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30년 후] 시민이 본 박물관
    2024년 12월 05일 23시 26분 4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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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의 시민

    오예, 처음으로 종전기념박물관을 방문했는데 만족이야.



    익명의 시민님

    센터 근처 출신이 아닌가 보네. 눈치챘어.



    익명의 시민님

    어떻게 알았대?



    익명의 시민님

    센터 근처에서 태어났다면 어렸을 때 부모님과 함께 한번. 학교의 행사로 한 번. 그 외에도 어떤 이유로든 한 번쯤 더 가보았을 테니까.



    익명의 시민

    옛 기억이 나네요.



    익명의 시민님

    나도 나도. 박물관 건물과 함께 찍힌 어린 시절 사진이 집에 있어.



    익명의 시민

    그러니까 너희들은 전후에 태어났구나. 눈치깠어.



    익명의 시민님

    뜨끔(*'ω'*)



    익명의 시민님

    뜨끔이고 뭐고 뻔했지만요.



    익명의 시민님

    30년이나 지나면, 사회의 중심은 점점 전후에 태어난 사람들로 채워진다.



    익명의 시민님

    그곳, 총 입장객 수는 얼마나 되지?



    익명의 시민님

    정신이 아득해져서 생각 안 하는 게 좋을 수준으로.



    익명의 시민님

    군 관계자가 되고 나서 또 한번 가는 게 의무처럼 되어버렸는걸.



    익명의 시민님

    박물관 직원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 섞여 있다던데........



    익명의 시민님

    휠체어 탄 아저씨가 휴대폰 통화 상대에게 계속 이건 이렇고 저건 이런 전시물이라고 얘기하는 모습을 봤어. 단말기에서 끝이 없다는 말이 들렸는데,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아. 내가 박물관에 들어가서 돌아갈 때까지 같은 곳에 있었거든.



    익명의 시민

    전쟁세대는 그런 사람이 많으니까 ......



    익명의 시민님

    어렸을 때라 어렴풋하지만, 일요일에 가면 사람이 엄청 많았었는데.



    익명의 시민님

    아 그거.



    익명의 시민님

    넓다. 사람이 많다. 전시물도 많다.



    익명의 시민님

    다 보려고 하면 사흘 정도 걸릴 것 같아.



    익명의 시민님

    내가 갔을 때는 학생행사와 겹쳐서 혼잡했다.



    익명의 시민님

    그립다. 버스를 타고 다 같이 갔던 추억이 나네.



    익명의 시민님

    박물관 안팎으로 울끈불끈한 군인 같은 사람이 있어서, 불량한 동급생도 조용히 있었지.



    익명의 시민

    분명 전쟁을 경험한 강자들도 있었으니까 .......



    익명의 시민님

    역시 분위기만 보아도 다르더라.



    익명의 시민

    분명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싸웠을 것 같아.



    익명의 시민님

    그렇겠지.



    익명의 시민님

    아니 혹시 모른다? 너무 예기치 못한 사건에 콧물을 흘렸을 수도 있어. 뭐, 정신이 마비되어 오히려 냉정해졌을 가능성도 있지만.



    익명의 시민님

    그런 바보 같은 w



    익명의 시민님

    멋진 군인들이 콧물을 흘리거나 입을 떡 벌리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 ゜Д゜)



    익명의 시민님

    입까지는 말하지 않았어 w



    익명의 시민님

    일반 손님, 무서운 군인 같은 사람, 그 외 다양한 사람들과 전시물을 헤치며 도달했습니다.



    익명의 시민님

    박물관의 메인, 특무대위와 관련된 전시물!



    이름 모를 시민

    중후한 신발에 푸른빛이 도는 전투복! 애용하던 총이 두둥!



    이름 모를 시민

    뭐,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예비품이었지만요.



    익명의 시민

    실물은 대부분 본인과 함께 .......



    익명의 시민님

    특무대위가 M.I.A가 될 줄은 몰랐기 때문에, 전쟁 중엔 다 쓴 신발 같은 건 그냥 폐기처분했다고 하더라.



    익명의 시민

    특무대위가 직접 이건 안되겠다고 말했다는 시제품 레일건의 레플리카가 있었던 게 생각났다.



    익명의 시민

    한발 쐈더니 고장났다는 거잖아 w



    익명의 시민님

    그런 것까지 전시하고 있는 거야?



    익명의 시민님

    그러고 보니 ......굳이 유리를 깨뜨리지 않아도 말을 걸면 꺼내줍니다. 라는 문구가 없다고 투덜대던 사람이 있었던 것 같은데 ......



    익명의 시민님

    나도 그랬던 것 같아.



    익명의 시민님

    아버지한테 들은 기억이 있어. 위급한 상황이 되면 특무대위가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서 쨍그랑 할테니, 그 전에 말해달라는 최후의 저항이 필요하다나 뭐라나.



