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장 9 악질 플레이어2020년 08월 16일 02시 37분 2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28/
당나귀에 탄 오크 집단.
알피가 자신의 허리에 팔을 두른 프라이에게, 주먹을 쳐올리며 때리고 있었다.
"여, 여왕님, 그런 포상을 주시지 않아도, 저희들은ㅡㅡ아훗!"
맞아서 기쁜 듯한 프라이를 곁눈질로 보는 것은, 듐이었다. 대검보다도 더욱 커다란 철덩어리같은 거대한 검을 지고 있었다.
"당신! 혼자만 포상을 받다니 어떻게 된 일인가! 여왕님을 이쪽으로 넘겨! 내가 맞겠다!"
이런 때에도 흔들림없는 오크들에게, 알피가 외쳤다.
"이제 적당히 놓으세요! 폰스케의 구원을 하러 가야한다고요!"
"......안되네. 이것이, 저와 폰스케 군과의 약속이네. 세 명을 반드시 모험가 길드까지 보내겠다는."
알피가 고개를 밑을 향하며, 저항을 멈추자 프라이가 약간 아쉬움을 느꼈다.
마리엘라는, 오크의 팔에서 빠져나와서 그 등에 타서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보인다!"
모험가 길드가 건물 사이로 보이기 시작하여, 이제 조금 후면 도착한다.
폰스케로부터 당나귀를 맡겨진 나나코도, 이제야 골이 보여서 안심했다. 하지만, 폰스케의 일을 떠올렸다.
"폰스케 씨는 무사할까요?"
주변을 지키듯이 달리고 있는 오크들은, 조금 고민하고 사실을 말해주기로 했다.
".......상대는 레벨 제한이 걸린 악질 플레이어들이다. 레벨 차이가 너무 크면, 공격한 단계에서 페널티가 발생하지. 그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자들은 페널티가 아슬아슬하게 안걸리는 레벨인 60으로 공격을 한 것이다."
결국, 상대는 숙련자라는 것이다.
"폰스케 군은, 아마 시간을 벌고 나면 부활한다. 그러니, 괜찮다."
나나코가 고개를 숙이자, 당나귀가 울었다. 말과는 다른 울음소리는, 마치 나나코를 달래는 모습이었다.
오크한테는 쌀쌀맞은데, 다른 종족에게는 상냥한 당나귀.
하지만, 여기서 알피가 눈치챘다.
'어라? 하지만, 나나코쨩은 우리들이 레벨업을 도와주기는 했지만, 우리들보다 확실히 레벨은ㅡㅡ."
그렇다. 나나코의 레벨은, 폰스케처럼 상한치가 아니었다.
알피가 얼굴을 올렸다.
"이상해요. 그렇다면, 어째서 녀석들은 나나코쨩을 노리는ㅡㅡ."
자기 생각의 연장선에서 입을 열고 말았기 때문에, 주변에 알피가 말하고 싶은 일을 전하지 못했다.
당나귀들은 급격한 길모퉁이를, 몸의 한계까지 몰아가며 달려가자 모험가 길드의 입구가 보이기 시작했다.
광장이 되어 있어서, 아침과 낮보다는 적지만 플레이어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도착이다! 이걸로ㅡㅡ."
오크 중 한 사람이 입을 열면서, 안도하던 참에 당나귀의 등에서 후방으로 날려졌다.
"기드!"
듐이 외치자, 파인애플 머리의 오크가 후방에서 굴러서 붉은 빛이 되어 사라졌다.
리더인 프라이가 당나귀에서 뛰어내려와서, 큰 방패를 들자 눈 앞에는 실실대는 네 명의 플레이어가 서 있었다.
알피도 프라이에게 안겨져 있었기 때문에, 같이 당나귀에서 내려와서 무기를 들었다.
"기드의 레벨은 몇인가요! 당신들과 마찬가지로 상한치는 아니겠지요!"
확인하는 알피의 말에, 프라이는 눈 앞의 네 명을 보며 대답했다.
"신인이지만, 레벨 30까지 곧장 올렸네. 지금은 36ㅡㅡ쯤 되려나?
프라이도 눈치챈 것 같았다.
그렇다....상대와의 레벨 차가 나고 있는데도, 상대측은 아무런 페널티도 받은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대검을 든 남자가, 검을 내리며 자세를 잡고 입가를 히죽 웃으며 나나코를 보고 있었다.
"찾~았다. 그 오크가 방해를 했지만, 아무 의미도 없었구나. 글치? 지금 어떤 기분?"
