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7화 마을사람A는 고등학교에 입학한다2022년 06월 20일 22시 41분 5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41834924
나는 드디어 15살이 되었다 지금의 상황은 이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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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아렌
랭크:C
나이: 15
가호:【풍신】
스킬:【은밀】【감정】【연금】【풍마법】【다중영창】【무영창】
주거지:루르덴
소지금: 34,519,728
레벨: 37
체력:C
마력:A
실적:고블린 미궁답파, 고블린 슬레이어, 오크 슬레이어, 최연소 C랭크
────원래 C랭크가 될 생각은 없었지만, 오크 슬레이어의 실적을 길드에 인정받을 즈음부터 압박이 거세졌다. 그리고 최연소 기록을 따놓으라는 스승의 설득에 응해서 호위의뢰와 도적정벌의뢰를 받아 14살이 될 무렵에 랭크업한 것이다.
그리고 레벨도 37이다. 게임에서는 타락한 아나스타샤와의 최종결전에서 이길 레벨이다.
참고로, 나는 [은밀] 스킬을 써서 [풍마법] 이외의 모든 스킬과 가호를 은폐시키고 있다. 학교에 이 정도로 여러 가지 스킬을 가진 학생이 있으면 성가신 일에 휘말릴 것 같으니까.
악역영애 단죄 이벤트까지 드러나지 않는 게 제일이다. 그때까지 게임 시나리오에 관한 내용 중 왜곡된 것은 [감정의 스크롤], 그리고 나라는 이물질이 학교에 섞여든 것 뿐이다.
이제는 되도록 게임대로 진행시키고, 단죄 이벤트를 막는 걸로 악역영애 아나스타샤의 타락을 방지한다. 그것이 나와 어머니, 스승, 모니카 씨와 선배들, 그리고 왕도에 사는 사람들을 돕는 일로 직결되는 것이다.
꼭 해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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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벚꽃이 날리는 계절이 되어, 나는 드디어 여성향 게임의 무대인 완전 기숙사제 왕립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나는 새 교복을 입고서, 왕립고등학교의 문을 지나쳐서 입학식장인 강당으로 향했다.
강당의 입구에는 입학시험의 성과가 위에서 순서대로 붙어있었는데, 반별로 나뉘어 쓰여있다.
1 위 아나스타샤 클라이넬 폰 람즐렛 (귀)
2 위 아렌 (특)
3 위 에이미 폰 블레이스 (귀)
4 위 마르크스 폰 바인츠 (귀)
5 위 클로드 저스티네 두 웨스타델 (귀)
6 위 오스카 폰 비므렛 (귀)
7 위 마가렛 폰 알트문트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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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위 칼하인츠 발티유 폰 센트랄렌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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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위 레오나르도 폰 쥬크스 (귀)
──── 이하, B반 ────
22 위 반다렌 폰 제벤 (귀)
23 위 하이데마리 아스무스 (반)
24 위 이자벨라 폰 류인베르그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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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위 그렌 와이드버그 (반)
아무래도 올해는 총 39명의 학생을 받아들인 모양이다. 귀족의 뒤에 붙은 괄호 안은 수험의 종류를 나타내는 모양이다. (귀)는 귀족, (특)은 특기생, (반)은 일반일 것이다. 참고로 특기생이라 해도 필기시험이 면제될 뿐이고, 학비가 면제되는 지원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어째선지 나는 A반이 되고 말았다. 나는 이벤트에 관련될 생각이 없어서 B반이면 되었는데......
뭐, 되어버린 것은 어쩔 수 없나. 당연하게도 A반은 나 이외의 모두가 귀족이다. B반에도 평민 학생은 3명밖에 없다.
그리고 잠시 기다리고 있자, 학생들이 줄줄이 들어왔다.
아나스탸사가 측근들을 데리고 입실했다. 역시 엄청난 미인이고 나 같은 일반인과는 오오라가 다르다. 기품이 있고, 다가가기 어렵다고나 할까, 그런 느낌이다. 대단한 미인인데도 무표정한 것이 마치 조각상 같다.
아나스타샤는 나를 잠깐 쳐다보았지만, 흥미없다는 듯 앞줄에 앉았다.
뒤이어 칼하인츠 왕태자 일행이 들어왔다. 다른 공략대상자 4명도 모여있다. 모두 대단한 미남의 오라를 풀풀 내뿜고 있다.
이 녀석들도 날 잠깐 바라본 뒤 아나스타샤의 옆에 앉았다.
그리고 특징적인 분홍색 머리의 히로인, 에이미가 들어왔다. 그녀는 분명 남작가의 서자로, 몇 개월 전까지는 평민으로 커왔을 것이다.
그녀는 이쪽을 흘끗 보더니, 나를 향해 다가왔다. 그리고는 마치 설탕처럼 달달한 목소리로 말을 건다.
"안녕하세요~ 저는 에이미 폰 블레이스랍니다~ 특기생인 아렌 씨인가요? 잘 부탁드려요~"
이게 무슨? 히로인은 이 입학식에서 왕태자를 보고 두근거리는 이벤트가 일어났어야 했는데!
"처음 뵙겠습니다, 에이미 님. 저는 평민인 아렌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나는 태연을 가장하며 대답했다.
"아렌 씨, 11살 때 전과목 만점으로 월반졸업했다면서요? 저, 그때는 평민과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그걸로 화제가 되었다고 기억하고 있어요~"
얼굴을 조금 붉히고 반짝거리는 눈으로 나를 올려다본다.
귀, 귀여워.
역시 여성향 게임의 히로인이다. 그 귀여움에 공략대상들이 함락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달달하고 바보 같은 말투를 쓰는 캐릭터였나?
어쨌든, 이렇게 나의 학교생활은 빨리도 파란의 예감을 느끼며 시작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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