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 [후일담] [크로스오버] 혀 짧은 침략자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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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마스터가 소지한 CR호문크루스의 촌민 A에, 크래킹 프로그램이

설치되어있던 모양이네요.

촌민A가 던전에 있었던 8일 전까지의 정보는 전부 적이 파악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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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캬캬캬! (결국, 던전의 정보 대부분이 뽀록난 거구만.

 그 촌민 A는 어디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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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수중에 있다고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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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옹~ (적의 목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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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침략이겠죠.

말투로 보면, CR호문클루스 없이는 이 세계가 돌아가지 않도록 꾸미는 걸로 보이네요.

그 첫걸음으로, 모든 던전을 정복할 셈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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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되었다, 갈껄룩.

 이번 상대는 네가 적임이겠지.

 갔다 와."

 

 "야옹~ (예이예이)"

 

 

 지금 이 던전을 공략당하면 매우 곤란하다.

 나의 실험이 다시 중지되고 마니까.

 

 어쩔 수 없지.

 상대하러 가자.

 

 나는 엘리베이터로, 3계층으로 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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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는 또 그렇게 던전을 남한테 맡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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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번에는 상대가 호문크루스라서, 이게 최선책이야.

 자, 포크몬의 알까기 작업을 계속 해야겠어."

 

 

 마코토 군은 게임을 재개하는 모양이다.

 알까기 작업이라니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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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문도르 사장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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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큐!

 나는, 코렘.

 현재 사장실에서 호문쿠루슈 원격 조작를 하고 있는데슈.

 계획은 순조롭슈!

 

 우리들의 호문쿠루슈들은, 최고의 두뇌와 최강의 스킬 구성으로 다져진, 막강한 전투집단인데슈!

 

 구체적으로는, 지금 공략 중인 기계탑 던전의 라스트 보스와 우리 호문쿠루슈 3마리의 힘이 동등한데슈!

 보내놓은 호문쿠루슈는 50마리 정도지만, 부족하다면 얼마든지 보충할 수 있슈.

 

 그리고 호문쿠루슈들한테는 최근의 기계탑에 대한 던전 데이터를 전부 전해두었슈!

 전튜 시뮬레이션에 의하면 승률은 100%.

 적의 힘을 상회하는 전력을 투입하였고, 거기다 적의 데이터도 완벽하게 해석하여 그에 기반한 전투.

 질만한 요소가 티끌만큼도 없는데슈.

 우큐큐!

 

 이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신에 대해서도, 이미 데이터를 수집해놓았슈.

 대책도 준비해놓았슈.

 만의 하나 그녀들이 참전한다 해도, 질 확률은 0%.

 

 이걸로 또 하나의 세계를 우리들의 컬렉션에 더하는 데슈!

 우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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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킷...... (무념이네요......)"

 

 

 2계층 보스인 기계거미가 져버리자, 인간과 같은 모습을 한 호문크루스들이 3계층에 올라왔다.

 

 

 "야옹~ (멈춰, 여기서 앞으로는 보낼 수 없다)"

 

 

 앗, 고양이말은 통하지 않나.

 어쩔 수 없이, 에메랄드판을 꺼내고 연금술로 변형시켜서 글자를 새겼다.

 '멈춰, 여기서 앞으로는 보낼 수 없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