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5 살인의 실적2021년 09월 29일 10시 17분 1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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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을 이용한 찌르기가 꽂혔다.
푸욱......하는 소리가 나며.
주머니가 터지는 것처럼, 소년의 오른쪽 배에서 혈액이 분출되었다.
[엥]
소녀는 '이거, 뭔가의 농담이지?' 라는 표정을 지으며 눈을 부릅떴다.
[와,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절규.
조금 전까지의 붉은 얼굴은 어디로 가고, 사탕을 도둑맞은 유아처럼 울부짖었다.
그걸 본 나는, 오히려 증오에 가까운 분노에 몸을 떨었다.
ㅡㅡ투쟁의 각오도 없는 주제에 이런 곳에 있지 말라고.
[아, 아, 아, 아, 아! 스, 스즈키 씨이!]
부상을 입은 소년은 '스즈키' 라고 불린 리더격의 금발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
스즈키가 대단했던 것은,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소년에게 달려왔다는 점이랄까.
[그, 그만해!]
그는 휘청거리는 소년을 등뒤에서 끌어안으며, 미친놈을 보는 눈길로 고우키를 노려보았다.
[미쳤어! 갑자기 이런 짓을......]
동생이 외쳤다.
[난 충고했어! 그만두라고! 심한 짓을 하는 녀석은 이렇게 되는 거다!]
[.......! 웃기지 마! 우리들이 뭘 했다고......]
[이제부터 할 셈이었잖아!]
동생이, 떨리는 손으로 식칼을 꺼내든다.
그러자 스즈키란 녀석은 눈을 부릅뜨고서
[그만둬! 부탁이니까, 동료한테 손대지 마!]
라고 애원했다.
그의 뒤에 서 있는 사람들은, 모두 괴물의 껍질이 벗겨져서 당황하고 있다.
그들은 결국 늑대인 척을 하는 양에 불과했다.
[의, 의, 의, 의사를 불러! 그럼 이 아이도 살 수 있을지도 몰라! 꺼져! 바로!]
[젠장.......! 너, 어떻게 되버린 거냐고!]
여기서 나는, 한가지 선택에 내몰렸다.
그들을 이대로 쫓아가서 죽여버릴까.
아니면 놓아주고서 후환을 남길까.
[알았으니 빨리 가! 어디론가 가! 이제 두 번 다시 상관하지 마!]
[으, 으으......]
스즈키라는 자가 그것에 납득하려던 그 때였다.
그의 어깨를, 딸깍. 좌클릭.
굶주린 야수처럼 되어버린 고우키가, 그의 어깨에 삽을 박아넣었다.
[ㅡㅡ어?]
놀란 표정을 지은 것은, 동생이었다.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뭐하는 거야, 이 여자]
스즈키가 외쳤다.
그를 무시하고, 다른 여섯 명에게로 달린다.
여섯 명은 완벽하게 두려움에 휩싸여서, 지시가 없는 이상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ㅡㅡ무력한 상대가 아니면 이 정도인가.
난 뇌가 마비되는 듯한 것을 느끼면서, 그런 그들을 순서대로 삽으로 찢어발겼다.
한 명. 두 명. 세 명.
그 무렵에는, 삽의 칼날에 무뎌져서 날카로운 맛이 사라졌다.
이제와서는, '악당을 처리하는 정의의 아군'의 그림이 아니다.
'살인귀와 그에 맞닥뜨린 가련한 희생자집단'이다.
[와아아아아!]
[시발........]
[살려줘!]
그 후, 난 삽을 둔기처럼 써서 남은 세 명을 때렸다.
한 명째. 오른쪽 정강이을 강하게 치자, 그 자리에 쓰러져서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두 명째. 왼쪽 무릎에 일격. 관절을 부러뜨렸다.
세 명째는......잘못해서 머리를 클릭하고 말아서......
깡! 하고 이마를 쪼개버렸다.
뇌수가 하늘을 날며, 그는 일격에 고깃덩어리가 되어버렸다.
그때, 머릿속에 빵빠레가 울려퍼졌다.
그 아리스의 목소리로,
ㅡㅡ축하합니다! 당신의 레벨이 올랐습니다!
ㅡㅡ축하합니다! 당신의 레벨이 올랐습니다!
거기다 또 한번, 한층 더 화려한 빵빠레.
ㅡㅡ축하합니다! 실적 '살인'을 습득했습니다!
이때 만큼은, 자리에 맞지 않게 웃음이 나오려 했다.
실적.
이런 요소도 있었는가.
역시 이건......너무 심하다, 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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