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42. [후일담5] 이세계전이! 마수도시 개다래 132021년 12월 26일 10시 00분 1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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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전이자 타치바나 와카나 시점
나는, 어째선지 이세계전이를 하기 전에 근무했던 회사의 회의실에 있다.
"그렇습니다! 들은 일만하는 인간은, 장래에 AI한테 일거리를 빼앗깁니다!
중요한 것은, 설령 종업원이라 해도 경영자 마인드를 갖는 것입니다!
이 일은 경영자에게 있어 어떠한 의미를 지니니, 필요하다!
그래, 뭐가 있으면 경영자가 기뻐하지 않을까? 제안해보자!
그런 마인드를 가지면, 회사 전체의 성장에 연결되어....."
부장이 열심히 뭔가를 말하고 있자, 주변 사람들이 따분해하고 있다.
"부장님, 질문이 있습니다."
"호오! 말해보시게 타치바나 양!"
"이세계로 전이.....가 아니라, 해외에서 비즈니스를 새로 시작할 경우,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요?"
"내 이야기와는 관계없는 질문이로군! 하지만 해외진출이라는 시점도 훌륭합니다!
먼저 일본과의 차이를 파악하는 것은 당연하고.....비즈니스란, 0을 1로 만드는 것과, 1을 10으로 만드는 것과, 10을 100으로 만드는 것은 비슷한 정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나라에서 0을 1로 만들 셈인지, 1을 10으로 만들 셈인지, 10을 100으로 만들 셈인지를 잘 생각해야 합니다!"
"그럼, 이미 100인 것은 늘릴 수 있을까요?"
"그건 어렵다고 말할 수 밖에 없겠군요!
해외제품보다 상당히 뛰어나다는 자신감이 있다면 몰라도, 신규 진입의 여지는 없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어떤 일도 도전! 위험부담이 적은 일부터 시작하면 좋겠지요!
해외진출을 한다고 해도, 먼저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좋은 느낌이라면 본격적으로 진입, 안 될 것 같으면 후퇴!
도전을 반복하여 노하우를 축적하면, 자연스레 성공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음~ 부장의 이야기는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지식뿐이라서, 전혀 참고가 안 돼.
뭐, 딱히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자, 나는 이미 지구에 있지 않을 터이니, 이 상황은 100% 꿈속이겠지.
슬슬 눈을 뜨기로 하자.
나는 볼을 잡아당겼다. 전혀 아프지 않다.
그러자, 졸린 듯한 모습의 동료가 홱 고개를 들었다.
"먀아아아아아아옹! (오늘은 신작 츄르의 발매일이다~!)"
동료의 얼굴이 놀랍게도 검은 고양이로 변해있었다.
"응니이이이이이! (그거 큰일이군요! 서둘러 확보하지 않으면 품절되겠어요!)"
부장의 얼굴이, 치즈태비묘로 변하였다.
그리고 방에는 고양이가 야옹거리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
뭐야 이거.
나는 호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들어서, 셀카 모드로 자신의 얼굴을 확인했다.
그러자, 못생긴 고등어냥이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마아아아아아아 (안 돼~)"
외쳐보자, 생각보다 굵은 목소리가 되었다.
그리고 정신 차리자, 부장도 동료도 전부 고양이가 되어서, 회의실은 혼돈의 카오스가 되었다.
◇ ◇ ◇ ◇
벌떡.
나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진짜 피곤한 꿈이었어......"
어제는 고양잇과 마수들한테 설문조사를 했었다.
아마 그 영향일 것이다.
그들의 흥미는, 먹을 것과 노는 것, 그리고 쾌적한 수면.
그것 이외에는 딱히 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리고, 고민거리고 없는 것처럼 보였다.
인간들은 왜 계속 같은 일로 고민한다냥?
해결하지 못할 거라면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하고서, 즐거운 일을 찾는 편이 좋다냥~
이라고, 폭력묘가 말했다. 확실히 그 말대로지만.
설문조사를 7일 동안 했는데, 슬슬 끝낼 때겠지.
이제는 데이터를 정리해서, 수요층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
아~ 컴퓨터가 필요해.
설문조사 기간 중에는 영상강좌를 3시간, 실기를 1시간 정도만 했지만, 오늘부터는 영상강좌의 시청을 7시간으로 늘리기로 했다.
그리고 2시간 정도 설문조사의 정리. 이렇게 하자.
까똑.
목띠에 통지가 왔다.
메시지와 사진이 공중에 표시된다.
[맹수 사냥에 참가했어~]
갑판 같은 장소에 있는 와카냥의 사진과, 그 옆에는 대포가 주욱.
그리고 그 뒤의 먼 곳에, 거대한 산 같기도 하고 바위 같기도 한 마수가 누워있었다.
몬헌의 다렌 모란 전인가?
여행, 즐거워 보여서 다행이다.
새삼스럽지만, 따라가는 편이 좋지 않았나 하고 약간 후회된다.
[오늘 돌아갈 테니, 기념품 기대해~]
고양이는 참새나 매미를 기념품으로 들고 돌아갈 때가 있다고 들었는데.
아니라고 해도, 내가 기대하는 것은 선물로 주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 편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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