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9화 [합방] 가련한 시청자에게 영혼의 구원을 [쿠로네코 씨/가오 카미타치](3)2023년 12월 02일 21시 34분 4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추가하자면. 귀로 듣지 말고 가슴으로 느껴."
"호오, 좋은 말이 아닌가."
"가오는 조용히 해"
"예."
: 예wwwww
: 예
: 첫 합방과 비교하면 많이 성장했네...
"최애의 목소리라는 건, 질문자님이 처음에 말한 것처럼 잘 몰라도 괜찮아. 넌 애써 단어에서 재미와 의미를 찾으려고 하니까 일시적으로 헤매는 것뿐이지, 원래는 최애의 목소리는 뭐든 상관없으니까 들을 수 있는 것으로 감사히 생각하면 돼. '아~ 오늘도 최애가 건강하게 말하고 있구나, 오늘도 최애가 이상한 말을 하고 있구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태어나줘서 감사하다'라고 생각하면 돼."
가오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람의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어떤 사람들은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거나, 의미 모를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거나, 대화 도중 다른 주제로 몇 번이고 화제를 돌리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의 대화를 진지하게 듣고 있노라면 귀와 뇌가 피곤할 뿐이니, 최애의 목소리 최고라는 느낌으로 듣는 것이 가장 행복한 덕질일 것이다.
"참고로 가오하고는 대화가 성립되지 않아. 그러니 대화를 하고 싶으면 인내심을 가지고 되묻는 게 좋아."
"뭣."
: www
: 가오는 혹시 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
: 불쌍해서 WWW
: 일방적으로 말을 걸었었구나...
: 뭐, 가오는 정상적이기는 해...... 개성이 너무 강할 뿐이지...
: 의외로 제대로 된 대답을 해서 감탄했다.
"크흠. 나와 너는 마음으로 연결되어 있다, 귀가 아닌 마음으로 느껴라."
"따라 하지 마!"
"따라올 수 있는 녀석만 따라와! 내 대답은 여기까지다!"
"하아......, 일단 다음으로 갈까. 가오 뭐 읽고 싶은 거 있어?"
"흐음 ......, 이거다. '저는 제 특기를 모르겠는데, 가오 씨와 쿠로네코 씨는 어떤 특기가 있나요? 어떻게 찾았나요?'"
: 이 질문은...
: 아...
: 알겠다
"없어, 특기."
"마법 개발, 영창 파기, 완전 영창."
: 이것도 상담할 상대가 틀린 것 같은데...
: 왜 그걸 선택했어?
: 이젠 끝났어
: 가오 군의 영창이야~!
채팅창이 슬슬 가라앉는 분위기로 변해가고 있다.
아니, 우리의 특기를 말했을 뿐 아직 상담은 끝나지 않았어!
"음, 아! 나한테는 미소녀가 특기라는 부분이 있어! 내 자랑이자 특기, 그것은 바로 외모!"
"쿠로네코의 외모는 그렇다 치고, 자랑을 특기라고 말하는 건 그리 틀린 말이 아니다. 특기라는 한마디로 말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요컨대 자신의 취미이거나 남들보다 조금 더 잘하는 것, 혹은 익숙하게 하는 것. 그것을 특기라고 주장하면 된다. 필요한 것은 실력이 아니라 그것을 특기라고 주장할 수 있는 용기다."
: 오오...
: 괜찮은데?
: 특기라고 하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 특기라고 말하기에는 망설여지네...라는 생각이 드니까.
: 남들보다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것이 없는데요...
"이 세상에는 좋아해야 잘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겁내지 마, 너의 취미, 일상, 오락은 충분히 특기로 통할 수 있다. 자신감을 가져라."
가오가 정말 좋은 말을 하네.
나도 특기라고 할 만한 장점은 없지만, 안티에 대한 강인함은 남들보다 익숙하다는 자부심이 있으니 앞으로는 그걸 특기라고 밀해야겠다.
"아, 타피오카 챌린지[각주:1] 같은 건 잘하니까 특기라고 해도 돼?"
"콜록콜록."
: 미안, 이어폰의 상태가.........
: 염동력이라도 쓰는 거야?
: 장기라는 건 혹시 타피오카를 떨어뜨리는 걸 잘한다는 뜻?"그냥 가슴에 올려놓는데!? 아니 그보다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에 목이 조여서 마시기 힘들어. 그냥 손으로 마시는 게 더 빠르지 않아?"
- 가슴 위에 커피잔을 올려놓은 다음 두 손 놓고 빨대로 마시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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