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438 채팅 기능
    2021년 09월 29일 12시 09분 0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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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45/

     

     

     

     조금 전 올라간 레벨은 둘이었지.

     또 하나의 스킬은ㅡㅡ여기선 역시 안정된 《死人操作》의 습득을 우선하는 편이 좋아보인다.

     

    『《시체조작》을 확인. 새로운 능력이 해금됩니다.

    ・조작하는 '좀비'의 공격력과 이동속도가 상승.

    ・원거리무기, 투척의 정밀도가 상승.

    ・채팅 기능이 해방됩니다 (엔터키→문자입력가능).

    ・대기 상태의 좀비가 조작 중인 좀비를 따라가는 모드를 추가합니다.

     

     ".......음. 일단 채팅 기능이라는 것을 시험해볼까."

     

     난 여자 3인조한테서 슬쩍 거리를 두고, 최후미를 맡은 료헤이에게 다가갔다.

     동생은 지금 그녀들의 엉덩이를 바라보는 도중인지, 이쪽을 눈치챈 기색이 없다.

     

     ㅡㅡ긴장감도 없는 녀석.

     

     조금 놀래켜 줄 셈으로, 난 곧바로 엔터키를 눌렀다.

     그러자, 화면 아래에 입력장소가 출현.

     이것은 다른 게임의 채팅 기능과 그리 다르지 않다.

     

     "으음.......'어이, 료헤이'......."

     

     그러자 놀랍게도,

     

     [어이, 료헤이]

     

     분명하게, 고우키가 말하였다.

     단지 목소리는......하츠네 미쿠나 유즈키 유카리처럼 보컬로이드에 가까운 억양이다. 솔직히 말해 조금 부자연스럽다.

     하지만 뭐, 대화를 못할 수준은 아니다.

     

     동생은 잠시 고우키에게로 시선을 보내며, 한쪽 눈썹을 들었다.

     

     [......음? 지금 것, 잘못 들었나?]

     [그렇지 않아]

     [오옷, 말했다!]

     [응. 샐ㅗ우ㄴ 능력]

     [? 뭐라고?]

     

     앗차.

     오랜만에 커다란 키보드를 쓴 탓인지, 오타가 나버렸다.

     

     [새로운, 능력]

     [새로운 힘이라는 건가...... 조금 전의 싸움으로?]

     [그래]

     [그런가. 하지만 조금 부자유스러운데]

     [맞아. 의사소통은, 최소한으로. 난, 여태까지처럼, 그다지, 말하지 않겠다]

     [그래. 그게 좋겠어]

     

     역시 문자입력으로는 전달할 정보량에 한계가 있다.

     

     [그럼 사전에 정해두었던 신호들은 잊어도 되겠는데? '점프 2번이면 고, 3번이면 후퇴'라던가]

     [그래]

     [.......왠지, 형이 말하고 있는 거라고 알고 있는데도, 카리바 쨩이 말하는 것 같아......귀여운데. 머리 쓰다듬어도 돼?]

     

     영문 모를 기분을 일으키지 마라. 바보 녀석.

     그렇게 방심하고 있자.......

     

     [파아!]

     

     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호죠우지 사나에 씨가 끼여들었다.

     

     [카리바 쨩, 두 사람만 있으면 대화도 하네~]

     [........아, 아하하하. 깜짝 놀랐어]

     [우리들한테도 마음을 열어달라구]

     

     난 일부러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에게 이 페퍼 군 같은 어조를 들려주기에는 너무 위험하다.

     

     [카리바 짱은 이렇게......정말 내성적이라서요. 많이 친해지지 않으면 말하지 않는다구요]

     [헐~ 그랬구나아]

     

     사나에 씨는 매력적으로 심술궂은 얼굴을 만들면서,

     

     [둘 말이야, 사귀고 있어?]

     [예?]

     [어때~? 들려줘. 이 누나한테 말야]

     [아, 아뇨. 사귀고 있지 않은데요]

     [정말~? 그런 것 치고는 꽤 사이좋아 보인다고 생각하는데. 방금 전의 싸움에서도, 료헤이 군이 맞아서 카리바 쨩이 엄청 화낸 것처럼 보였는데?]

     [그건.......형이......]

     [형?]

     

     바보녀석. 거짓말도 못하는 거냐.

     

     [형의, 그. 카리바 쨩은, 형의 애인임다. 그래서 동생인 저도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모양이라서요]

     

     어이어이어이, 쓸데없이 설정을 추가하지 말라고......

     

     [오~! 과연. 그럼 납득이 가네]

     

     동생은 이쪽에만 보이는 모습으로 '미안' 포즈.

     일행이 쇼핑센터 '크로스로드'에 도착한 것은, 그로부터 멀지 않은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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