그러자, 당나귀가 날뛰어서 나나코는 무리하게 내려가게 되었다.
"꺄앗! 다, 당나귀 씨!?"
그대로 당나귀는 어딘가로 달려가서 곧장 보이지 않게 되었다.
'.......져버렸나?'
부유감 속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몸을 흐르는 것을 느꼈다.
붕괴된 몸이 보다 굳세게 바뀌려고 하는 것을 느끼고, 야생이 폰스케의ㅡㅡ아키히토의 마음을 침식하려 하고 있었다.
'증오해! 부숴버려! 녀석들을 죽여!'
그건 마치 본래의 오크가 가진 폭력성같은 것.
폰스케의 마음이 물들려 하자.....움켜쥔 손에 따스한 무언가를 느꼈다.
퀘스트로 손에 넣었던 '상냥한 마음' 이라는 이름의 돌이었다.
'......그 때의 돌?'
마음이 상당히 온화해져서, 그리고 오크의 야성이 어딘가로 사라져갔다. 대신에 조금 손바닥이 커지고....손발이 두터워진 느낌이 들었다.
그 직후, 갑자기 등부터 떨어지는 감각에, 눈을 부릅떴다.
".......꿈?"
지금까지 보았던 것은, 꿈이었을까? 그렇게 생각한 폰스케는, 오른손을 펴보자 전보다 조금 커진 손에 자그마한 돌이 올려진 것을 보았다.
상반신을 천천히 일으키고, 주위를 보니 신전이라고 알 수 있었다.
"부활한건가."
돌침대에서 일어서자, 그대로 자신의 무기를 확인했다. 갖고 있던 무기는 파괴되었고, 예비도 쓸만한 물건이 안되는 쓰레기가 되어있었다.
"......서둘러야지."
돌을 아이템박스에 집어넣고, 달리기 시작하자 평도 이상으로 빨리 달리는 느낌이 들었다.
서두르고 있어서, 흥분하고 있는지 몸이 잘 움직인다.
신전의 입구에서 크게 점프를 하자, 몇 명의 플레이어를 뛰어 넘겨서 착지했다.
"실례! 급해요!"
그러자, 그런 폰스케의 옆을 달리는 당나귀가 한 마리.
"너!"
목을 움직여서, 등에 타라고 말하는 당나귀.
"......너는, 조금 다시 봤다!"
당나귀에 뛰어오르자, 당나귀는 그대로 한번 울고는 전속력으로 달려갔다.
모험가 길드의 앞
"큭!"
총에 맞은 듐은, 갖고 있던 거대한 검이 파괴되어 무릎을 꿇었다.
이미 기드, 데이다다, 5번째 남자도 사라지고 말아서, 나은 것은 프라이와 듐 뿐이었다.
나나코 일행을 지키려 분전하려 해도, 손발도 못 쓰고 당해버렸다.
그리고ㅡㅡ.
"우쭐대지마! ㅡㅡ아직이냐고!"
4인조를 베어든 것은, 모험가 길드에서 나온 플레이어들이다. 나나코 일행의 모습을 보고, 가세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플레이어들도, 이도류의 남자에게 베어져서 사라졌다.
4인조를 베려고 해도, 경고가 때때로 나오기 때문에 몸이 멈추는 것이다. 그 순간에 베어지고 말아서, 어찌할 수가 없었다.
마리엘라가 활을 들어도, 그녀는 공격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고가 나왔다.
"어째서야! 나쁜 것은 저쪽이잖아!"
주변에서는 GM을 부르는 플레이어도 있고, 멀리서 보고 있을 뿐인 플레이어들도 있었다.
관계없는 듯 어딘가로 도망치는 플레이어도 있는가 하면, 흥미가 없는지 퀘스트를 받고 밖으로 달려가는 일행도 있었다.
하지만, 소란을 커지고 있어서 모험가 길드 앞에는, 많은 플레이어들이 몰려들고 있었다.
그것을 보고 대검을 가진 남자가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뭐야, 폐인놈들이. 볼거리가 아니라고."
그렇게 말하며 주변을 바라보니, 단검을 들고 웅크린 플레이어가 킬킬대며 웃고 있었다.
"최고의 볼거리잖아! 약한 녀석이 울면서 용서를 구한다니, 최고라고!"
그걸 듣고, 대검을 든 남자도 납득했다.
"아, 그런가. 그리고, 이 녀석들에게는 자극이 부족한 모양이네. 22시에서 2시까지는, 이런 풍경도 평범한데 말이야."
