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72 무장좀비2021년 10월 02일 09시 37분 3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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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딱히 의미도 없는 포효(이웃에 민폐를 끼치지 않을 정도)를 하면서, '볼트액션 소총'을 만들어냈다.
매우 대단한 기세로 온몸의 혈당이 사라지는 것이 느껴졌다.
현기증이 일어난다. 졸음이 덮쳐온다. 머리가 어질어질해서, 이 세상 속에는 꿈도 희망도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귀처럼 되어버린 배가, 풍선에서 공기가 빠지는 것처럼 쪼그라든다.
ㅡㅡ제발 버텨......
손바닥에는 거의 자동적으로 한 정의 총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이번엔 일부러 세세한 사양변경 등을 하지 않았다. 아니, 할 여유가 없었다고 해야할까. 지금은 몸의 부담을 최소한으로 억눌러야 할 때다.
흘끗 거실에 앉아있는 '좀비'들을 보았다.
그들은 조용히 소파에 앉아있었고, 이상한 일을 벌일 기색은 없었다.
그 때, 크르르르르르르르르르......하며 괴물이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나며.
한순간만, '사쿠라'가 이쪽을 돌아본 느낌이 들었다.
ㅡㅡ생각이 바뀌었다. 저기 있는 안경 녀석, 먹어버려야지.
그런 대사가 들린 기분이어서.
"......으 무서워."
불만을 말한 것과 거의 동시였다.
뱃속의 내용물을 전부 사용하여, 아슬아슬하게 소총의 제작에 성공한 모양이다.
식탁에 총이 떨어짐과 동시에, 가까스로 옆에 있는 단빵을 베어문다.
단팥빵, 멜론빵, 햄샌드위치를 순서대로 먹고 나서,
"후우......위험했다."
이제야 안심이 되었다.
"어떻게든 되었나."
이 상태로 보아하니 나의 MP는 100도 안 될지도 모르겠군.
자신의 능력을 과신한 나머지, 조금 아슬아슬한 도박을 하고 말았다.
자동권총은 레벨이 서너 개 오른 후에나 만들어야겠다.
▼
그렇게 일을 끝내고.
결사의 생각으로 만들어낸 총을, 잠시 검사하였다.
"음~ 멋져."
개머리판에서 총열덮개까지 낡은 목제고, 조금 짙은 갈색인 것이 클래식한 맛을 내고 있다.
"조금만.......스스로 쏴보고 싶은데."
뭐, 그래도 그런 위험한 짓은 할 수 없다.
그 후, 기다리고 있던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서 《좀비밥》을 증정했다.
《좀비밥》은 아무리 봐도 애완동물한테 주는 건식사료로만 보였는데, 그게 한끼 분량씩 팩으로 나뉘어있었다.
그것들을 전부 제대로 인간용 접시에 담아서 좀비들에게 내주었다.
일단 먹이를 주는 것은 '근육' 군 이외의 좀비들로 하였다.
아마 근육 군은 내버려둬도 점점 강해질 거라는 계산에 넣은 작전이었다.
"자. 맛있게 먹어."
[................우우]
[................크르르]
[.................오게~]
내어주면 멋대로 먹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제대로 내가 조작해서 먹여줘야하는 모양이다.
ㅡㅡ어쩔 수 없지.
난 일부러 2층 PC앞에 앉아서, 순서대로 좀비들을 조종하여 '좀비밥'을 향해 F키를 눌렀다.
그렇게 해서야 겨우, 좀비들은 눈앞의 식사를 먹기 시작한 것이었다.
뭐 일단,
'근육'은 주변의 좀비 청소용, '츠바키'는 그의 보조로.
'사쿠라'는 우리 집 근처의 어딘가, 되도록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건물에 잠복시키고, 이후로는 기본적으로 '민트'를 직접 조작하여 탐색에 나설 예정이다.
적에게 장소를 들켜버린 고우키는, 당분간 쇼핑센터에 머물도록 할 셈이다.
그리고 동료를 더욱 늘리는 방안에 관해서는 현재 보류중.
가능하다면 '간이총'을 시험해볼 좀비가 필요하지만, 현재 나의 스테이터스로는 동시에 여러 좀비가 죽어버릴 경우 즉시 MP고갈이 일어나고 만다. 갑자기 움직일 수 없어지게 될 위험성은 가능한 한 피하고 싶다.
ㅡㅡ일단 이 포진으로 당분간 해보자.
다음은 그 여자들이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문제겠지만.
※ 473~475는 연재가 재개되어 뒷내용까지 좀 나온 다음에 어디서부터 번역할지 결정하겠습니다.
※ 473부터 너무 곁가지로 나아가서 편집각을 보고 있었는데, 작가분이 아예 415편부터 다른 소설로 변경했습니다. 밑의 링크가 다음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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