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부-2 티~타임! (1)2022년 11월 28일 07시 30분 2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기상!
커튼을 촤악~ 열고서, 아침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기지개를 켠다.
여름방학 2일차. 최고의 아침이다.
"미티어로~ 팬 케잌~ 만들어~♪ 팬 케잌에~ 미티어를 올려~♪"
콧노래 섞어서, 아니 실제로 노래를 부르며 재빨리 몸단장을 하며 잠옷에서 실내복으로 갈아입었다.
"미티어의, 팬케잌에 의한♪ 미티어~ 팬케~~~잌♪"
침소를 나와 복도로.
창문이 크게 깨져 있었다.
"..........."
나는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얼굴을 옆으로 돌려 복도 저편을 보았다.
전투의 여파로 벽 이곳저곳이 깨져서 파편이 바닥에 널려있었다.
"..............그 녀석들을 팬케잌으로 만들어야 했사와요."
기분 좋은 아침은 끝났다.
그 녀석들의 아지트로 쳐들어가서 송두리째 파괴해주마......!
상위 챗▼다음 방송은 1시간 후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〇고행무리 습격당했넼ㅋㅋㅋ
〇TS에일가견 뭐지 이 녀석들…(어이없음)
〇나무뿌리 이런 이벤트 있었나?
〇일본대표 없다고!!! 좀 도와줘!!!!
〇우주의기원 불쌍해
〇적절한개미지옥 분하겠네
〇일본대표 진짜 무리. 그 녀석들 누구야
〇red moon 글쎄......누굴까......?
〇미로쿠 좋잖아 의문의 적. 불타오르네
〇바깥에서왔습니다 일리있음
〇일본대표 없는데
〇무적 즐겨
〇일본대표 너 정색하는 것좀 그만둬, 해변학교 이후로 진짜 태도 왜 그래
〇무적 부힛ㅋ지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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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8,449 명이 대기 중"그랬군요. 그래서 저를 부르신 거네요."
피스라운드 저택의 정문을 지나가 저택의 문을 열면, 커다란 입구의 홀.
그곳에 교회의 제복을 입은 집단이 있다.
선두에 선 자는, 이상하게 커다란 가방을 품고 예복을 제대로 차려입은 유이 양이다. 흰색을 기조로 한 청결한 예복이 잘 어울린다. 소동물계 분위기를 남기면서도 청순한 미소녀라는 느낌으로 마무리했다.
"맞아요. 마법사의 관점으로 충분히 검증은 했지만,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하다고나 할까......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마법의 흔적이 남지 않았거든요."
"그런 일이라면, 교회의 조사부한테 부탁하는 것은 타당한 일이었네요."유이 양이 데리고 온 자들은, 같은 예복을 입은 남녀 몇 명.
캐리어를 한 손에 끌고서 저택을 둘러보지도 않고 예의 바르게 서 있다.
"다만, 마법사의 저택이라서 조금 기분 나쁠지도 모르겠지만요......"
"그건 괜찮아요. 그들은 저와 젊은 성직자들이 선발한, 마법사에 대한 편견이 없는 차세대 인재라서요."
"......유이 양은 왠지 파벌 다툼을 잘 못할 인상인데, 자연스럽게 해내고 있네요......뭐, 뭐 좋사와요. 부탁드릴게요."
"고마워요."미소를 지은 것은 불과 몇 초.
유이 양은 바로 업무용 표정이 되더니, 손뼉을 쳤다.
"알파 부대는 2층의 전투지역으로. 브라보 부대는 1층에서 저택의 내부를, 찰리 부대는 바깥을 돌며 침입 경로를 특정. 제각각 계측을 시작하세요."
[롸져]"이거 진짜 조사대 맞아요? 유사시에 움직이는 특수부대를 끌고 온 거 아닌가요?"
전부 말도 안 되게 빠릿빠릿한 모습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모퉁이를 돌기 전에 "클리어." 라고 말했는데, 어째서? 전투가 일어난다는 전제로 움직이고 있는데?
"그럼, 차라도 마셔볼까요."
"어, 당신은 참가하지 않나요?"
"괜찮아요. 웬만한 계측 결과는 리얼타임으로 공유되니까요."유이 양은 자신의 관자놀이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들겼다.
얼이 빠져나갔다. 교회 쪽은 무슨 메커니즘이냐고 이거. 웬만한 마법보다 훨씬 진보되어 있는걸 이거.
"그......그런가요......그, 그럼 이쪽으로 오세요."
일단 그녀를 1층의 응접실로 안내한다.
소파에 앉게 하고서, 나는 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여기는 방음인가요?"
"음......일단, 방청방지결계는 쳐놓았사와요."
"다행이네요. 이번에 저희를 부른 것은, 그런 일인가요?"엥 뭐가?
딱히 의도를 알 수 없어서 [내가 마 느그 교회에 높은 녀석이랑 잘 아는 사이야] 같은 척을 했다.
"호들갑스러운 부대를 데려와서 죄송하네요. 하지만 이번 협력은 교회의 보수파에 대한 커다란 압박을 줄 수 있다 생각해서요."
"그런가요......음?"어라? 혹시 이 여자, 나를 빌미로 정치질 하고 있는 거 아냐?
"지크프리트 씨는, 어전시합 후에 성녀 린에게서 받은 간이적인 가호를 해제하고 다시금 교황님의 가호를 받았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교황님의 가호는 매년 약해지는 모양이라서요."
"어 그런가요."찻잔과 접시를 테이블에 놓으면서, 나는 놀라워했다.
뭐야 그거 처음 듣는데.
"나이를 먹은 걸까요? 가전제품 같사와요."
"가, 가전......? 으음, 뭐 그건 잘 모르겠지만, 나이를 먹었다는 말은 맞아요. 역대 교황들도, 마찬가지로 가호가 약해지거나 차세대의 인물이 상대적으로 가호가 강력해서 교대했거든요.""오....... 혹시 유이 양, 당신."
"네. 가호가 날이면 날마다 강해지는 것이 느껴지고 있어요."이 이상 강해지면 어떻게 되는 걸까 이 사람.
가호 시스템이란, 초대 용자...... 다시 말해 건국의 영웅이 완성시킨, 한 명의 병사라 해도 전국을 격변시킬 수 있는 영웅으로 탈바꿈시키는 특수한 버프다. 왕국의 보유 전력이 적은 것 치고는 전쟁에서 전혀 질 느낌이 안 드는 것은, 이 가호를 받는 기사와 마법사 덕분이 크다.
그중 한쪽이 약해진다면 나름 심각한 문제인데.
우려낸 홍차를 따르자, 그녀는 작게 수긍하면서 컵을 손에 들었다.
"어려운 일은 모르겠지만, 그 교대극이 상례라고 한다면 시기가 닥쳐왔다는 뜻이겠네요. 아아, 그럼 저와 사이가 좋은 것은, [자기가 수장이 된다면 방향성은 이렇다]고 미리 알려주고 있는 거네요."
"네. 물론 그것만은 아니지만...... 마리안느 양과의 교제에는, 이제 정치적인 의도도 담길 거라 생각해요. 파티에서 보게 될 때는 잘 부탁드려요."
유이 양의 표정은 딱딱하다.
모르는 사이에, 어느 틈엔가, 엄청나게 성장하였다.
짊어져야 할 것을 이해하고 이루어야 할 것을 찾아서, 자신에게 가능한 일을 계산하고 있다.
"......그거, 제게 직접 말하지 않는 편이 좋지 않나요?"
"......그저 자기만족이에요."그런가요, 하며 맞장구를 친다.
잠시 침묵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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