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2. [후일담2] [크로스오버(매니던)] 비어 가든2021년 11월 22일 17시 58분 2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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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나는 요츠바와 츠치쿠라 하나를 데리고, 어떤 호텔의 마당에서 열리는 비어 가든에 찾아왔다.
"오늘은 이쪽입니다~"
"그보다, 데려와도 괜찮은가요, 고양이 씨? 이 아이는 미성년자잖아요?"
[개인인증 시스템으로, 미성년자한테는 술이 나오지 않도록 장치가 설정되어 있다.
그리고 AI탑재형 소형 자동 비행 감시카메라 같은 것이, 여러 곳에 날아다니면서 사람들을 감시하고 있어.
누군가가 츠치쿠라 히나에게 술을 주려고 하면, 곧장 로봇 경비원들이 달려올 거다]라고 목띠형 PC로 쳤다.
"근미래 쩌네요."
"???"
요츠바와 나의 대화를 들은 츠치쿠라 하나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녀에게 있어서는 이런 사회가 너무 당연해서, 새삼스럽게 무슨 말을 하는가 하는 느낌일 것이다.
앞에 줄지어 있던 사람들이 입장하고서, 우리 차례가 되었다.
정장을 입은 접수원이 맞이해준다.
"어서 오세요! 몇 분인가요?"
"3명입니다."
"2명과 애완동물 1 마리네요! 알겠습니다!
애완동물의 대변은 갖고 돌아가셔야 해요!"
"야옹~ (난 애완동물이 아니라고)"
나는 접수원에게 항의했다.
"엥!? 고차 지능 생물!?
시, 실례했습니다......"
우리의 이름과 약간의 정보가 접수원이 가진 전자신문에 표시되자, 그걸 깨달은 모양이다.
그보다, 호텔 종업원 치고는 대응과 말투가 허술한데.
신입인가?
지긋ㅡㅡㅡ
'(고차 지능 생물이 날 보고 있어...... 앗!
고양이끼리 눈을 마주 보는 건, 싸움의 신호였지!
다시 말해, 난 지금 싸움을 걸고 있나!?
아와와와, 방금 전의 대응 때문에 화났나!?)'
어째선지는 모르겠지만, 허둥지둥 대며 여러 표정을 보이는 접수원.
손님들 앞에서는 조금 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편이 좋다고.
"실례합니다~ 예약했던 야스자와입니다만~"
"고양이 씨, 접수원을 뚫어지게 보면 실례라구요.
일의 방해가 되니, 가요."
"야옹~ (얼~레~)"
요츠바가 내 목덜미를 붙잡고는 들고 가버렸다.
그보다 내가 성희롱이라도 한 듯한 말투는 그만둬.
◇ ◇ ◇ ◇
음료는 셀프, 요리는 뷔페 식으로 마음껏.
요츠바와 츠치쿠라 히나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가지러 갔다.
나는 해산물 요리 코너에 있는 요리사 형씨를 향해서 다이빙했다.
[참치 회 4개, 가다랑어 회 1개. 그리고]
"(성가신 손님이다아~!?)"
형씨가 미소를 순간 움찔거린다.
미안하지만 나의 생떼에 조금만 어울려달라고.
◇ ◇ ◇ ◇
나는 요츠바와 츠치쿠라 히나가 있는 곳으로 갔다.
"고양이 씨, 뭔가요 그게."
"야옹~ (회와 물)"
형씨가 날 위해 구태여 고기를 3마리나 손질해줬다.
고맙다.
물은 정말로 그냥 물이다.
요츠바는 접시에 포테이토 스틱, 프랑크 소시지, 콩자반, 오징어포를 구운 것을 쌓아놓고서, 맥주를 마시며 먹고 있다.
츠치쿠라 히나는 음료로 콜라를 고르고, 그라탱과 포테이토 샐러드, 명란 스파게티를 먹고 있다.
젊은이여, 많이 먹고 크거라.
"그거 맛있어 보이네요. 저도 한입만."
챙! 내 젓가락과 요츠바의 젓가락이 교차한다.
"야옹~ (이 회는 누구한테도 못 넘겨)"
"한입 정도는 괜찮잖아요! 치사해!"
챙! 채챙! 채채채채채챙!
우리들은 고속으로 젓가락을 부딪혔다.
"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
"야옹~ (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아!)"
"뭐 하는 건가요."
츠치쿠라 히나는 스파게티를 빙글 돌리면서, 우리를 보고는 어이없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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