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후처리~배려와 준비~ ――23――2022년 03월 22일 20시 56분 1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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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설명을 끝내서 약간 지쳤지만 이어서 옆의 용병길드도 방문한다. 그렇게는 말해도 건물 안을 이동할 뿐이다. 이쪽이 약간 술냄새가 느껴지는 것은 선입견 때문일까.
"용병길드에 어서 오시오. 무슨 일이신지?"
"상단 호위의 의뢰를 하고 싶어서."
"안으로 들어오시오."
모험가 길드와는 다르게 이쪽은 상당한 나이의 아저씨가 창구다. 거친 일을 하는 용병에게 일을 의뢰할 때 미인의 애교는 필요 없기도 하고.
"경호의 의뢰입니까."
"그래, 구체적으로는......"
상단이 향할 예정의 마을의 이름을 전한다. 이동할 상단의 예정규모와 지금까지의 마물출현상황 등을 가미한 일정 조율, 마을에서의 거래에 필요한 기간 등을 여기서 대략 조정하였다.
말해주는 동안 상대가 놀란 표정을 지은 것은 귀족의 놀이삼아 하는 장사라고 생각되지 않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뭐 이런 말을 하는 게 학생인 나니까. 진심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것도 무리가 아냐.
"그럼 호위인원은 어느 정도의 규모가 됩니까."
"마차 7~8대, 인원은 짐꾼을 포함해 40명 정도가 되겠지. 짐과 말은 별개다."
"호위도 교대요원을 포함하면 같은 수나 그 이상이 될 것 같습니다만."
"그렇겠지. 총 150명 전후나 약간 밑도는 정도?"
위험지대를 경유해서 여러 마을을 돌아다니는 상단 규모로서는 그럭저럭이라고나 할까. 대규모 상단이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다. 적어도 백작가 수준에서 보면 그런데, 마젤 정도의 서민이면 뭐라고 딴지 걸 것 같다.
"다음은 인선입니다만."
"루게츠 라자와 올리버 겟케 두 사람한테 인선의 밑준비를 부탁해 놓았다."
"과연, 그 두 분한데. 대단합니다."
뭐가 대단한지 잘 모르겠다. 아부라고 생각하며 흘려버린다.
"대략적으로는 이상이다."
"알겠습니다. 나중에 인원을 골라두지요."
"부탁한다."
아아니 진짜 바쁘네. 그렇게 생각하며 용병길드를 떠나려고 했더니 옆에서 누군가가 말을 걸었다. 기운차고 들은 적이 있는 목소리다.
"저기저기, 자작님. 뭔가 일이 있다며?"
......깜짝이야. 라우라도 그렇지만 이 녀석도 왕도에 있었던가.
"나 페리라고 하는데, 나한테도 그 이야기 좀 들려줄래?"
728x90'판타지 > 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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