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472. [후일담4] 마왕이 모인다 3
    2021년 12월 15일 22시 13분 0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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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74/

     

     

     사이보그 마왕인 데우스는 각 테이블로 걸어 다니면서 말하기 시작했다.

     

     

     "먹으면서 들어도 괜찮으니, 먼저 대략적인 정보전달부터 하지.

     요즘 천년 동안 크게 바뀐 일은, 조금 전 건넨 신문의 표제에 있는 대로다.

     [혐마왕집회]라고 불리는, 마왕을 적극적으로 적대시하는 신의 집회의 해산.

     [천벌집행부]라고 불리는, 신들이 내리는 천벌과 숙청을 관리하는 조직의 붕괴, 그에 수반한 대량의 신살.

     전부 다, 토미타라는 마왕의 공적이다."

     

     

     고기를 씹고 있는 나를, 데우스가 들어 올렸다.

     

     하지만, 나는 몸을 비틀어서 데우스의 가슴을 박차서 구속에서 벗어난 뒤, 백텀블링을 하며 착지했다.

     먹으면서 들어도 된다고 말하면서 사람의 식사를 방해하다니.

     사람이 아니라 고양이지만.

     

     

     "크흠......실례했다.

     그런 토미타의 공적을 기리며, 853년 전에 사망한 타천사 루시포오를 대신할 대마왕 사천왕에 취임시키려고 생각하고 있다.

     누군가 이의 있는 자."

     

     

     대마왕 사천왕. 그것은 데우스의 다음으로 높은 마왕의 칭호.

     

     딱히 데우스를 모시기 위한 칭호가 아니라, 순수하게 가능한 일이 늘어날 뿐인 칭호다.

     

     하지만,

     

     

     [이의 있음]이라고 목띠형 PC로 쳤다.

     

     "흠? 토미타 자신이 반대하는가.

     대마왕 사천왕이 되는 것에 불이익은 없는데.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될 은총을 얻을 수 있다고?

     뭐가 마음에 안 들지?"

     

     [왜냐면, 루시포오라면 지난주에 부활했기 때문이다.

     그를 밀어내고 대마왕 사천왕이 되면 그의 원한을 사니까]라고 쳤다.

     

     """뭐, 뭣이이이이이이!?"""

     

     

     뭐, 현재 녀석은 힘을 회복하려고 몰래 움직이고 있는 모양이지만.

     자존심이 높은 마왕이기 때문에, 멋대로 대마왕 사천왕에서 격하시켰다고 알게 되면 열 받아서 날 죽이러 올 것이다.

     

     물리치는 거야 간단하지만, 루시포오가 있는 세상의 신이 과도한 간섭은 말아달라고 해서 말이지.

     대마왕 사천왕이라는 지위를 빼앗아서 일부러 부추길 필요는 없다.

     

     

     "그, 그 정보를 자세히."

     

     [시끄러 스스로 찾아]라고 쳤다.

     

     "큭.......기계병들이여, 갔다 와라."

     

     

     데우스는 자신의 부하들을 조사하러 보낸 모양이다.

     난 '스스로' 찾으라고 전했을 텐데.

     저런 잔챙이 기계병으로 루시포오를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뭐, 나하고는 관계없는 일이지만.

     

     그건 그렇고, 꽤 좋은 양탄자를 쓰고 있구나.

     

     나는 몸을 눕혀보았다.

     기분 좋은 감촉.

     배가 불러서 졸린다.

     

     

     "그럼 토미타여, 따로 뭘 원하는가."

     

     "....... ZZZ"

     

     "꺄아~! 귀여워~!"

     

     "데우스 님의 앞에서, 잘도 낮잠을 자는구나......"

     

     "흠, 어쩔 수 없지. 그럼 이어서 표창을 하겠다.

     부른 자들은 앞으로."

     

     

    ◇ ◇ ◇ ◇

     

     

     양탄자 위가 기분 좋아서, 깜빡 잠에 든 모양이다.

     

     자, 주변에 누구도 없는 모양인데, 어떻게 된 거지.

     

     

     [레크리에이션으로 술래잡기를 하는 모양이다.

     토미타를 포함한 5명이 술래가 되었고, 남은 마왕은 이 저택의 어딘가에 숨어있다]

     

     

     목띠형 PC 안에 있던 소프가 알려주었다.

     

     실프 할매도 숨은 쪽인가.

     나를 일으키지 않은 것으로 보아, 진심으로 숨고 있는 모양이다.

     

     홀에 설치된 시계를 보니, 제한시간은 15분이고 현재 남은 시간 3분인 모양이다.

     그리고 못 찾은 자가 앞으로 20명인가.

     

     딱히 이기든 지든 상관없지만, 나도 찾으러 가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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