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음성 로그 1
    2020년 11월 22일 21시 43분 3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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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https://kakuyomu.jp/works/1177354054922720099/episodes/1177354054935026246





     어서오세요 에이전트.


     이 데이터는, 제 629행성에서의 음성 로그입니다. 재생하시겠습니까?


     예


     그럼 재생을 시작합니다.




     

     "기뻐해라 제군. 약간 열세였지만, 이 행성에 특무대위가 파견되기로 하였다."


     "오오!"


     "특무가!"


     "이걸로 이겼다!"


     "으 배가..."


     "그를 위해, 작전을 일부 변경하기로 하였다. 흔히 말하는, 부탁해요 특무 작전. 이라는 거다."


     "오오....."


     "평소대로구나."


     "서둘러 특무에게 편입시킬 부대를 편성하겠습니다."


    "배가...."




    "어이 들었어!? 특무가 이 별에 온다는 데!"


    "실화냐!?"


    "사진 찍어야지!"


    "우와. 악수같은 거 해주지 않으려나아."


    "나, 전에 있던 부대 전원의 집합사진이긴 해도 특무하고 사진 찍은 적 있어."


    "죽어."


    "죽어."


    "죽어."


    "이제부터 전장인데, 불길한 말 하지 마...."


    "고통받으며 돌아다니다가, 후유증이 없는 정도로 혼절해라."


    "쇠에 발톱 부딪혀라."


    "특무의 무모함에 같이 따라가라."


    "왠지 특무의 무모함만, 엄청난 지옥같은데..."



    "저 상륙함이!?"


    "아마 그래!"

    "그보다 주위가 시끄러워!"


    "뭐라고!? 큰 소리가 아니면 안 들려!"


    "사람이 너무 많다고!"


    "나왔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특무! 특무! 특무!"


    "특무! 특무! 특무!"


    "인류의 희망!"


    "영웅!"


    "최강의 남자!"


    "무적의 남자!"


    "문어의 사신!"


    "원맨아미!"


    "무모한 녀석!"


    "특무! 특무! 특무!"


    "특무! 특무! 특무!"



    "하사! 특무는 어디로 갔나!?"


    "모르겠습니다! 조금 전까지 기지에 있었습니다!"


    "사령관님! 특무의 소재가 파악되었습니다!"


    "어디인가!?"


    "잠깐 갔다 온다며, 헬기를 타고 최전선에!"


    "뭐라고오오오오오오!?"



    "이쪽......2번기 파일럿... 적에게 포위되었다...."


    "포기하지 마! 추락지점에서 움직이지 않았지! 바로 구원을 보내겠다!"


    "가족에게 사랑한다고....어? 트, 특무!?"



    "소위! 특무를 완전히 놓쳤습니다아!"


    "문어의 사체가 제일 많은 곳으로 나아가면 만난다! 가자!"


    "우엑."


    "왜 저 문어, 2층 벽에 머리부터 박혀있는 걸까?"


    "글쎄!"


    "이 정도는 곧장 익숙해진다! 빨리빨리 가!"


    "옛 중사님!"



    "적의 초대형 다족전차를 발견! 항공지원을 요청한다! 이게 위성궤도에서 오는 폭격이다!"


    "부대장! 아군의 전차가 당해버립니다!"


    "젠장!"


    "이쪽은 21정찰대! 저 전차의 다리에 타고 있는 건 특무인가!?"


    "뭐어!?"


    "아니, 틀림없다! 특무다!"


    "그런 바보같은...."


    "특무가 침입했다! 아마 포획한 셈이다!"


    "전차대 후퇴! 상황을 지켜봐라!"


    "앗싸! 다족전차가 문어를 공격하고 있어! 특무가 해냈다!"


    "전진하라! 전진하라!"


    "전선에 생긴 구멍을 돌파하라!"


    "진심을 보일 때다! 각오해 둬!"



    "특무를 따라라! 여기가 적의 사령기지다! 부숴버려!"


    "GOGOGO! 실내전이다! 클리어 잊지 마라!"


    "아 잠깐!? 특무!? 그렇게 일직선으로 나아가면!? 아아!?"


    "대단해. 듣기는 했지만, 특무가 문어를 때리니 진짜로 파열하는구나."


    "우웨엑."


    "팡 하고 터졌구나..."



    "클리어!"


    "클리어!"


    "트, 특무?"


    "벽을?"


    "하사! 내부를 클리어하라!"


    "옛! 이건! 문어가 죽어있습니다! 설마 벽에서!?"


    "특무!? 또 제 6 감입니까!? 아니면 투시할 수 있습니까!? 특무!?"


    "역시 인간이 아냐...."


    "돌아가면 게시판에 써야지...."



    "아마 이 안이 지휘소다!"


    "특무가 문을 발로 부쉈다아아아아아아아!?"


    "수류탄 정도는 던져도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특무가 제일 위험물이니까, 이 방법이 맞다고."


    "그렇네!"


    "클리어!"


    "클리어!"


    "오, 지휘관인가? 특무가 탁자 밑에서 끌어내고 있는 놈."


    "저놈 무진장 떨고 있습니다만."


    "그렇네."


    "아."


    "나무아미타불."


    "힝~"



    "특무! 기지의 90%를 장악했습니다! 남은 쪽도 시간의 문제입니다. 옛! 플레어와 깃발은 준비했습니다!"



    "어이! 파란 섬광탄이다!"


    "특무가 좋아하는 파랑이다!"


    "저곳이다! 기지 위에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이겼다!"


    "우리들의 승리다!"


    "해냈다아아아아!"


    "인류연합만세! 특무만세!"


    "특무! 특무! 특무!"


    "특무! 특무! 특무!"



    "하아...."


    "한숨 쉬지 말라고..."


    "글치만~"


    "알고 있어. 여기저기 교전기록도 없는 장소에, 문어의 사체가 굴러다니니."


    "이거 보나마나 특무겠지...."


    "전과 확인을 하는 우리들도 생각해 줬으면...."


    "문어의 굳어진 얼굴은 이제 보고 싶지 않은데."


    "가끔 엽기적인 사체도 보게 되고 말야."


    "우엑. 이쪽의 사체, 입에서 목을 꿰뚫으며 총신을 박은 듯 한데."


    "탄알이 떨어졌나 보네...."


    "이쪽은 가위가 머리에.... 어째서 가위가...."


    "어!? 아, 미안해. 역시 특무라고 확신했어. 그리고 그거 확보해 둬. 나중에 주인한테 돌려줄 테니까."



    "고전하고 있었던 게 거짓말 같구나."


    "예 사령관님."


    "특무를 만나서 예를 표해야겠군. 특무는 지금 어디에 있나?"


    "그게.... 이미 다른 별에....."


    "뭐?"



    이상으로 로그의 재생을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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