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7부-09 오! 리발(3)
    2024년 06월 28일 07시 24분 1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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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힘, 기량 폼 플러스의 최대 무기.

     그것은 최대 출력으로 전개된 나의 규칙에 의해 운용되는 영역ㅡㅡ이것을 오르트의 구름이라고 명명했다ㅡㅡ에 의해 유사 우주를 형성하는 것이다.

     

     범위는 조정이 가능하지만, 이번에는 확실성을 위해 반경 5미터로 좁혀서 전개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무의식적인 유출이 아닌 의식적으로 구축한 '나의 우주'.

     그곳에서는 모든 법칙이, 사건 자체가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이미 나이트에덴은 나의 우주 안에 있다.

     아무리 눈부시게 빛나든, 별보다 더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든, 결국은 우주 안의 현상에 불과하다.

     

     그러니 네 공격이 닿지 않는 것은 당연해.

     왜냐면ㅡㅡ

     

    "당신의 공격과 저의 성간거리를 5억 광년으로 설정했답니다."

    "......뭐?"

     

     입을 딱 벌리며 얼어붙은 나이트 에덴 앞에서, 천천히 주먹을 쥐고 자세를 취한다.

     

    "ㅡㅡ따라서! 빛이든 뭐든 저한테 도달하려면 5억 년은 걸릴 거예요!"

    "그게, 무슨......아니, 세계의 법칙까지 간섭한 건가! 대악마의 총애를 받을 만도 하군, 그러나! 거리를 그렇게 설정했다면 너의 공격도 마찬가지!"

     

     발목 잡으러 온 게 아니라고 이 쓰레기야.

     방벽을 치고 있는 동안은 공격할 수 없다는 흔한 약점을 방치하고 있을 리가 없잖아. 얕보고 있는 거냐?

     

    "아뇨, 거리를 설정한 건 '당신의 공격'과 '저'이기 때문에 제 공격은 닿을 거예요."

     

     나의 오른쪽 주먹에서 눈부신 빛이 새어 나온다.

     이번엔 나이트 에덴이 얼굴을 잔뜩 찌푸리며 고개를 작게 흔들었다.

     

    "...... 자, 잠깐만요,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어! 개념 간섭계의 권능에도 한계가 있어! 그런 건, 그런 건 바로 신 그 자체잖아!"

    "몇 번을 말해야 돼요! 신이 아니라, 유성이랍니다!"

     

     그 매끈한 얼굴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싶다고 계속 생각했었다고!

     비틀어버린 허리에서 위력을 전도시켜, 온몸으로 주먹을 휘두른다.

     과하지 않게, 나의 유성색으로 빛나는 오른손의 스트레이트가 나이트 에덴의 뺨에 꽂혔다.

     

     "날아가라 색남ㅡㅡㅡㅡㅡㅡㅡ!!"

    "그,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화려하게 날아간 나이트에덴의 몸이 폐허가 된 가옥을 수십 개나 관통했다.

     왕도의 한 구역을 통째로 가르는 형태로 모래 연기가 피어올랐다.

     

    "하아, 하아, 하아......."

     

     주먹을 휘두르는 자세로, 무너져 내리기 직전의 순간을 간신히 버텨낸다.

     연습을 안 했던 새로운 폼이라 그런지, 과부하로 인해 호흡이 가빠지고 있었다.

     체력 소모도 심하다. 큰일이야, 이 녀석 하나만 쓰러뜨리는 걸로 끝이 아닌데........!

     

    "으, 으으으으으.......크으으으으으으으!"

     

     자신의 무릎을 세게 두드리며, 숙일 것 같은 얼굴을 힘껏 앞으로 향한다.

     어쨌든 시민이 있는 곳에서 떼어내려고 했는데, 너무 흥분한 나머지 날려버렸다. 달려서 이동하고 있을 여유가 없다.

     

     그래서ㅡㅡ전개하는 오르트 구름을 원형에서 직선형으로 변형.

     나이트 에덴이 날아가 버린 곳까지를 나의 우주로 재설정. 코피가 뿜어져 나오고, 머리 뒤쪽에서 '끼이익'하며 쇠가 긁히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 희미하게 보이는 시야 구석에서, 거대한 우주인들이 필사적으로 나를 제지하는 모습이 보였다.

     손짓발짓으로, '그런 식으로 쓰면 안 된다'라고 말하고 있다.

     시끄러워. 안 된다는 건 이쪽도 잘 알고 있다고 ......!

     

    "후우......!"

     

     숨을 날카롭게 한 번만 내쉬고, 집중.

     뻗어 나간 우주의 끝에는, 피를 토하며 무릎을 떨면서도 일어서려 몸부림치는 나이트 에덴의 모습이 있었다.

     

     그의 바로 눈앞으로, 나의 위치좌표를 변경.

     발자국 소리도, 공기의 움직임도 없이, 나는 그의 눈앞으로 움직였다.

     

    "읏 ......! 지금 뭐냐, 뭐든지 가능한 거냐 너는 ......!"

    "정말 뭐든지 가능하답니다, 오늘 여기 한해서는요."

     

     적의 출현에, 그는 재빨리 한 손을 휘둘렀다.

     대기 중에 집결된 신비한 빛이 균일한 빛의 검을 형상화하여 순식간에 발사된다.

     웬만한 상위 존재 정도라면 고슴도치로 변해 즉사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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