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32022년 10월 29일 15시 37분 2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제도로 돌아간 아크라이트는 제2황자 아트무스에게 아무 수확도 없었음을 보고했다.
"이 못난 놈! 왕국의 약소 영주한테서 뜯어내는 것도 못하는 거냐!"
"하지만, 형님. 상대한테는 그 샤를로트 그린데가 있었는데요."
"알게 뭐냐! 애초에 샤를로트 그린데가 상대측에 있다 한들 녀석은 국가의 문제에는 관여하지 않았을 거다!"
"그게 아무래도, 레오루드 하베스트를 마음에 들어 하는 모양이었습니다."
"뭐......? 그건 사실이냐?'
"예."
"젠장!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어! 전이마법을 부활시킨 레오루드 하베스트를 내 수하로 들일 수만 있다면 아바마마도 날 인정해주셨을 텐데!"
짜증을 숨기지 않는 아트무스는 손톱을 씹었다. 그런 형을, 아크라이트는 싸늘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건 어떨까요...... 형님이 범죄조직을 사용한 일은 아바마마도 간파하고 있을 텐데)
우수한 것치고는 게임에서 손쉽게 제2황자한테 암살되어 버리는 황제. 이것에는 이유가 있다. 황제가 믿고 있던 부하가 협박당하고 말아서 배신하게 되었다. 그 탓에 황제도 암살을 눈치채지 못하고 죽게 된 것이다.
"다음 수를 생각해야...... 이대로 가다간 룩센트가 다음 황제로 선택되어버려."
짜증나면 손톱을 씹는 버릇이 있는 아트무스는, 바삐 방을 걸어 다녔다. 뭔가 좋은 생각이 떠오르나 싶었지만, 그는 결국 머리를 긁으며 소란 피웠다.
"아~!!! 젠장! 당분간은, 아군을 모으자! 아크라이트, 너도 도와라. 만일 거절한다면 네 약혼녀가 어떻게 될지는 알고 있겠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뭘 하면 좋을까요?"
"유력한 귀족의 약점을 잡아서 이쪽으로 끌어들여."
"알겠습니다. 그럼 바로 가보겠습니다."
"다음에는 실수하지 마."
아크라이트는 떠나갈 때 들린 말에, 어금니를 깨물며 분해하였다.
아트무스는 아크라이트의 약혼녀를 인질로 잡고 있어서, 그의 말에 거스를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제5황자인 아크라이트의 약혼녀한테는 당연히 호위가 붙어있지만, 그중에 아트무스의 부하가 있는 것이다. 본래 아크라이트가 선발해야 할 호위지만 어느 사이엔가 바뀌어 있었다.
(아바마마께선 어디까지 보고 계실지.....
그리고 왕국이 어디까지 눈치채 줬을지......
그들한테는 심한 짓을 해버렸습니다. 분명 절 원망하고 있겠죠. 하지만 저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흔쾌히 원망받도록 하겠습니다)
단호한 결의를 가슴에 품고 있는 아크라이트는, 설령 레오루드와 실비아한테서 원망받는 일이 있을지라도 약혼녀를 구하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그렇다면 멈춰 설 수는 없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아트무스의 말대로 유력한 귀족을 포섭하기 위해 움직였다.
하지만, 그 외에도 방법은 있었을 터. 레오루드나 실비아한테 원망받을 짓을 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하면 되었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었다.
왜냐면, 사자 일행은 전부 아트무스의 부하였기 때문이다. 그 탓에 아크라이트는 도움을 청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왕국에 불신감을 품게 할 만한 짓을 했다. 이걸로 왕국이 움직인다면 아크라이트의 도박을 멋지게 성공하게 된다. 그리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또 다른 수를 생각하면 된다.
(이런 말을 할 자격은 제게는 없지만, 부디 부탁합니다)
세계는 이미 레오루드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과연 레오루드는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 무렵 레오루드는 자동차 제조의 열을 올리고 있었다.
"좋아, 드디어 40킬로의 벽을 넘나아아아아아아아!?"
시속 40킬로를 넘은 순간, 부품이 파손되어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그는 소리를 지르며 차에서 뛰쳐나와 파손부위를 찾아냈다.
그러자 직원들이 모여들어서는 또 안 되었다며 어깨를 떨구는 것이었다.
다음에야말로 해내겠다고 벼르는 직원들은, 오늘도 머리를 싸매고 때로는 다투기도 하며 완성을 향해 함께 힘낸다.
함께 일하며 뒹구는 레오루드도 웃으면서 작업을 진행해간다. 이 앞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 채 레오루드는 자동차 제조에 힘쓰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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