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4. [후일담7] 친함의 표시!2024년 11월 11일 13시 01분 1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토미타(고양이)의 관점
안녕. 오늘도 좋은 날씨다.
나는 마수도시 개다래의 대형 쓰레기장 침대 위에서 이번 달의 도시 내 부상자의 보고서를 보고 있다. 보고서는 전자 종이에 표시되어 있다.
전자 종이의 승차감은 그다지다.
“단사리! 단사리! 어머, 고양이 씨네요?”
“야옹~(뭐 하는 거야?)”
양손 가득 책을 든 요츠바가 다가왔다.
“보시면 아시겠죠? 단사리예요! 필요 없는 물건들을 여기저기 나눠주고 있는 중이에요.”
“야옹~(흠, 재활용인가)”
“아니요, 단사리라고요! 집을 깨끗이 정리하며 정말 중요한 물건을 다시 확인하는 거예요!”
“야옹~(흠흠)”
“그러면 남자친구가 생기는 거죠!”
“야옹~(왜?)"
“잘 모르겠지만, 그런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남자친구를 원한다면 소개팅이라도 하는 게 어떨까.
“그러는 고양이 씨는 무슨 책을 읽고 있는 거죠?”
“야옹~(이거다)”
◇ ◇ ◇ ◇
・ 사례 1 듀얼혼캣의 경우
나, 듀얼혼캣!
뿔이 두 개 달린 고양잇과 마수!
인간 남자 엘모와 함께 살고 있어!
나는 엘모를 정말 좋아해!
맛있는 간식에, 형언할 수 없는 냄새가 나는 양말!
오, 현관에 엘모가 왔다!
퇴근하고 돌아왔구나, 아싸~!
“크아아〜! (엘모~!)”
“응? 뭐야, 우아아아아!!"
자쿠리!
좋아하는 엘모에게 머리를 들이댔더니 피투성이가 되어 버렸어! 큰일 났다~!
◇ ◇ ◇ ◇
・토미타(고양이) 시점
“야옹~(친함의 표시로 머리 박치기를 했다가 심장과 간을 찔러서 크게 다쳤다고 하더군)”
“친함!? 그보다 부상으로 끝났어요!?”
이 세계의 주민들은 꽤 강인하다.
힐만 제때 받으면 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다.
“야옹~ (그 밖에도, 친함의 표시로 꼬리 부근을 문지르다가 날려버린 사람이라든지).”
“그래서 친함의 표시가 대체 뭐예요!?”
“야옹~(인간으로 치면 포옹이나 악수 같은 거지)”
“그런 기분으로 다치게 한 건가요!?”
아니, 그들은 나쁜 뜻이 없었다고 생각하는데.728x90'판타지 > 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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