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9. [후일담5] 젤리마왕님께 도전 82021년 12월 28일 03시 54분 2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61/
등장인물의 원래 이야기인 「SCP-040-JP 고양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는 '育良 啓一郎' 님의 「SCP-040-JP」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http://scp-jp.wikidot.com/scp-040-jp
※ 버스 같은 일을 하는 고양이를 얼룩고양이라고 번역했었는데, 단어가 너무 겹쳐서 이제부터 냥트럭이라고 바꿉니다.
휙, 휙, 휘휙.
도전자를 계속하여 장외로 던진다.
다음 도전자는, 대형 트럭 크기의 치즈 태비 고양잇과 마수, 냥트럭.
"응나 아 아 아 아 아 앙! (작년의 나와는 다르다고! 체중 1.5배가 된 이 몸의 돌진을 받아라~!)"
"야옹~ (살쪘을 뿐이잖아!)"
작년보다 피둥피둥해진 냥트럭을 던진다.
다이어트하라고.
※ 자기 일은 생각지 않는 젤리마왕님.
[오오! 저 거체를 가볍게 던져버리다니, 역시!
젤리마왕님의 체력은 무한정인가~!?]
이걸로 135명.
대략 절반쯤 처리했나.
앞으로 115명 정도 남아있다.
작년이었다면, 더 팍팍 처리해 나갔을 텐데.
올해는 참가자가 많은 탓인지, 도전자를 교체하는데만 1명당 1분 정도의 시간을 소모하고 있다.
벌써 점심식사할 시간이라고.
꼬르륵~
내 배가, 밥을 달라고 조르고 있다.
노점 가게의 냄새가 난다.
어쩔 수 없지.
"야옹~ (오늘 오전부는 여기까지. 이제부터 2시간이 휴식을 갖겠다)"
[여기서 휴식 타임~! 2시간 후에 다시 보자!]
[냐아아아아앙 (휴식이야~ 2시간 후에 재개해~)]
휴식의 안내를 했다.
참가자들도 밥은 먹어야 하니까.
나는 점심식사를 찾아 재빨리 투기장을 떠나기로 했다.
◇ ◇ ◇ ◇
투기장 근처의 노점 앞에서.
"응나~ (어이! 가리비의 연금 조리는 자격을 가진 고양잇과 마수 이외는 하면 안 된다고!)"
"마옹 (조개관자만 써서 제대로 열을 가하면 되잖아? 알고 있어)"
"응나 (그런 문제가 아니라고. 애초에 조개류는 우리들한테 독이며.....)"
치즈 태비의 마수간부 화차가, 흰 털의 몸에다 머리와 다리와 꼬리가 까만 마수가 여는 노점의 점주한테 주의를 주고 있다.
노점의 규칙을 위반하는 건 아니지만, 일단 취급상 주의가 필요한 식재이기는 하다.
취급상 주의가 필요한 식재료는, 전문적인 강의를 수강하고 시험에 합격한 뒤 조리 자격을 주게 되어있다.
결국 이 노점의 조리방법은 문제없어 보였지만, 점주가 자격을 갖지 않은 모양이라서 상품을 몰수하게 되었다.
뭐 불쌍하니, 내가 어느 정도 돈을 지급해줬지만.
그 대신 몰수한 상품을 받았다.
참치와 가리비의 혼합 음식이다.
음~ 이 풍미가 참을 수 없군.
맥주가 땡기는 맛.
그래도 마시지는 않지만.
대신 사차원공간에서 나무 그릇과 고양이용 음료수가 들어간 병을 꺼내서, 그릇에 물을 담고 마셨다.
맛나.
슬금슬금.
물이 들어간 나무 그릇에, 고양잇과 마수들이 모인다.
그러더니 나를 밀치고는 멋대로 내 물을 마신다.