원래는 22시에서 2시까지라는, 플레이어가 많은 시간대에서 놀았던 것 같다. 시간대가 달라서, 느긋한 분위기를 무시하기 시작했다.
"좀 더 게임을 즐기면 되는거라고. 모범생처럼, 저건 안돼, 이건 안돼.....판도라라는 게임은, 좀 더 과격한 게임이라고 우리들이 가르쳐 줘야겠구만."
모인 얼굴을 보면서, 네 명은 아무래도 좋은 모습이었다.
마리엘라가 어금니를 깨물고, 네 사람의 행동에 의문을 가졌다.
"......어째서 이 녀석들이 방치되는거야? 그것도 그렇지만, 어째서 이 녀석들 이렇게나 눈에 띄는데도 괜찮다는 얼굴을 하는거냐고."
여기까지 화려하게 날뛰면, 게임 안 뿐만 아니라 리얼의 인터넷에서도 비난당한다. 하지만, 그걸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알피가 나나코의 앞에 서자, 검을 들고 몇 명의 플레이어들이 비슷하게 알피와 나란히 섰다.
"어이, GM은 불렀겠지!?"
아군이 되어주는 플레이어의 소리에, 알피가 그렇다고 했다.
"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들도 부탁했어요.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아도, GM이나 그 관계자가 올 기미가 없다.
왼손을 귀에 대던 플레이어가, 얼굴을 파랗게 하였다.
"어이, 위험한데. 게임 안에 부하가 걸려있어. 누군가가 GM콜을 계속 눌러대서, 그 대응을 운영진이 하고 있는 모양이다."
운이 나빴다는 거라고는 단언할 수 없다.
알피는 여유로운 웃음을 짓는 4인조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당신들....뭔가 했네요."
그걸 듣고, 휘파람을 분 악질 플레이어 중 한 명이 대답했다. 총에 탄환을 보충하고, 알피를 향해서 조준했다.
"누가 대답할거라 생각하냐고. 바~보. 자, 사라져."
방아쇠가 당겨지자, 알피는 검으로 방어하듯 들었다. 총탄이 명중하자, 내구치가 사라져서 과금으로 얻은 무기가 사라졌다.
"이제, 예비가ㅡㅡ."
그 후에, 다른 플레이어들이 베어져서, 사라졌다.
마리엘라가 나나코를 감싸듯 뒤로 물러서게 하자, 두 사람에게 적의 칼날이 다가와서는ㅡㅡ.
"방해돼!"
커다란 팔이 두 사람의 악질 플레이어를 후려쳤다.
나나코가 외쳤다.
"폰스케 씨!"
작은 당나귀에 타서, 달려온 것은 폰스케였다.
폰스케는, 당나귀에서 내려서 4인조의 앞에 섰다.
"또 너냐고. 이제 질렸으니 사라져도 돼."
쉿쉿, 하고 손을 털어내는 제스처를 하는 악질 플레이어의 앞에서, 폰스케는 말없이 서 있었다.
격노하는 오크의 표정은 무시무시한 모습이었다.
상대 쪽도 폰스케의 위압에 밀렸는지, 무기를 들고 베어들었다.
"이제, 죽어버려라!"
이도류의 남자가 눈 앞에 육박하자, 폰스케는 주먹을 상대에게 꽂아넣었다.
면상에 꽂힌 폰스케의 커다란 주먹은, 상대를 그대로 지면에 처박았다.
"아팟! 뭐냐고 이거! 어째서 이렇게 아픈거냐고!"
얼굴이 눌려서, 양손에 든 검을 놓아버린 남자는 얼굴을 누르며 울부짖고 있었다. 하지만, 대미지 양으로 보면 그렇다할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네 명의 모습이 이상하다.
"아파? 거짓말이지."
"대미지는 그렇게 들어가지 않았을텐데."
",.....어, 어이."
분위기가 이상해진 네 명의 앞에, 알피가 폰스케에게 소리쳤다.
"폰스케, 상대는 뭔가 부정한 수단을 쓰고 있어요! 이대로 싸우는 것은 위험해요!"
주변에서도, 이제까지의 부자연스러움에 야유가 쏟아졌다.
"너희들, 치트 쓰는거 아니냐!"
"꺼져, 치트 녀석!"
"누가 녹화해서, 이 녀석들의 얼굴을 뿌려버려!"
주변에서 4인조에게 야유를 쏟아내면서, 포위하기 시작하자 네 명의 모습이 더욱 이상해졌다.
"쳇! 이제 됐어. 이 녀석들을 없애고 나서 강제 로그아웃이다. 어차피 여기까지야."
