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여기까지의 등장인물8(3)
    2023년 06월 06일 19시 22분 5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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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크프리트

     로이 각성의 근본적인 방아쇠를 당긴 사람.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로이를 예전부터 신경 쓰고 있으며, 해변학교에서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뒤에는 조금 대항해 볼까 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는 의지할 수 있는 상대가 되려고 생각한다.

     →단행본판 추가 에피소드에 로이와 지크프리트의 관련된 이야기가 나와 있으니 다들 구매하자!

     

     순수한 칠성사의 권능을 두 가지를 한꺼번에 행사하는 로이와 달리, 그가 발동시키는 권능 중 하나, 즉 기사의 가호는 권능으로서 하위 호환(야마토의 파생)에 불과하기 때문에 본래는 멀리 나아가지 못한다.

     따라서 이 타이밍에는 상위 티어를 양보해도 어쩔 수 없지만, 지크프리트의 경우 본인의 자질과 정신성에 호응하여 권능의 출력이 급증한 덕분에 일반 각성자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며, 구체적으로 말하면 현 단계의 로이 상대에게도 여전히 유리하다. 요컨대 로이가 기합과 근성으로 버텨내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면 지크프리트는 그냥 기합과 근성으로 버틸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악성 존재에 대한 우선권을 가질 뿐인 권능이어야 하는데, 세상에 대한 우선권을 가진 로이의 권능을 위에서부터 짓누를 수 있다. 뭐야 이 남자.

     아무리 생각해도 3장에서 각성해도 되는 수준이 아닌데 3장부터 머리를 들이밀고 있다. 뭐야 이 남자.

     

     광속 전투에 관해서는 현 단계에서 어느 정도 대응 가능.

     나중에 마리안느에게 알려지자 엄청나게 화냈다.

     

     

    ●린디 하트세츄아

     이번 장은 불길한 일이 다가오지 않아서 비교적 평온하게 지낼 수 있었다.

     루시퍼는 거의 『■■』의 각성자라고 짐작하고 있지만, 마리안느의 친구라는 점과 린디 자신이 그 힘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점을 감안해 지켜보고 있다.

     그녀가 타고난 권능의 특성상 궁극적으로 루시퍼의 존재 자체를 포괄할 수 있다는 점이, 그 대악마로서도 그녀가 전투태세로 등장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광속 전투에 관해서는 대응이 불가능하지만, 자신을 대상으로 공격이 날아온다면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유트밀라 레브 하인차라투스

     이웃 나라 하인차라투스 왕국의 셋째 왕자이자 '작열'의 금주 보유자.

     이전 보유자와는 달리 그 힘의 위력을 선한 방향으로 받아들이고, 자신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

     

     나중에 마리안느으로부터 인간 폭탄을 만드는 데 응용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무기물을 마그마 내장 폭탄으로 변환하는 것이라면 자신도 쉽게 할 수 았다고 즉각 대답한다.

     그의 왈, "보통은 직접 때리는 게 더 빠르고, 그런 건 희생에 비해 효과가 없다기보다 본말이 전도된 거잖아. 그렇게 할 거면 차라리 자신을 강하게 만드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겠어?"라고 한다.

     이 대답을 듣고 마리안느의 호감도가 확 올라갔다. 그보다 원래부터 높았지만.

     

     광속 전투에 관해서는 현 단계에서 겨우 대응 가능.

     나중에 마리안느에게 알려지자 엄청나게 화냈다.

     

     

    ●그렌 라 메티스 슈텔트라인

     슈텔트라인 왕국의 제3왕자.

     심문회를 통솔하는 냉철한 행동과는 달리, 왕자들 중(혹은 현 국왕까지 포함해서) 가장 꿈이 많고, 구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것을 못 견디는 남자.

     학교 축제에서 죽었던 하쿠나조차 그에게 있어서는 구하지 못한 아이였고, 그래서 에린의 보호에 가장 먼저 찬성했다.

     제1왕자 마르벨리스가 이에 반대해 헌병대와 조사위원회가 충돌하기 직전까지 갔지만 제2왕자 루드거의 만류로 최악의 상황은 면했고, 그렌은 나중에 이야기를 들은 마리안느에게 적당히 강하게 머리를 얻어맞았다.

     다만 그렌은 후회하지 않았으며, 마리안느가 화를 낸 이유는 "그런 짓을 할 거라면 먼저 저를 불러주실래요!?"였기 때문에, 그 자리에 있던 루드거는 자신이 중재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갑자기 찾아온 위통에 얼굴을 찌푸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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