"냐우 (공짜 물은 얼마든지 먹을 수 있습니다)"
"먀옹~ (수분 보급은 중요하다냥! 제대로 마시라냥~)"
조금 지나자 고양잇과 마수들이 돌아갔지만, 나무 그릇은 텅 비어있었다.
나는 다시 물을 부어서 할짝거리며 마셨다.
맛있어.
슬금슬금.
다시 고양잇과 마수들이 모인다.
나를 밀쳐내고 멋대로 내 물을 마신다.
"나아~ (이 한잔을 위해 살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냐)"
"먀옹~ (물은 생명의 원천이다냥~)"
"야옹~ (너희들 적당히 해라)"
사람이 화내지 않는다고 우쭐대지 마.
사람이 아니라 고양이지만.
그 후 3번 정도 물을 보충하자, 만족한 고양잇과 마수들은 돌아갔다.
급수소가 있는데도 왜 거기서 마시지 않은 건지.
◇ ◇ ◇ ◇
점심식사를 끝내고, 투기장의 링 안에서 쪽잠을 자고 있자 시간이 된 모양이다.
[기다리셨습니다! 젤리마왕님께 대한 도전, 오후부, 이제부터 스타트!]
[냐아아아아앙]
[오후부의 첫 도전자는! ......으음, 고양이입니다, 씨?
그럼 시합 개시!]
땡~!
시합종이 울린다.
눈앞에는, 낙서 같은 외모의 흰 고양이가 있었다.
"먕 (고양이입니다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야옹~ (어)"
음? 환술사인가?
관객들의 모습이, 모두 이 녀석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적의와 악의 살이의 살상력이 담긴 스킬은 자동으로 튕겨내도록 설정해두었을 텐데.
그것들에 전부 포함되지 않는 모양이다.
그보다, 내 눈 안에 뭔가가 있다.
"먕~ (하지만 젤리마왕! 고양이입니다는 네 눈 안에 들어있다!)"
과연. 환술이 아니라 눈에 정착하는 타입인가.
이 낙서묘는, 상대의 눈 안에서 술수를 부려, 시각에 자신의 모습을 투영시키고 있는 건가.
그것도, 다른 자가 모두 낙서묘로 보이게 하는 형태로.
"먀먕~ (고양이입니다 제3의 능력! 그것은 고양이입니다를 탐지한 자 모두에게 고양이입니다를 보이게 하는 것!
누군가가 고양이입니다의 정체를 말해도 발동하고, 문서로 쓴다 해도 즉시 발동한다!
다시 말해 고양이입니다는 귀여운 것이다! 모두 봐봐, 고양이입니다라고~)" [각주:1]
"야옹~ (시끄러 발광해라)"
"먀아!? (그아아아아아아!?)"
10초가 지났기 때문에, 내 눈에 멋대로 들어온 고양이입니다한테 진실을 보여주었다.
이 세상에는 5감으로는 존재를 알아챌 수 없는, 유령과 요괴 같은 자도 많이 있다.
평범하게 살고 있다면 보이지 않고, 애초에 관여할 일도 없지만.
하지만 연금술을 대성한 자는 확실하게 보이게 된다.
익숙지 않은데 그것들을 보고 만 자는 제정신을 유지할 수 없이 발광하거나, 그런 부류가 되어버리고 만다.
나는 익숙하니 아무렇지도 않지만.
정신적으로 지고 만 고양입니다를 붙잡고서, 장외로 던졌다.
하는 김에 녀석이 쓴 술수도 해제하였다.
땡땡땡땡땡땡~!
시합종이 울린다. 승부 났음이다.
"먕 (고양이입니다의 마수도시 개다래 아이돌화 개획이......)"
[시합 끝! 고양이입니다 선수, 젤리마왕님을 바라보았을 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모양!
젤리마왕님과 관객들이, 잠깐 고양이입니다의 모습으로 보인 느낌이 들었지만, 기분 탓인가!
자, 이어서 하는 시합은!]
이렇게 오후부의 시합이 이어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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