어차피 여기까지는 대사를 듣고, 폰스케가 머리를 누르고 있는 플레이어의 팔을 잡았다.
"아?"
상대가 폰스케를 노려보는 중, 폰스케는 상대 쪽에 1대1의 결투를 신청했다.
파티 사이의 결투에서, 대표자를 정해서 결판을 짓는 타입의 결투였다.
그것을 붙잡은 팔로 무리하게 인정하게 했다.
"네놈!"
상대 쪽이 분노의 목소리를 내자, 폰스케는 이제야 입을 열었다.
"시간 무제한....1대1로 상대가 죽을 때까지의 승부다. 너희들, 도망갈 수 없다고."
모험가 길드 앞.
그곳에 희뿌연 빛이 원을 그리며 둘러쌌다.
강제적으로 원 안에 폰스케와 4인조가 전송되어, 그리고 대검을 든 플레이어의 앞에 누구를 대표로 나설지 선택하는 화면이 떴다.
"우, 웃기지마! 누가 너 따위하고 어울릴까 보냐! 이딴 것 무효다!"
치트라도 듣기 시작하면서, 그들이 도망칠 생각이 된 것을 느낀 폰스케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렇지. 무섭겠지? 치트라고 밝혀졌을 때, 운영진은 곧장이라고 대응해서 면밀히 조사할 테니까."
운영진은, 그 행동에 대해 엄격한 태도를 취한다. 때로는 기소를 할 때도 있을 정도였다.
".....멋대로 지껄이지 말라고. 증거라도 있는거야? 증거있냐고!"
갑자기 강한 태도로 나왔지만, 폰스케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 판단은 운영진이 한다. 이렇게 도망칠 수 없게 해버리면, 이제 기다리는 것 뿐이다."
주변이 폰스케에게 환성을 질렀다.
"잘한다, 오크 녀석!"
"치트 녀석들을 운영진에게 끌어내!"
"네놈들의 영상은 남겨놓았으니, 반드시 운영진에게 보내줄게."
주변의 목소리에 네 명이 당황함을 나타내었지만, 폰스케를 보고 식은땀을 흘리며 웃고 있었다.
"뭐가 가두어 놓은거냐. 네놈을 죽이고 곧장이라도 나가주지. 오히려, 나 이외의 3명이, 네놈의 동료를 몇 번이고 죽여서ㅡㅡ."
그곳에 상당히 어울리지 않는 집단이 등장하였다.
"ㅡㅡ몇 번이나 뭘 한다고?"
장비는 분명히 희망의 도시에서는 손에 넣을 수 없는 물건이었다. 보기에도 강해보이는 집단의 선두에는, 루크가 서 있었다.
"여어, 폰스케! 늦었지만 달려왔다고."
손을 흔드는 루크를 보고, 마리엘라와 알피가 무릎부터 쓰러질 정도로 안심하는 표정을 보여주었다.
폰스케는 오른손을 올렸다.
"밖에 나온 세 명을 부탁해."
그러자, 대검을 든 남자 이외의 세 명이 원의 안에서 강제적으로 방출되자마자, 루크 일행을 습격하려는 것이었다.
추방된 세 명의 플레이어들.
레벨 제한을 해제하고, 그리고 무장을 메인으로 바꾸자 모두가 꺼림칙한 갑옷과 무기로 무장하였다.
그런 세 사람에게, 루크가 베어들었다.
하지만, 한 명만은 스킬과 아이템을 이용해서, 나나코에게 향했다.
"나나코쨩!"
마리엘라아 알피, 그리고 오크 두 명도 앞에 나섰지만 단검을 든 플레이어는 승리를 확실했는지 웃고 있었다.
하지만ㅡㅡ.
"우리들이 제일 싫어하는 인종을 알려주지....네놈들 같은 치트녀석들이다."
후드차림의 로브를 뒤집어쓴 집단에서, 후드를 벗고 두 사람이 앞에 나왔다.
지금까지 여러가지로 민폐를 끼쳤던 악질 플레이어를, 정말 간단히 발목을 걸고 그대로 지면에 창으로 꿰어서 붙잡았다.
"커헉!"
창에 꿰뚫려서. 발로 밟힌 플레이어는 발버둥쳤지만 전혀 미동도 하지 않았다.
루크가 알피 일행의 뒤로 달려가자, 루크의 동료가 남은 두 사람을 붙잡고 있었다.
"당신들....공략조인가?"
