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5 마리 누나와 예전 일의 재현2023년 08월 29일 19시 13분 4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좋은 일은 서두르라는 것처럼, 칸나 씨의 제안으로 우리는 서둘러 왕도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때 조금이라도 빨리 도착하기 위해 검토된 수단이 바로 벨을 타고 이동하는 것이었다.
물론 하늘을 날아가는 것이 빠르긴 하지만, 벨은 네 명이 타도 괜찮으려나?
물어보니, 벨은 그 자리에서 힘차게 날갯짓을 하며 괜찮다고 했다.
여전히 걱정하는 나에게 길스도 틀림없다고 보증해서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나는 벨의 등에 올라타서, 쿠거 때와 마찬가지로 안장 비슷한 것을 하나 만들었다.
...... 네, 한 개입니다.
레벨과 스킬도 올랐지만, 벨이 커진 바람에 다른 실을 조종하려면 길스를 되돌려도 이 정도가 한계였다.
사실, 그래도 두 개는 조종할 수 있다.
하지만 벨에 익숙하지 않은 나를 고정시켜야 해서, 결국 남은 것은 한 가닥뿐이었다.
""......"""
마주 보며 말없이 압력을 주고받는 세 사람.
어디선가 본 듯한 광경이지만, 먼저 움직인 것은 의외로 마레우스 씨였다.
"이번에야말로, 내가 탄다!"
해적을 테마로 널리 사랑받는 만화 주인공처럼 힘찬 선언이었다.
하지만 칸나 씨가 거침없이 찬물을 끼얹는다.
"당당하게 새치기를 하려 들다니 ......하남자네."
가차 없는 말에 움찔하는 마레우스 씨에게,
"그래서 인기가 없는 거야~"
막타를 치려는 것처럼, 루레트 씨가 무자비한 한 마디를 날린다.
움츠러드는 마레우스 씨를 무시하고, 두 사람만의 검토가 진행된다.
지난번 일을 생각하면 그렇게까지 비난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
도와줘야 할지 고민하는 사이, 결론이 났다.
"마리아 씨, 내가 칸나를 안고 타는 건 어때~?"
"엥, 루레트 씨가요!?"
반대가 아니냐고 ...... 말하려는 순간, 곧바로 칸나 씨로부터 날카로운 눈빛이 날아왔다.
"...... 아뇨, 아무 일도 아녜요."
"그럼 다행이야. 그럼 서둘러 돌아가자!"
칸나 씨의 권유에 따라, 나는 실을 이용해 벨의 등 뒤로 이동한 후, 뒤쪽에 안장 비슷한 것을 만들었다.
"그럼 실례~"
양해를 구하고서, 루레트 씨가 칸나 씨를 안고 가볍게 뛰어올랐다.
겉보기에는 전혀 위화감이 없지만 ...... 응, 이 이상은 위험해.
칸나 씨의 시선을 의식하며 마레우스 씨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자.
"삐욧"
마치 염려하는 듯이, 벨이 마레우스 씨에게로 다가갔다.
"벨 ......"
스스로 생각해서 한 그 행동에, 놀라움과 함께 감동을 느낀다.
착한 아이로 자라줘서 기뻐.
마레우스 씨라면 어쩔 수 없다며 포기하고 있던 나는 반성해야겠어.
남몰래 눈물을 닦는 그 순간.
벨은 부리를 말레우스 씨에게 뻗어서...... 열더니 콱 물었다.
""벨!?""
나도 모르게, 마레우스 씨와 동시에 소리를 내었다.
풀어주려고 했지만, 벨은 부리를 열지 않았다.
벨의 의도를 확인해 보니, '탈 곳이 없으면 입에 물고 있으면 되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이상해, 착한 아이라고 생각한 순간 왜 이런 일이 .......
혼자서 머리를 끌어안고 있자, 뒤에서 어깨를 툭툭 쳤다.
거기에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루레트 씨와 칸나 씨의 모습이 보였다.
결국 나는 한시라도 빨리 돌아가는 것이 마레우스 씨를 위한 일이라 믿고, 벨에게 날아가도록 했다.
눈앞에서 들려오는 마레우스 씨의 비명소리에 귀를 막으며 .......728x90'SF, VR > 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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