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52022년 10월 31일 15시 53분 4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레오루드가 신경 쓰여서 견딜 수 없는 운명 48의 주인공인 지크프리트는 순조롭게 할렘을 늘려나가고 있었다.
세는 것이 싫어질 정도다. 지크프리트가 형성하고 있는 할렘은 주변 남자들한테서 선망과 질투의 눈초리를 받을 정도다.
그것도, 할렘 안에는 최근 전학 온 제국 제7황녀와 성교국의 성녀의 모습도 있다. 역시나 에로겜의 주인공이다. 플래그를 세우는 건 갓난아기의 손을 꺾는 것보다도 간단하다.
하지만 정말로 주인공 보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지크프리트의 인간성과 사람으로서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크프리트는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왠지 좀~"
"왜 그래, 로이스?'
"앙? 그야, 그거라고. 네 부인들."
"부인들이라니, 그녀들은 그런 게 아니라고."
"하아~~~~ 싫다 싫어, 자각이 없다는 건 무서운 일이네~""자각이라니...... 애초에 그녀들은 친구일 뿐이지 그런 관계가 아니라니까. 그리고 난 남작가 사람이니 신분차가 너무 나. 여긴 학교니까 신분을 신경 쓰지 않고 접하고 있지만, 원래는 대화하는 것조차 송구스러운데......"
"크아~악! 인기남은 생각조차 다른 거냐~!"
"그러니까, 딱히 인기있는 게 아니라고!"
지크프리트는 친구인 로이스한테 히로인들과의 관계를 필사적으로 부정했다.
이 남자, 로이스는 운명 48에서도 지크프리트의 친구다. 참고로 본명은 로이스 드롤. 지크프리트와 마찬가지로 남작가의 후계자다.
"뭐, 네가 어떻게 생각하든 저쪽은 다르다고.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면, 누군가를 싫어하게 되는 건 아니지만 누군가를 상처 입히게 돼. 그런 사실은 이해해두라고."
"윽...... 뭐, 그 정도는 알고 있어."
"하지만, 그 레오루드 하베스트처럼 엄청난 공적이라도 쌓는다면 할렘도 가능하겠지만!"
"그건, 좀 무리라고. 왜냐면 전이 마법은 동화에서만 들었다고. 그런데 지금은 친숙한 게 되어버렸잖아. 나로선 도무지 따라 할 수 없어."
"전이마법은 무리라도 딴 게 있지 않겠어? 몬스터 패닉에서 활약하거나."
"그것도 레오루드잖아!"
"하하핫! 그야 어쩔 수 없지. 실제로도 그 녀석은 학교에서 퇴학당하고 나서 변했어. 그것도 엄청나게 대단한 방향으로 말이야. 지금은 레오루드를 왕도로 되돌리는 편이 낫다는 목소리도 들었다니까."
"정말...... 어째서 변한 걸까."
"몰라. 원래는 신동이라고 떠받들렸으니까, 그때의 일을 떠올린 걸지도?"
"다시 말해, 옛날로 돌아갔다는 뜻?"
"어디까지나 예상이지. 하지만 그렇다면 왜 그렇게 심한 꼴이 되었던 걸까......
금색의 돼지라고까지 불렸다고?
나라면 절대 사절이다."
"뭔가 의미가 있었다던가?"
"있을 리가 있겠냐! 살찌는 이점이 어디에 있다고!"
"어, 음......? 적한테서 몸을 지키기 위해?"
"바보냐고! 오히려 면적이 늘어서 좋은 과녁이 되거든!"
"아, 그런가. 그럼ㅡㅡ"
"또 있냐고!"
멋진 딴지를 넣는 로이스와 아직도 계속하는 지크프리트. 잠시 남자들끼리의 대화가 이어졌지만, 그때 히로인들이 합류해 시끌벅적해진다.
"둘이서 무슨 얘기 하고 있었어~?"
"아아, 코렛트. 실은 너희들 중에 누가 제일 가슴이 큰지 의논하고 있었어."
"뭐어!?"
"참고로, 제일 큰 가슴ㅡㅡ꾸엑!"
합류한 히로인들 중에서 코렛트가 내용에 대해 묻자, 로이스가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해버렸다.
무심코 놀란 지크프리트가 큰 소리를 내고 만다. 그리고 로이스가 웃으면서 다음 내용을 말하려고 하자, 마법으로 날아가버렸다.
다행히, 위력은 높지 않아서 큰 부상은 안 입었다. 하지만 아프긴 하기 때문에 신음하게 된다. 로이스가 그러는 것처럼.
그 모습을 보고, 지크프리트는 다음은 자기 차례라며 각오했다.
하지만 그의 각오는 헛수고로 끝나게 된다.
"저기, 지크는 누구의 가슴이 좋아?"
"뭐!? 아니, 어? 누, 누구라니, 그런 것."
"안 골라?"
"아니!? 그런 게 안라! 방금 말은 로이스의 거짓말인데ㅡㅡ"
"아마 그렇겠지. 하지만 지크, 너, 지금 우리의 가슴만 보고 있는데?"
식은땀이 그치지를 않는 지크프리트는, 엘리나에 의해 폭로당했다. 이제는 도망칠 길이 없다. 지크프리트가 어딜 보고 있는지 그녀들한테 전부 들켰다.
변명할 수 없는 지크프리트는, 그녀들에 의해 숙청당하는 것이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지크프리트의 외침 소리가 학교에 울려 퍼졌다. 참고로, 레오루드가 매우 알고 싶어 했던 지크프리트가 고른 길은 할렘이다.
언젠가 알게 되겠지만, 아마 그때의 레오루드는 울부짖게 되리라. 하필이면 할렘 루트를 골라버린 지크프리트를 향해서. 두 사람이 만나는 일이 정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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