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 로그 2 문어지옥도 편2020년 11월 22일 21시 46분 0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https://kakuyomu.jp/works/1177354054922720099/episodes/1177354054935073758
어서오세요 에이전트.
이 데이터는, 제 629혹성에서 입수한, 가르 성인의 음성 로그입니다. 재생하시겠습니까?
예
그럼 재생을 개시합니다.
◆
"현재, 우리 군의 우위로 진전 중."
"라져. 초대형 다각전차, '장수풍뎅이' 의 정비상황은?"
"완료."
"라져. 불의의 사태까지 대기. 전선의 투입은 되도록 자중하라."
"라져."
보고. 적 사령부로 추정되는 지점에, 상륙함 다수가 대기권을 돌파하여 착륙예정. 1개 대대 상당."
"라져. 예비병력의 전선투입 준비개시."
"라져."
"아군, 적의 전선을 돌파 중. 여전히 우위."
"라져."
◆
"이쪽에 접근 중인 적 헬리콥터 포착. 수 1."
"라져. 대공 미사일 발사."
"라져. 대공 미사일 준비. 발사."
"발사."
"요격당했습니다. 수단불명."
"다시 한번 발사하라."
"라져. 발사."
"이해불능. 다시 요격되었습니다. 적 신병기의 가능성 있음."
"적, 머리 위를 통과합니다. 투하물 1!"
"폭탄!? 전원 엎드려!"
"정말. 이렇게나 오래 인사 받는 건 사절이다."
◆
"아군, 돌출부대에서의 연락두절."
"라져. 전선의 재구축을 우선."
"라져."
"예비병력을 투입. 동시에, 특수부대에 의한 방해공작 개시. 전선구축까지의 시간만 벌면 돼."
"라져."
◆
"보기르!? 대장! 보기르 행방불명!"
"주변 경계! 부장 합류하라! 부장? 부장 응답하라!"
"보기르!? 보기르 어딘가!?"
"1층 반! 행방불명자 다수! 2층으로 돌입하라! 1층 반? 1층 반 응답하라!"
"보규우!?"
"데!?"
"아뿔싸. 가위 든 채였다."
◆
"특수부대 연락두절. 아군. 전선 돌파당하고 있음."
"라져. '장수풍뎅이' 투입. 목표, 적 기갑부대."
"라져. 초대형 다각전차 투입. 목표, 적 기갑부대."
◆
"여기는 장수풍뎅이. 적 기갑부대 공격 중. 압도적 우위."
"라져. 공격진행."
"라져. 정정, 기밀처리에 문제발생."
"라져. 작전진행의 여부를 판단하라."
"좋은 장난감이다. 전에는 스텔스 상륙함만 기술부에 보내줬으니, 이걸 보내준다면 저쪽도 기뻐하겠지."
"파일럿? 귀관, 소속과 계급을 밝혀라."
"인류연합군, 특무대위."
◆
"초대형 다각전차, 아군을 공격 중. 탈취되었다고 추측."
"이해불능."
"동의."
"동의."
"주위의 다각전차를 사용하여, 장수풍뎅이를 파괴하라."
"라져."
◆
"목표, 초대형전차! 주포발사!"
"발사!"
"실패, 착탄 없음!"
"아군 부대, 착탄 없음!"
"이해불능! 다시 주포 발사!"
"발사!"
"착탄 없음! 이해불능!"
"적! 회피행동을 확인!"
"이해불능! 장수풍뎅이에, 회피프로그램 미탑재!"
"조준시스템 이상없음!"
"이해불능!"
"센서에 반응! 아군 차량 조준됨!"
"회!?"
◆
"대장! 문어의 초대형전차가 여기로!"
"아마도 특무다. 아니 100% 특무다."
"어떻게 하려는 걸까요? 역시 저걸로 문어의 기지를 날려버리는 겁니까?"
"아니, 사령부에서, 문어의 기지를 제압하라고 했다. 정보의 대조를 하고 싶다나 뭐라나."
"우엑."
"우와. 가까이에서 보니 대단해. 얼마나 바보같은 전차를 만든 거냐고."
"특무! 수고하셨습니다!"
"역시 특무였다...."
"게엑!? 위에서 뛰었다!?"
"잠!? 특무!?"
"문제없다. 상황은?"
"어? 앗! 옛! 우리 군이 압도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대는 기지의 제압을 명 받았습니다!"
"거짓말이지....100미터나 된다고...."
"알았다. 나도 동행한다."
"옛! 감사합니다!"
"그리고, 발치에 굴러다니는 저 문어, 살아있다."
"옛!?"
◆
"제 4 중대 연락두절!"
"기갑부대 연락두절!"
"전선붕괴! 아군 패주 중!"
"적 부대! 당 기지에 돌입!"
"기지 방위대의 구원요청 다수!"
◆
"바기가, 루가우. 적 돌입과 동시에, 공격개시."
"라져."
"라져."
"클리어!"
"클리어!"
"....적 접근 중."
"특, 특무?"
"벽을?"
"하사! 안을 청소하라!"
"옛! 이건!? 문어가 죽어있습니다! 설마 벽에서!?"
"특무!? 또 제 6 감입니까!? 아니면 투시할 수 있는 겁니까!? 특무!?"
"역시 인간이 아냐..."
"돌아가면 게시판에 써야지...."
◆
"기지사령! 방위대 전멸! 적 부대 목전!"
"문을 봉쇄! 서둘러!"
"갸아!?"
"곳!?"
"갸아아아!?"
"안돼!?"
"클리어!"
"클리어!"
"왜 혼자 탁자 밑에 있지?"
"히이이이이!?"
"어이. 네게 번호는 있나? 9번 같은 거 말이다."
"'죽음의 사자'!? '악마'!? '괴물'!? '있어서는 안될 자'!? '용서받지 못한 자'!?"
"질문에 대답해."
"이해불능! 왜 우리들을 죽이나! 우리들은 '유일 올바른 자'! 우주의 지배자! 비갸아!?"
"왜? 왜냐고? 네놈들에게 자식을 살해당한 부모의 비통함을 알겠는가? 부모를 살해당한 자식의 한탄은? 남편을, 부인을 살해당한 자들의 분노는? 아들과 손자를 살해당한 늙은이들의 절망은? 모르겠지? 모르니까 난 네놈들을 죽이는 거다. 그리고, 더 이상 네놈들이 이런 짓을 하지 못하게 하려고, 우리들 군인은 죽으러 가는 거다. 그렇지 않나 전우 제군."
"써 옛써!"
"네놈들이 유일하게 올바르다 한다면, 내가 1을 0으로 만든다. 설령 우주 끝까지 도망친다 해도. 반드시다.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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