4인조. 그 중에서 두 명은 레벨업을 하고 있는 도중이었는지, 앞으로 나오지 않았다. 고레벨인 두 사람이 이끄는 형태로 레벨업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창을 쥔 남자가, 원 쪽으로 시선을 향했다.
"......이런 녀석들이 싫단 말이다. 그것보다, 저 오크는 장비를 갖추지 않았는데? 바로 지겠어."
레벨업을 다시 하고 있는 플레이어가, 깔깔대며 웃고 있었다.
"그렇게나 멋을 부렸는데, 여기서 간단히 당하면 불쌍하잖아? 누군가, 예비라도 주는게 어때?"
그러자, 장인 플레이어가 마리엘라에게 말을 걸었다.
"어이."
"네?"
장인ㅡㅡ장인들은, 마리엘라에게 폰스케의 장비에 대해 확인을 하였다.
"저 오크 형씨, 어떤 장비 스타일이지? 중량은 어느 정도 여유가 있나?"
"방어구도 괜찮은게 있으니까, 가르쳐주지 않겠습니까?"
마리엘라가 곤란해하자, 알피가 대답했다.
"중량은 무시해도 상관없어요! 왼쪽에 큰 방패이고 오른손은 한손검이에요. 갑옷은 주로 경장을 쓰고 있었어요."
그러자, 장인들이 얼굴을 맞댔다.
"우리, 경장이라면 바로 준비 할 수 있겠어."
"한손검도 적당한 것이 있네."
"큰 방패는? 누군가 큰 방패를 갖고 있지 않은가?"
장인들이 갖고 있지 않다고 하자, 한 사람이 그 자리에서 도구를 꺼내서 만들기 시작했다.
"누가 아이템 갖고 와! 강철이다! 오크한테는 중량 따위 관계없어!"
주변의 플레이어들이, 갖고 있는 아이템을 확인하여, 장인들에게 건네주었다. 그것을 보던 루크가, 아이템을 하나 꺼내어 주었다.
"아이템박스의 먼지를 뒤집어 쓰던 녀석이다. 사용해 줘."
장인들이 눈을 빛냈다.
"레어아이템이다! 이 녀석이라면, 괜찮은 녀석을 만들 수 있겠어! 어이, 누군가 도와줘!"
폰스케와 마주 보고 있는 것은, 대검을 든 남자였다.
"이 돼지새끼가. 사람의 방해만 하다니!"
상대의 분노하는 표정을, 폰스케도 노려보고 있었다. 그 위협에 조금 놀랐는지, 입이 가벼워졌다.
"뭐냐? 화났냐? 겨우 게임으로 열받아하다니 바보같은 어른이구만. 너, 리얼에서 누구도 상대해 본 적 없지? 맞췄어? 미안해~."
무시하는 어조.
화가 났지만, 지금은 그것 이상으로 폰스케는 용서치 못했다.
"너는 나의 소중한 동료를 공격해서 죽였다."
"......뭐? 게임에서 죽이는, 게 왜? 어차피 부활ㅡㅡ."
상대의 말을 끊고, 폰스케가 계속 말했다.
"ㅡㅡ아무래도 좋아. 매너라든가 고상한 걸 네놈한테 말할 생각은 없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네가 마음에 안든다. 그러니 패버린다!"
커다란 두 주먹을 자신의 눈 앞에서 부딪히고, 그리고 소리를 올려서 포효했다.
'힘의 포효' 가 희망의 도시에 울려퍼지자, 마리엘라가 소리쳤다.
"폰스케! 모두가 무기를 준비해줬어!"
알피도 소리를 더욱 올렸다.
"그런 녀석쯤, 날려버리세요!"
나나코도 외쳤다.
"폰스케 씨!"
아이템이 폰스케에게 전송되어, 스테이터스 화면이 열렸다.
대검을 가진 남자가 그 틈을 찌르는 듯 베어들었다.
"바보냐. 누가 그런 틈을ㅡㅡ."
그러자, 폰스케가 크게 뛰어올라서 반대편에 착지하자, 빛에 휩싸였다.
위협적인 도약력을 보여주고, 뒤돌아보자 새로운 장비에 휩싸인 폰스케의 모습이 나타났다.
"ㅡㅡ큭!"
대검을 휘두르는 남자는, 폰스케를 보고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자, 벌을 줄 시간이다."
728x90'SF, VR > 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장 11 권유 (0) 2020.08.16 2장 10 치트 플레이어 (0) 2020.08.16 2장 8 데스페널티 (0) 2020.08.16 2장 7 희망의 도시 (0) 2020.08.15 2장 6 퀘스트: 희망의 비약 (0) 2020.08.15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