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필로그 궁극의 양자택일(4)2023년 03월 22일 23시 43분 0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완전히 귀족이 된 줄 알았던 에바 아가씨였지만, 라르크의 말을 가로막은 부분은 왠지 예전과 다르지 않은 것 같아서ㅡㅡ나는 왠지 모르게 안도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런 두 사람의 뒤에는 맥심 대장과 기사들, 그리고 라르크의 도적 동료인 쿡 씨 등이 있었다.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고 있다.
(고마워요......)
나를 위해 일부러 찾아와 주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뜨거워졌다.
어라......
이상하다. 시야가 흐려져 눈물이 날 것 같다.
그렇구나.
나는 이제야, 이런저런 일들이 끝났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레이지."
그러자 단테스 씨가 말했다.
"아름다운 아가씨들과의 감동적인 재회 도중에 미안하지만, 중요한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구나. 너의 미래와 관련된 일이다."
굉장히 진지한 표정이었다.
어......?
다 끝난 거 아닌가요......?
저택의 주인은 마음이 넓은 분인 것 같아서, 갑작스러운, 그것도 많은 수의 방문객을 흔쾌히 받아주었다.
"이제 레이지 님은 세계가 주목하는 분이니까요"라는 말을 들으니...... 우쭐대기 전에 겁이 나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농담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눈빛이 진지하다.......
"어쨌든 깨어나서 다행이다."
테이블을 둘러싸고 있는 것은 나, 단테스 씨, 미미노 씨, 라르크, 에바 아가씨, 아샤, 이렇게 6명이었다.
"젤리 씨? "오늘은 도박장이 열립니다요!" 라고 말하며 기쁜 표정으로 나갔다.
에바 아가씨에게는 전속 집사가 있었는데, 그 사람은 벽에 대기하고 있다. 호위로 온 맥심 대장도 마찬가지다.
"감사합니다. 걱정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내가 말하자 단테스 씨는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내 표정을 굳혔다.
"그래서 말이야. 모험가길드 전체의 마스터인 그루지오 님께서는 이번 사건의 전말을 듣고 싶다고 하셨다. 여신과의 싸움에 대해서는 레이지밖에 모르는 거지? 게다가 용은 사라져 버렸으니 말이다."
"용이......? 환상귀인은요?"
"아마 죽었을 거다. 그 하얀 공간에서 너를 여신에게 보낸 후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우리는 대성당 앞에 다시 돌아왔지만 그때 환상귀인은 없었고."
"그렇......군요."
용과 달리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마지막 순간에는 여신을 쓰러뜨린다는 부분에서 의견이 일치했다.
그때 그 사람도 죽음을 각오하고 있었던 것일까.
내가 "준비됐다"라고 말했을 때, 내 제안에 따라주었다.
내게 걸었던 것이다.
"...... 그래서 말인데, 레이지.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건 너뿐이다. 하지만 넌 1년 동안 혼수상태였어. 그래서 여러 가지 일이 공중에 떠 있는 거지."
"공중에 떠다니는......?"
"이번 혼란의 원인은 무엇인가.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 맹약자들은 정신이 없어서 말이 잘 안 통해. 그래서 네가 그루지오 님께 말해 주었으면 좋겠다."
"알겠습니다."
"미안하다, 이제 막 깨어났는데..."
"아뇨...... 설명이 필요한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래, 역시 넌 똑똑하구나."
단테스 씨가 웃었다.
"...... 단테스 씨,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을 말씀해 주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렇게 말한 사람은, 에바 아가씨였다.
"음, 쉬리즈 백작영애, 나도...... 저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레이지가 이야기할 때 필요하지 않은 정보를 알려줘도 부담이 될 뿐이겠지요."
"그럴지도 몰라요. 하지만 레이지에게는 들을 권리가 있고, 만약 그렇다면 나중에라도 듣고 싶었다고 생각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음? 뭐야 뭐야.
또 무슨 이야기기 같은 게 있는 걸까?
"아.......음, 어떡할 거냐, 레이지."
단테스 씨 치고는 어눌한 목소리로 물었다.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와서 뭘 들어도 부담스럽지 않으니 일단 들어두는 편이 좋을 것 같은데요"
"그, 그런가 ......저기 말이지."
흘끗 단테스 씨가 바라본 쪽에는, 왠지 모르게 아샤가 있었다.
"...... 이번 일은 모두 흑발흑안의 네가 꾸민 일이라는 이유로, 너를 처형하라는 목소리가 여러 나라에서 나왔거든."728x90'판타지 > 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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