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42022년 12월 06일 16시 01분 0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훗날, 휴가를 끝낸 일행은 실비아에게서 얻은 힌트를 토대로 결계마법을 완성시켰다.
"제군! 드디어 신성경계를 대신하 결계마법의 개발에 성공했다!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그것도 전부 여기 있는 동지들 덕택이다. 감사한다. 고맙다!!!"
레오루드가 모여든 연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자, 큰 환호성이 일어났다.
그리고 나서 레오루드는 왕에게 보고하러 갔고, 연구자들은 레오루드의 귀환을 기다렸다. 그가 없는 사이, 연구자들은 그동안의 노고를 떠올리고는 눈물지으며 대화하였다. 하지만 그 지옥의 나날은 결코 쓸데없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위기 감지 능력이 매우 성장했기 때문에.
그 무렵, 레오루드는 국왕과 대면하고 있었다.
"잘 해주었다......! 참말로 잘해주었다......!!!"
매우 감격한 기색으로 레오루드의 손을 잡고 칭찬하는 국왕에게, 레오루드는 결연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당연한 일입니다!"
사실 국왕이 기뻐하는 이유는 더 이상 폭발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지만, 레오루드가 알 필요는 없다. 이걸로 이야기가 잘 진행된다면 가만히 있는 게 베스트라면서, 옆에서 보고 있던 재상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던 것이다.
보고를 끝낸 레오루드는 연구소로 돌아가게 되었다. 본래 실비아한테도 보고할 필요가 있었지만, 그녀는 아직 학교에 다니고 있으니 평일에는 수업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실비아한테 보고하는 건 나중이 된다.
연구소로 돌아간 레오루드는 멤버를 모아 밤에 파티를 열기로 했다. 때가 되어 예약해놓은 주점으로 향하자, 이미 레오루드 이외의 멤버들은 모두 와 있었다. 가장 나중에 오고 만 레오루드는 사과의 말을 하고서, 새로운 결계마법의 완성을 기념하여 연회를 시작했다.
"오늘은 내가 산다. 마음껏 마시고 먹어! 자, 즐기자꾸나!"
그 말에 모여든 사람들은 크게 환호했다. 레오루드가 변경백이며 고위 귀족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동시에 레오루드라는 인물을 아는 연구자들은 거리낌 없이 먹고 마시기를 시작했다. 공적인 자리에서는 허락되지 않지만, 지금만은 예절을 따지지 않는 것이다.
먹고 마시며 즐겁게 춤추고 노래 부르며 유쾌한 시간이 지나간다. 그 지옥의 나날은 오늘을 위해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될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연구자들이었다.
그러다, 바닥에 잠들기 시작한 자들이 늘어났다. 그럼에도 그들의 표정은 행복하게 보인다. 루돌프와 플로라도 마찬가지로 바닥에 드러누워 잠들어 있다. 깨어있는 자는 레오루드와 샤를로트 두 사람뿐. 주점의 점원도 함께 연회를 즐긴 터라 바닥에서 자고 있다.
"훗......정말 수고를 끼치고 말았구나."
"맞아~ 모두들 매일처럼 죽을뻔했는걸. 신나는 것도 이해해."
"그래. 그들의 도움이 컸다. 가능하다면 제아트에 와줬으면 할 정도로."
"어머, 꽤 마음에 들었나 보네? 그렇게나 좋았어?"
"뭐, 루돌프를 보면 알겠지만, 연구자라는 것들은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지. 그렇기 때문에 날 대할 때도 움츠러들지 않아. 그게 마음에 들어. 그리고 분별도 가능하니 공적 자리에서는 제대로 예의를 차릴 줄도 알고."
"뭐 그렇긴 해. 플로라도 나를 알면서 태도는 바뀌지 않았는걸."
"그렇지? 단지, 약간 폭주하기 쉬운 점이 흠이지만."
"그건 우리도 해당되지 않아?"
"하핫, 그래. 확실히 우리도 그렇지."
그렇게 말하면서, 레오루드는 잔에 술을 따라 마셨다. 그걸 본 샤를로트는 레오루드에게 술잔을 내밀었다. 그 의도를 이해한 레오루드가 샤를로트의 잔에 술을 따른다.
"고마워."
"응."
"저기, 이제 왕도에서의 일은 끝났는데, 다음에는 뭘 할 거야?"
"전부터 말해왔지만 영지의 개혁이다. 지금은 영토도 늘어나고 인구도 늘어났다. 거기다 바다가 있는 곳도 있고. 하고 싶은 일은 많이 있어."
"그건 괜찮지만, 당신의 본래 목적은 어쩌고?"
"물론, 그쪽도 잊지 않았지. 전력의 증강과 자신의 훈련도 소홀히 하지 않아."
"그래? 뭐, 잊지 않았다면 괜찮지만."
"잊을 리가 없잖아. 뭐, 요즘은 확실히 붕 뜬 것처럼 보이겠지만."
"정말 그래. 이러다 어이없이 죽는 거 아냐?"
"무서운 마 마. 뭐, 이후에 어떻게 되지는 나로서도 예상이 안 돼. 어느 정도의 예측은 가능해도 대처는 어려워지겠지."
"불안한데~"
"그래. 하지만 가능한 일은 전부 할 거다."
레오루드는 남은 술을 쭉 들이켰다. 그리고 일어나더니 바깥을 향해 걸어갔다.
"어디로 가~?"
"도아가려고."
"뭐? 얘네들 내버려 두려고?""음? 아침이 되면 알아서 해산하겠지. 연구소에서 잤을 때도 그랬잖아?"
"아~ 그것도 그렇네. 그럼 나도 돌아갈까."
"그럼, 전이마법으로 집까지 바래다줘."
"어쩔 수 없네~"
샤를로트는 어깨를 으쓱였지만 기분 좋은 상태다. 레오루드를 데리고 제아트의 저택까지 전이하는 샤를로트. 레오루드의 방에 전이한 두 사람은 그대로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다. 다음 날, 레오루드의 팔베개를 베고 잠들어 있는 샤를로트가 발견되어 약간의 소동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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