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2장 16
    2022년 02월 03일 12시 07분 0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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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645gj/16/

     

     

     

     "배가 고파졌네요.......혹시 밥은 스스로 해 먹어야 하는 걸까요......"

     

     아우터로 온 흥분 때문에 눈치채지 못했지만, 확실히 배가 꽤 고프다. 아침밥을 거른 게 원인일지도 모른다.

     

     "스스로 조달하는 건 좀 귀찮겠지. 먹을 것을 파는 가게가 있지 않을까?"

     "있다고 해도 문제는 돈이에요~ 원래 세계의 돈을 쓰는 걸까요~"

     

     그것도 그렇구나. 아우터 독자적인 돈이 있다면 그걸 손에 넣어야 하겠지만, 팔만한 것은 지금 갖고 있지 않다.

     

     일단 원래 세계의 돈을 쓸 수 있을지도 몰라서, 퍼스트 시티에 있는 가게를 찾아보기로 했다.

     

     일단 중앙광장으로 가서 지도를 들여다보았다. 중앙광장에는, 그린 월드 전체의 지도와 퍼스트 시티의 지도가 있는 것이다. 마을 남서쪽에 시장이 있는 모양이어서, 우리는 그곳으로 향했다.

     

     식량은 팔고 있었다. 대개 원래 세계에 있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닭고기나 소고기같은 육류, 옥수수, 토마토 같은 채소, 곡류, 그리고 빵도 팔고 있었다.

     

     "꽤 많네요~ 이건 원래 세계에서 갖고 온 걸까요~?"

     "글쎄. 은퇴한 모험가가 농업을 시작했을지도 몰라."

     

     뭐, 어떻게 생산했는지는 상관없다.

     가진 돈을 쓸 수 있는지 어떤지 시장 사람한테 물어보았다.

     

     아무래도, 이 마을에는 독자적인 화폐가 있는 모양이다. 그게 아니면 물건을 살 수 없어보이지만, 환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손에 넣을 수는 있어 보인다.

     

     환전하는 장소를 듣고, 우리들은 그곳으로 가서 환전을 했다.

     

     퍼스트 시티의 통화는, 루바라고 불리고 있다. 푸른색의 이상한 금속으로 되어 있다. 남은 돈을 전부 환전해서, 100루바를 손에 넣었다. 5일 정도는 먹고살기에 곤란하지 않은 금액 같다. 세리아는 30 루바를 손에 넣은 모양이다.

     

     "브로즈와 시라파는 환전하지 않아도 돼?"

     "난 전의 세계의 돈을 갖고 오지 말아서......"

     

     시라파는 이유를 대답하지 않았지만, 아마 브로즈와 마찬가지겠지. 여비로 전부 써버린 모양이다.

     

     "이런 때는 서로 도와야죠~ 먹을 것은 쏠게요~"

     "맞는 말이야."

     "괜찮나?"

     "먹지 못하면 움직이지도 못하게 되잖아? 그럼 함께 싸우는 이쪽이 곤란해지니까."

     "고맙다......"

     

     브로즈는 감동한 기색으로 말했다.

     

     우리는 시장에서 4인분의 식량을 구입했다.

     빵과 말린 고기처럼, 요리하지 않고 그대로 먹을 수 있는 것을 우선했다.

     

     갖고 있던 루바 전부를 소모했다. 오늘 먹을 분량에 더해, 이제부터 조작의 탑으로 갈 거라서 며칠 몫의 식량도 있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여, 그를 위한 식량도 사두었다.

     

     나와 브로즈와 세리아가 식사를 하고 있지만, 시라파는 먹으려고 하지 않았다.

     

     "시라파 씨 배고프지 않나요~?"

     "난 타인의 도움은 받지 않아."

     

     여전히 까다로운 성격인 녀석이구나.

     먹어서 손해 보는 건 아닐 텐데.

     

     그때 시라파의 배에서 소리가 났다. 꼬르륵하는 귀여운 소리였다.

     

     항상 무표정하던 시라파였지만, 그래도 부끄럽기는 한지 얼굴을 붉혔다.

     

     "자~ 배가 고프면 먹는 편이 좋아요~"

     "......."

     

     시라파는 세리아를 노려보았지만, 공복을 참을 수 없게 된 모양인지 빵과 말린 고기를 받아먹었다.

     

     "......빚은 반드시 돌려준다."

     

     초조한 표정으로, 시라파가 그리 중얼거렸다.

     

     

     

     "자 밥도 다 먹었으니, 바로 조작의 탑으로 가보자."

     "그래요~ 그럼 중앙광장에 있는 지도로 조작의 탑의 장소를 알아보도록 해요."

     

     우리들은 중앙광장으로 가서, 조작의 탑의 장소를 조사했다.

     

     남서방향에 있었다. 꽤 가까운 곳에 있는 모양이다. 아마 걸어서 3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보인다. 소악마의 숲은 북서에, 각성의 신전은 북쪽에 있다. 어느 쪽이나 가장자리에 있어서, 가려면 1일 이상은 걸릴 듯하다.

     

     장소를 확인하고서 바로 향하려고 할 때, 누군가가 말을 걸어왔다.

     

     "너희들 신입이지? 조작의 탑으로 갈 거라면, 우리도 데려가 주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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