할게."

     나의 레베 언니에게 명령한 자는, 나와 그렇게 나이가 달라보이지 않은 금발소녀. 귀엽지만, 어째서 나의 언니에게 명령하는 것일까. 마음에 안 들어.

     난 일단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러자 언니가 비룡에 올라탔습니다. 그 앞에는 건방긴 금발소녀가.

     "그럼 잠시 기다리시길, 배웅하고 갔다 오겠습니다."

     언니는 우리들에게 그렇게 말을 남기고, 비룡과 또 한 마리의 조룡으로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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