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7 거점화2021년 09월 29일 11시 37분 3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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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헤이에게 있어서는 행복하게도ㅡㅡ그 후의 여정은 뭐, 따분하지 않았다.
일단 도와준 세 사람의 캐릭터를 해설하자면,
소라 미하루 씨.
장신장발의 여성.
혼혈을 연상시키는 뚜렷한 이목구비로서, 세 사람 중에서 가장 화려한 모습이다. 조금 전의 건달들의 목표는 대부분 그녀의 몸이었음이 틀림없다.
호죠우지 사나에 씨.
세 사람 중에서 분위기메이커적 존재같다. 실제로도 가는 도중에 했던 대화는 대부분 그녀가 중심이었다.
이노바즈 카사네 씨.
그녀에 대해서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른바 '천연계'.
카사네 씨는ㅡㅡ솔직히 말해 이 황폐한 세상 속에서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연약한 여자였다.
뭐 이런 느낌.
ㅡㅡ쿨녀와 분위기메이커. 그리고 천연계라.
이제는 그거로군. 돈 많은 아가씨계 캐릭터만 더해진다면 '아즈망가대왕'을 선구자로 하는 보노보노계 4컷 만화의 주역급이라는 느낌이다.
▼
그녀들의 대화를 흘려들으면서.
당연히 '플레이어'로서의 레벨업 작업도 잊지 않는다.
조금 전의 전투에서 올라간 레벨은, 둘.
살인 한번으로 꽤 많이 벌어들였다.
아니면 여대생 3인조의 '감사'가 득점에 포함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페이스로 레벨이 올라간다면 조금은 모험적으로 스킬을 골라보아도 좋을 것이다.
――그럼, 습득할 스킬을 골라주세요.
――1、《시체조작Ⅳ》
――2、《거점작성Ⅰ》
――3、《격투기술(초급)》
――4、《기아내성(약)》
――5、《자연치유(약)》
......그렇게 하여, 내가 다음에 고른 것은 《거점작성Ⅰ》.
ㅡㅡ그럼, 스킬효과를 반영합니다.
일단 《거점작성Ⅰ》이라는 것의 힘을 시험해볼까.
"저기. 어떻게 해야 좋지......《거점작성》을 하겠습니다~......하고 말해야 되나?"
그러자 그것에 응하는 것처럼,
――《거점작성Ⅰ》을 확인.
――현재 체류 중인 건물의 '거점화'를 하시겠나요?
라는 아리스의 대답이.
물론, 이제 영원히 우리 집에서 나갈 수 없는 나에게 있어 'NO'라는 선택지는 없었다.
"그래. 부탁한다."
그러자, 《시체조작》과는 다르게, 확실하게 나의 몸에 '변화했다'라는 실감이 생겨났다.
"이건......!"
닭살이 돋는다.
잘 표현할 수 없지만ㅡㅡ오감과는 다른 또 하나의 새로운 지각 능력을 얻은 느낌이 든다.
지금의 나는 공간을 만질 수 있다고나 할까.
우리 집 전체를, 내 몸의 연장선처럼 느끼게 되었다.
솔직히 조금 기분나쁘다.
아리스의 목소리는 계속해서 이렇게 고했다.
――[사키미츠가 저택]의 거점화에 성공.
――이후, 거점 안에는 전기가 흐릅니다. (10A까지)
――거점내에 머무르면 점점 '마력'이 회복됩니다.
――거점내의 침입자를 감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첨이다. 이것에는 나도 '좋아'라며 승리의 포즈.
원했던 능력이 전부 담겨져 있다.
'마력'의 회복은 어느 정도의 효율인지 모르겠지만, 집에 전기가 통하는 건 다행이다.
".......10A라고 하면, 전자레인지를 쓰지 못할 정도인가."
미묘하게 불편한 느낌인 것은, 아마 스킬 레벨이 1이라서 그렇다고 보인다.
하지만 우리 집에는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축전지가 설치되어있다. 이것과 조합한다면 거의 평소처럼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
ㅡㅡ그렇게 되었으니.
난 동생에게서 빌려온 노트북을 옆으로 밀치고ㅡㅡ계속 장식물로 두었던 자작 게이밍PC를 부팅시켰다.
그러자 나의 파트너는, 정말 1주일만에 냉각팬을 회전시키며 쌩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오.......오오.......!"
왠지 그것만으로도 조금 울고 싶어진다.
일상이 돌아왔다. 그런 느낌이 든다.
여태까지 계속 한팔로 게임을 해온 듯한 기분이었으니까.
ㅡㅡ하지만, 이제부터는 다르다.
천군만마의 동료를 얻은 기분으로, 아리스한테서 받은 USB플래쉬메모리를 꽂아넣었다.
'게임 챔피언'의 부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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