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331. [후일담] 스파르타 냥이
    2021년 11월 07일 00시 11분 2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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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33/

     

     

     나는 마코토 군의 던전에 와서, 바람의 골렘 이외의 3속성 골렘을 소생시켰다.

     그리고 풀 다이브 형 시뮬레이터실로 이동하여 헤드셋을 썼다.

     

     이 사이버 공간에서는, 상대를 토벌하면 원래 토벌했을 경우의 20분의 1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경험치가 쌓이면 레벨이 오르고 능력이 상승한다.

     

     경험치와 레벨이라고는 해도, 편의상으로 그렇게 부를 뿐이지만.

     토벌을 하면 능력상승을 위한 인자가 그 녀석한테서 빠져나오고, 그 인자가 쓰러트린 자에게 흡수된다.

     그 현상도 경험치를 얻는다고 부르는 것에 불과하다.

     감정신 소프 할배가 게임을 좋아하는 전생자한테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그 후 그런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본래라면 이 경험치는 마수나 마법생물을 쓰러트려서 얻게 되어있지만,

     이곳은 던전. 그런 법칙이 통하지 않는다.

     

     던전마스터들을 관할하는 행운의 여신이 법칙을 바꿔놓은 것이다.

     예를 들어 본래 세계에 하나밖에 없어야 할 신을 양산할 수 있거나, 정벌한 마수가 일부 소재를 남기고 사라진다던가.

     던전 바깥에서는 있을 수 없는 현상이 일어난다.

     

     뭐 주제에서 이탈했지만, 나는 골렘 4마리의 광렙업을 시켜줄 목적으로 여기에 왔다.

     

     우리들의 의식이 사이버 공간으로 날아간다.

     

     

    ◇ ◇ ◇ ◇

     

     

     여기는 사이버 공간.

     주변의 바닥은 초원이라는 설정이다.

     

     

     "야옹~ (네 골렘들, 오늘부터 렙업을 시작해라. 너희들은 더욱 강해져야 한다)"

     

     

     날개가 돋아난 코가 긴 인형인 바람의 골렘이 무릎을 꿇는다.

     

     공중에 모래가 휘몰아치더니, [감사의 극치] 라는 글자가 나타났다.

     

     뿔이 돋아난 붉은 인형 골렘인 불의 골렘.

     머리에 접시를 올려놓고 부리가 난 난쟁이형 물의 골렘.

     거대한 스님 같은 모습의 흙의 골렘.

     그들도 동시에 무릎 꿇었다.

     

     

     "야옹~ (좋아, 바로 특훈 시작이다. 먼저)"

     

     

     나는 기억 속에서 마수를 골랐다.

     

     

     "야옹~ (너희들이 어려워할 상대부터 시작할까)"

     

     

     주변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

     

     .......고오오오오오오오.

     

     골렘들이 위를 본다.

     산더미처럼 거대한 코끼리 마수, 베히모스가 낙하하는 중이다.

     

     어두워진 것은 베히모스가 그림자를 만든 탓이며, 낮이 밤으로 된 것은 아니다.

     

     골렘들은 아무것도 못하고 납작해졌다.

     아니, 스킬을 쓰기는 했지만 베히모스가 두른 [파괴]에 의해 전부 무효화되고 말았다.

     

     나는 옆으로 풀쩍 뛰어서 피한 다음, [스킬 라이브러리]에서 [플레임] 과 [파괴] 를 이끌어내서 파괴효과를 부여한 불을 입에서 내뿜었다.

     

     베히모스가 두르고 있는 파괴효과와 같은 종류의 스킬이지만, 효과범위를 한정하고 파괴대상을 [파괴]로 한정한 [파괴]다.

     같은 [파괴]라면, 상대에 특화시킨 쪽이 효과가 높다.

     

     [스킬 라이브러리] 는 자신이 손에 넣었던 적이 있는 스킬을 Lv1로 꺼낼 수 있는 스킬이라고 감정결과에는 적혀있다.

     하지만 그건 불충분한 설명이다.

     

     확실히 기본적으로는 그럴지도 모르지만, [경험치농축환원]과 조합하여 쓰면 처음부터 Lv100으로 스킬을 꺼낼 수도 있다.

     

     감정의 신 소프는, 알려지고 싶지 않은 일과 사정에 안 좋은 일은 감추고 있다.

     그래서 그의 감정결과가 올바르다 해도,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베히모스는 불에 녹아서 사라졌다.

     주변이 마그마 지대로 되고 말았지만, 초원으로 돌아가도록 설정하자 곧장 초원의 세계가 되었다.

     

     골렘들도 다시 살아났다.

     

     

     "야옹~ (너희들, 베히모스에 대미지를 입히지 못하면 렙업을 할 수 없다고)"

     

     

     지금의 전투에서는 나만 경험치를 얻었다.

     하지만 베히모스 정도면, 내가 얻는 경험치는 새발의 피다.

     

     일부러 전투상대로 약한 녀석을 골라줬는데.

     그것도 동시가 아니라 1마리 뿐.

     

     정말 한심하다.

     

     

     "야옹~ (앞으로 10번 이내에 베히모스에게 대미지를 주지 못하면, 너희들 전원 모가지다.

     렙업시킬 가치도 없어)"

     

     

     골렘들은 [기다려 주십시오] 등의 글자를 띄웠지만, 실전에서 적이 기다려 줄 리가 없다.

     그런 안이한 생각이 통할 것 같아?

     

     나는 2번째의 베히모스를 공중에 출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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