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 지금이야말로 슬라임 대작전을 시작할 때!(5)2024년 05월 04일 20시 57분 5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지금은 창 모양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폭발하도록 설정해 놓았다. 여기에 어느 정도 관통 속성을 부여해 군체 슬라임의 몸 안에서 폭발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폭발의 충격으로 튀어나온 점액이 시이나의 몸에 맞으면 미션 성공 ......! 완벽한 작전이다!
그렇게 결정했으면 빨리 개조해야 ......! 군체 슬라임이 죽기 전에!
일단, 술식의 이곳을 이렇게 ...... 저것을 저렇게 ...... 좋아. 이제 폭발의 위력을 좀 더 높여서 .......
...... 좋아, 됐다!
훗, 역시 나답다. 전투 중에 마법을 재조합하다니 ...... 역시 천재! 《지전의 마술사》라는 이름은 허명이 아니다!
이제 타이밍을 잘 맞춰서 군체 슬라임을 날려버리는 일만 남았다!
............ 지금이다!
"플레임 랜스!"
처음 봤을 때보다 이미 절반 이하로 작아진 군체 슬라임에 개조한 플레임 랜스를 날려버린다.
아마 이것으로 체내의 핵은 모두 사라질 것이다.
즉, 이것이 마지막 기회다.
할 수 있을까......?
"......! (아, 좀 강해 보이는 마법 ...... 할로짱, 이걸로 끝내려는 걸까?)"
플레임 랭스가 군체 슬라임의 중심부까지 침입하자, 순간적으로 강한 빛이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다음 순간, 폭발음과 함께 군체 슬라임의 몸이 터지면서 그 점액체가 주변에 무차별적으로 흩뿌려졌다.
물론 그 무차별 속에는 시이나가 있는 곳도 포함되어 있다 ......!
"......! (와앗!? 하, 할로짱 너무 과해!?)"
참고로 나는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점액이 제대로 닿지 않는 위치에 있다.
아까도 말했지만, 애초에 나는 기본적으로 후방이다. 적의 공격이 닿지 않는 곳에서 치밀하게 공격하는 게 본업이라고. 후후후.......
어쨌든 나는 해냈다!
점액은 내 계산대로 꽤 광범위하게 흩뿌려졌다. 아무리 시이나라고 해도 저걸 피하는 건 불가능하다. 시이나의 움직임을 여러 번 본 내가 말하는 것이니 틀림없다.
이겼다 ...... 후후후.
이제 나는 시이나의 티 없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자 ...... 슬슬 "아앗~! 이거 결함 마법이야~! 저질러버렸네~! 눈치채지 못했어~! 미안해 시이나~!" 라고 사과하는 시뮬레이션이라도 해볼까?
나를 따르는 시이나라 해도, 일부러 결함을 남겼다는 걸 들키면 분명 화를 내어........
"......! 아, ...... (싫어...! 질척한 거 오지 마! ㅡㅡ아)"
"...... 에? 어, 응? 잠깐만.......꺄아악!/"
슬라임의 점액이 묻기 직전에, 시이나는 그것을 향해 검을 힘껏 휘둘렀다.
그것은 베기 위해서가 아닌, 말하자면 검등으로 쳐내기 위해서였다.
그로 인해 발생한 충격파가 점액을 모두 날려버려 시이나에게 닿지 않았다.
그 정도면 작전 실패를 후회하는 정도로 끝났을 것이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시이나가 쳐낸 그 점액이, 원래 맞지 않는 위치에 있던 내 쪽으로 날아온 것이다.
평소 같았으면 나의 화려한 반사신경 같은 것으로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때의 나는 승리를 확신하고서 완전히 방심하고 있었다.
즉, 예상치 못한 사태에 당황하여 날아오는 점액을 고스란히 뒤집어쓰고 말았다.
그것도 머리부터 제대로 .......
"콜록콜록! 으엑, 써 ...... 입에 조금 들어갔어 ......"
슬라임의 점액을 온몸에 뒤집어쓴다는 것은 본래 매우 위험한 일이다.
온몸이 녹아서 생사를 넘나드는 중상을 입을 수 있다.
하지만 슬라임 리플렉터 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입에 들어간 슬라임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뛰어난 마법이다. 내가 만든 것이니 당연하다.
물론 ...... 그 심각한 결함이 있긴 하지만 .......
"하, 하...... 할로짱 ......? (미안 할로짱! 괜찮.......앗!? 하, 할로짱, 그, 모습은......!?)"728x90'판타지 > 야한 짓을 하기 위해 거유미소녀노예를 샀지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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