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287. [후일담] [크로스오버] 고양이밥 거부
    2021년 10월 29일 00시 04분 4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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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89/

     

     

     에메랄드판을 써서 넬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하기로 했다.

     

     

     "이곳은 미래의 세계고, 죽은 나는 11살의 몸과 기억으로 되살아났다는 거야?"

     

     [거의 그런 느낌] 이라고 글자를 새겼다.

     

    ――――――――――――――――――――――――

    연금술의 신 토미타.

    에메랄드 판으로 글자를 쓰고 계신데, 목띠의 PC로 글자를 치는 게 어때요?

    ――――――――――――――――――――――――

     

     음?

     

     나는 목띠의 PC를 켰다.

     그리고 메모장 소프트를 열었다.

     

     오오!

     공중에 표시되는 화면에, 입력한 글자가 떠 올라!

     편리해.

     

     하지만 연금술로 에메랄드 판에 새기는 편이 빨라.

     난 소프트를 종료시키고 다시 에메랄드판을 만졌다.

     

     

     [누군가 소생시키고 싶은 사람은 있어?] 라고 새겼다.

     

     "음~ 몇명까지?"

     

     

     곧바로 이름을 대지 않고 소생가능한 사람의 수를 물어볼 줄이야.

     넬은 분명, 소생을 무한하게 하지는 못할 거라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내 MP소모량으로 치면 하루에 100명까지도 여유로워.

     하지만 조금 전의 얏코 씨를 1명당 1마리는 죽일 필요가 있어.

     얏코 씨는 지금 4마리가 남았고, 남은 6마리가 되살아나는 건 3일 후다] 라고 새겼다.

     

     "6마리가 되살아난다니?"

     

     "냥! (스포너에서 태어난 마수는 3일마다 계속 되살아나!)"

     

     "와! 하얗고 커다란 고양이다~!

     무슨 말인지 알아듣겠어~!"

     

     "냥! (난 텔레파시를 쓸 수 있으니까!)"

     

     

     하얀 묘괴, 밀피유가 다가왔다.

     

     

     [다시 말해, 시간은 걸리지만 몇 명이든 가능하다.

     3일 마다 최대 10명까지라면] 이라는 글자를 새겼다.

     

     "그렇구나~ 어떻게 할까아."

     

     "냥! (그런데 점심식사 먹을래?)"

     

     "먹을래~"

     

     

     넬의 앞에 놓여진 것은.......돈까스 정식?

     

     

     "아~ 이 식기 알고 있어~

     용사님이 애용했다는 전설이 있는, OHASHI야!" (※역주 : 일본의 식기 브랜드)

     

     "냥! (응? 나이프랑 포크 쪽이 좋아?

     여기 있어)"

     

     "고마워~ 우물......이거 맛있어~!"

     

     "우큐~ 꽤 맛있는 안심돈까스데슈~"

     

     

     참고로 내 앞에는, 밥에 된장국을 말은 물건이 놓여졌다.

     

     

     "냥! (고양이밥이야!)"

     

     "야옹~ (얕보는 거냐. 몸에 안 좋으니 안 먹어)"

     

     

     고양이한테 염분이 들어간 된장국을 주지 말라고.

     참고로 고양이밥에는, 밥에 가츠오부시를 뿌린 버전도 있었다.

     그쪽은 그쪽대로 탄수화물이 너무 많다.

     

     

     "냥! (맛있는데~)"

     

     

     밀피유는 그릇을 가져가더니, 자기가 맛있게 먹었다.

     위장이 나빠질지도 모른다고.

     힐을 걸어놓을까.

     

     나는 마코토 군한테서 받은 캣푸드를 접시에 올렸다.

     음, 이번 분량이 끝인가.

     

    ――――――――――――――――――――――――

    너무 많이 먹어요 토미타.

    1.5kg 였을 캣푸드를 4일만에 전부 먹었다는 뜻은,

    하루에 375g을 먹었다는 말이에요.

    평범한 고양이의 2배 이상을 먹는다는 계산이 나와요.

    ――――――――――――――――――――――――

     

     냠냠.

     맛있다 맛있어.

     

     

     "야옹~ (이 식사량에 익숙해져서, 이제와서 소식하면 컨디션이 안 좋아져)"

     

     

     이러니 지금도 10kg가 넘는 뚱냥이겠지.

     

     식사를 끝내자, 마코토 군과 코렘은 게임을 재개.

     나와 넬은 누구를 소생시킬지 상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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