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332. [후일담] 바스테트 촌에 도착
    2021년 11월 07일 00시 39분 1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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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34/

     

     바스테트 촌, 망루에서


     여기는 바스테트 촌의 망루 중 하나.

     감시자인 엘프와 갈색 얼룩의 고양이과 마수가, 높은 곳에서 촌락 주변을 관찰하고 있다.

     

     촌락에 다가오는 자가 있을 경우, 감시자가 경고의 종을 울린다.

     

     물론 종은 엘프가 자그마한 해머로 울린다.

     끈이 달린 종을 설치한다면, 고양이과 마수가 장난으로 마구 울리고 말 것이다.

     

     

     "나옹~ (전방에 움직이는 자 발견!)"

     

     "왜 그래, 아직 밥 시간이 아니라고."

     

     "나옹~ (그게 아니라고, 바보! 적습이라고!)"

     

     

     망을 보던 고양이과 마수가, 종에 냥냥펀치를 날린다.

     

     땡~ 땡~ 땡~ 땡~

     

     종을 4번 울린다. 적습과 경계의 신호다.

     

     

     "잠깐, 멋대로 종을 울리지 마! .......응!? 저건 뭐야!?"

     

     "아옹~! (바보 녀서억! 이제 와서 눈치챘냐!

     빨리 활을 들어, 병신아!)"

     

     

     고양이과 마수가 활을 물고 재촉한다.

     

     엘프는 서둘러 활을 들고 접근하는 자에게 경고했다.

     

     

    ◇ ◇ ◇ ◇

     

     아우레네 시점


     오~ 목제 울타리가 보입니다~

     저게 바스테트촌인가요~

     

     

     "멈춰라! 허가 없이 다가오면, 적으로 보고 공격한다!"

     

     

     앗, 망루에서 활을 겨누고 있네요~

     

     

     "치로치로, 정지예요~"

     

     

     우뚝.

     

     우리들은 치로치로에서 내려서 대기했어요~

     

     마을의 입구에서 준비를 끝낸 병사 엘프가 한 사람 다가왔어요~

     

     

     "누구냐!"

     

     '바스테트촌에 놀러 온 엘프 아우레네예요~

     동행자들도 같은 느낌이에요~"

     

     "흠, 확실히 그 귀와 복장, 엘프족이로군.

     그리고 이쪽의......앗!?"

     

     "나는 실프. 인간이지만 엘프와는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 게야."

     

     "시, 실프 님.......!?

     설마.......아니, 그럴 리가......"

     

     

     엘프 남자는, 왠지 허둥지둥하고 있네요~

     

     

     "어이, 우리들을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 셈이냐!

     빨리 마을까지 안내해!"

     

     "올리버, 그리 재촉하지 말라고.

     아, 나는 찰즈. 잘 부탁해."

     

     "죄, 죄송합니다!

     제 선에서는 판단할 수 없으니,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엘프 남자는 망루의 엘프에게 수신호를 전했습니다~

     곧장 다른 남자가 오고, 방금 전의 남자는 마을로 보고하러 간 모양이네요~

     

     

     "먀옹~ (음~ 잘 잤다냥!)"

     

     "리리, 도착했어요~"

     

     

     배낭 속에서 낮잠자던 리리가 고개를 쏙 내밀었습니다~

     

     당분간 치로치로를 닦아주고 있자, 촌락에서 무장한 엘프와 고양이과 마수들이 나타났습니다~

     

     

     "촌장께서 부르신다! 무기를 맡아두겠다!

     조금이라도 이상한 움직임을 보이면, 팔다리가 날아갈 거라 생각해!"

     

     "흥. 연약한 엘프여. 네놈들이, 이 뚱냥이제 아다만타이트 검을 들 수 있을까?"

     

     

     휙.

     올리버가 던진 검을 무장엘프가 받아들었습니다~

     

     우드득.

     뼈가 부러지는 소리일까요~

     

     

     "으아아아아ㅡㅡㅡ!?"

     

     "흥, 한심해.

     저 바실리스크는 그 검을 든 나를 포함한 모두를 여기까지 옮겨왔다고."

     

     "치로치로의 속도가 조금 느리다고 생각했더니, 그런 물건을 옮기게 한 건가요~!

     사차원공간 안에 넣으세요~!"

     

     "검사가 자신의 검을 휴대하지 않고 외출하는 일은 있을 수 없지!"

     

     

     이러니까 전투에 미친 남자란~!

     

     그 후 골절된 엘프를 실프 님이 치료해주었고, 올리버에게 머리를 숙이게 하여 자리를 수습한 뒤 모두가 촌장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왠지 우리들, 호송 중인 죄인같은 느낌이네요, 경계받고 있나요~

     촌장이라는 자와 만나면 왜 이런 취급을 받는지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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