    익명의 시민님

    뭐야 그게 w



    익명의 시민님

    강화유리를 어떻게 깨뜨릴 수 있는거지?



    익명의 시민님

    그 정도면 펑이잖아요.



    익명의 시민님

    그런 바보 같은 w



    익명의 시민님

    특무대위한테서 유래한 물건을 구분하는 유리라면 특주 중의 특주품이잖아.



    익명의 시민님

    복제품이 포함되어 있어도 갖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을 테니까.



    익명의 시민님

    애초에 왜 특무대위에게 도난당하는 게 확정으로 치부하는 걸까요 .......



    익명의 시민님

    눈에 잘 띄는 곳에 있기 때문이겠지(대충)



    익명의 시민 님 님이

    도둑놈과 같은 수준의 이야기가 되었다?



    익명의 시민님

    몰라.



    익명의 시민님

    생각난건데, 엄청나게 큰 암벽등반장 같은 게 있었지?



    익명의 시민님

    갈 성인이 운용하던 초대형 다관절 전차의 다리 일부분을 모방한 거였지.



    익명의 시민님

    저게 그런 거였어?



    익명의 시민님

    맞아. 당시 사람들 중의 일부가 이 박물관은 특무대위를 모른다고 말해서 나중에 갑자기 만든 것 같다고 해.



    익명의 시민님

    wwww



    익명의 시민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당시위 현장조들이 높은 사람이 되어 인맥이 넓어졌지. 그뒤 직접 본 특무대위는 이랬다는 이야기가 활발해져서 박물관의 한 귀퉁이가 마개조되어 갔고.



    익명의 시민

    아이고, 추억 보정이 점점 더 심해졌네요.



    익명의 시민

    이것 덕분에 특무대위의 위업을 실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겠군!



    익명의 시민님

    하지만 프로 등반가가 인류에게 맨손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으니 불가능하지 않겠어?



    익명의 시민님

    한두 명이 아니라 상위층 모두가 그랬었지.



    익명의 시민

    참고로 실전에서는 전장 한가운데서 포탄과 플라즈마 무기가 날아다니고, 다관절 전차의 주포 진동에 흔들리고, 무엇보다도 움직이는 다리를 올라가야만 합니다.



    이름 없는 시민

    무리~



    이름없는 시민님

    역시 추억보정이 들어갔구나.



    익명의 시민님

    그리고 왔습니다. 박물관의 보스인 바하무트.



    익명의 시민님

    특무대위 구역과 함께 항상 시간제한이 설정된 구역이 이 두 곳.



    익명의 시민

    안내원의 말버릇은, 밀지 말아주세요~! 시간 종료입니다! 다음 조가 옵니다~! 의 세 가지라고 한다.



    익명의 시민

    지금도 이 두 구역은 시간제한이 있는 건가?



    이름없는 시민 씨 씨.

    있는거 아니야?



    익명의 시민님

    철저하게 손님을 관리하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으니까.



    익명의 시민

    당시의 나 “엄마. 구멍이 많아~”



    익명의 시민

    엄마 "왜 저럴까~?"



    익명의 시민

    아빠 “저건 전부 빔을 발사할 수 있는 거란다~”



    익명의 시민

    당시의 나 "오........"



    이름없는 시민

    엄마 "와~"



    이름없는 시민

    할배 "으윽. 머리가.”



    익명의 시민

    갑자기 나온 할아버지는 뭐야w



    익명의 시민

    자세히 말해주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어떤 형태로든 연루된 의혹이 있음 w



    익명의 시민

    소문에 의하면 박물관 주변에서는 두통약과 위장약이 잘 팔린다고 하네요(*'ω'*)



    익명의 시민님

    진짜냐고 w



    익명의 시민님

    그나저나 예쁜 청색 장갑이었어.



    익명의 시민님

    맞아~.



    익명의 시민님

    센터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면 더 큰 청색도 가끔 볼 수 있지.



    익명의 시민

    군사기밀이라 리바이어던 내부를 볼 수 없는 게 아쉬워.



    익명의 시민님

    주변에 다른 전함이 있으면 원근감 버그를 일으켜.



    익명의 시민님

    원래의 대형 전함이 난쟁이가 되어버렸으니까.



    익명의 시민님

    이동박물관 리바이어던이라는 명칭을 생각해 냈습니다.



    익명의 시민님

    각 행성을 찾아가는 이동 박물관이라니. 재미있다고 하면 재미있네w



    익명의 시민님

    9㎞나 되니까 다 수용할 수 있을 것 같고.



    익명의 시민님

    2선급이 되는 시대가 온다면 있을 수 있는 일이지.



    익명의 시민님

    그럼 영원히 불가능하겠네.



    익명의 시민님

    그렇네 w



    익명의 시민님

    아하하하하하하하!



    익명의 시민님

    HAHAHAHAH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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