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제 27 화
    2020년 11월 08일 21시 11분 0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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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https://ncode.syosetu.com/n8459gk/27/




     

     입원한 후 1주일이 지났다.


     이마사카 간호사의 설명대로, 의료적인 검사투성이였다.


     그런 텐지는 지금, 나나호시의 진료실에 와 있었다.


     "음, 몸에 이상은 없어보이네. 나이에 맞는 건강상태다. 협회에 그렇게 보고해 둘게. ......그보다도 텐지 군은 근육이 잘 붙어있네. 역시 운동해서 그럴까?"


     텐지는 진찰이라고 들어서, 상의와 티셔츠를 벗고 있었다.


     하지만 텐지도 이 1주일 간 배운게 있다. 그녀는 일이 생길 때마다 텐지를 만져보려 했기 때문에, 서둘러 옷을 입고서 거리를 벌렸다.


     "네, 네에....나름대로는요."


     "......구두쇠. 자, 내일부터는 협회의 조사원이 와서 측정을 할 예정이야. 텐지 군은 고등학교에서 정기적으로 측정을 받고 있지? 그 프로용 측정이니까, 너무 긴장하지 말고 힘내."


     "아, 예. 감사합니다."


     "응, 이젠 방으로 돌아가도 좋아......아, 잊고 있었다."


     진찰실을 나가려고 의자에서 일어서려던 텐지가 나나호시에게 급히 제지당했다.


     "뭔가요?"


     "텐지 군.....아직 리온에게 연락하지 않았지?"


     "네? 아, 예.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몰라서...."


     텐지는 부끄럽다는 듯 말했다.


     "뭐, 리온한테서 들은 건 아니지만. 리온의 길드 알고 있어?"


     "아니요, 모르는데요."


     "역시 그렇네. 리온은 [한객] 이라는 길드를 만들었는데, 거기에 몸담고 있는 카이도 아마네가 텐지 군에게 전할 일이 있다고 연락했어."


     "카이도 씨.....로군요. 나중에 연락해볼게요."


     "응응. 그렇게 해. 아 그래, 기본적으로 리온에게 연락은 안 해도 괜찮을걸? 리온은 전화하는 것만으로도 기분나빠 하니까. 뭐, 카이도 씨한테는 그렇게 신경쓰지 않고 연락해도 괜찮을걸? 텐지군은 돈의 일 같은 걸 신경쓰는 것 같지만, 리온은 돈만큼은 쓸데없이 많이 갖고 있으니까. 뜯어낼 수 있을 만큼 뜯어내!"


     텐지는 어른의 어드바이스로서 받아들이며, "고맙습니다." 라고 말을 남기고 진찰실을 나섰다.


     그대로 자동판매기의 옆에 있는 정수기에서 물을 한 컵 따르고. 병실로 돌아갔다.


     침대에 앉기 전에, 책장에 놓여져 있는 가방의 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내들었다.


     "나나호시 선생이 말씀하신 대로, 한번 연락해보자."


     그 명함에 쓰여진 전화번호를 자기 스마트폰으로 입력해나갔다.


     "예, 카이도입니다."


     "앗....처음 뵙겠습니다, 아마시로 텐지라고 합니다."


     "아~! 네가 텐지 군? 다행이다~, 리온이 또 이상한 말을 해서 싫어하는게 아닌가 하고 걱정했다고! 어때? 몸은 아무렇지도 않아?"


     이 남자는 리온이라고 하는 0급 탐색사와는 전혀 틀려서, 밝고 활기찬 어른의 목소리를 내었다.


     "예, 덕분에 아무렇지도 않은 듯 합니다. 입원비도 검사비도 부담해주셔서, 정말 뭐라 감사를 표해야 좋을지....."


     "감사? 아하핫, 그런 거 필요 없어~. 우리한테는 리온이 있어서 말이야. 돈 만큼은 정말 남아돌 정도로 있다고. 이것도 미래의 유망한 탐색사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면서, 아무것도 신경쓰지 말아줬으면 해. 특히 텐지 군은."


     "특히 저....말씀입니까?"


     "응응, 리온이 말했었다고. 텐지군한테는 많이 쏘라고 말이야. 그러니, 곤란한 일이 있다면 주저없이 나한테 연락해도 된다고? 아, 기본적으로 리온의 창구는 나 뿐이니까, 리온한테는 직접 연락할 수 없지만 그것만큼은 봐달라고."


     "아, 아니요, 저 따위한테는 영광스러운 말씀입니다."


     "아하하, 텐지 군은 겸손하구나. 아~, 그래그래! 전해야 할 용건이 생각났어."


     "예, 나나호시 선생님한태서도 그렇게 들었습니다. 저한테 용건이라니 무엇입니까?"


     "아~, 과연. 카즈하가 연락하라고 말했었지? 아하핫, 그렇게 큰 용건은 아니었지만 말야. 뭔가 긴장시켰다면 미안해? 정말 별거 아닌 일이니까."


     "예, 예."


     가벼운 그 말에 텐지의 마음은 더욱 가벼워졌다.


     "리온한테서 푸른 돌을 받지 않았어?"


     "예, 받았습니다."


     텐지는 그렇게 대답하고서, 가방의 주머니에 같이 넣어두었던 500엔 크기의 새파란 조약돌을 꺼내들었다.


     "그 파란 돌은 말이야, 예전의 리온도 썼던 아이템인데....."


     "아, 아이템인가요!?"


     "아~ 그렇게 비싼 물건은 아니라고? 라고 할까 애초에 시장에 돌아다니지 않아서, 가격이 붙어있지 않은 아이템이지."


     카이도의 그 말에, 무심코 눈길을 주는 텐지.


     "가, 가격이 붙어있지 않다니....."


     "아하핫, 아마 귀중하기는 하지만 애초에 다른 누군가가 들고 있는 모습을 본 일이 없으니까,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냐. 그래서 그 돌의 효과 말인데......"


     텐지는 무심코 숨을 삼켰다.


     "천직을 위장하는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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