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장 6 퀘스트: 희망의 비약2020년 08월 15일 22시 11분 3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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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길드에 가서, 접수에서 퀘스트를 선택한다.
받는 의뢰는 희망의 비약의 재료모으기.
그런 퀘스트를 나나코가 받자, 접수원이 미소지었다.
"퀘스트, 희망의 비약을 받으셨네요. 모두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럼, 비약을 만드는 약사에게 가주세요."
네 명이 얼굴을 마주 보고, 그리고 끄덕이고 난 후 그대로 모험가 길드를 나섰다.
그 뒷모습을 어떤 플레이어들이 보고 있었다.
"어이, 저 녀석들 드문 퀘스트를 받아버렸어."
"헤에....."
4인조는, 폰스케 일행의 뒤를 보며 실실대고 있었다.
"어이, 이번 타겟은 저녀석으로 어때."
"그래."
네 명의 플레이어들이, 주변을 보면서 말하였다.
"하지만, 뭐야. 이 시간대의 녀석들, 아바타까지 얼빠진 모습을 하고 있네."
"맞아!"
평소의 네 사람은, 다른 시간대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다.
"그런 얼빠진 녀석들에게는, 현실이란 것을 가르쳐줘야지."
"우리들 상냥해~"
껄껄 웃는 네 명을, 주변의 플레이어들이 멀리서 보고 있었다. 그걸 눈치챈 리더 격인 플레이어가, 노성을 질렀다.
"뭘 봐, 새꺄!"
보고 있던 플레이어들이 멀리 가자, 네 명은 무시하는 발언을 하며 손으로 가리키고 다시 깔깔대며 웃기 시작했다.
마굿간.
폰스케는 자신의 거체를 태우기에 적합한 동물의 앞에서, 당황하는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저기, 이거."
주변에 동의를 요구했지만, 마리에라는 알록달록한 말에 달라붙어 있었다.
"이봐, 핥지 말라고. 나, 이걸로 할거야."
검은 서러브레드같은 품격을 가진 말을 본 알피는, 곧장 결단을 내렸다.
"저에게 어울리는 것은 이 아이네요. 자, 그 등에 저를ㅡㅡ아얏. 머리카락은 씹지말아요!"
나나코에게는 제일 작지만, 상냥해 보이는 백마가 다가왔다.
"타도 괜찮은가요?"
나나코의 대사에 반응하여, 백마가 끄덕였다.
마리엘라가 폰스케 쪽을 보았다.
"이봐, 폰스케도 빨리 해놔. 오늘 중으로 세 곳은 돌아야 하니까."
알피는 머리카락을 정돈하고 있었다.
"이런이런이네요. 말을 써도 아슬아슬하게 2틀이 지나요. 하지만, 말을 빌릴 수 있다고 가르침 받아서 잘됐어요."
나나코도 기뻐하였다.
"오크 분들, 정말 상냥하고 친절했었어요. 저, 핀힐이었나? 귀여운 걸 받았어요."
그걸 듣고, 마리엘라가 알피에게 물건을 던졌다.
"아얏!"
"감독 책임! .......나나코쨩, 나중에 그 핀힐을 보여줘. 그리고, 절대로 그 녀석들의 앞에서 신으면 안돼. 알았지, 절대로야?"
하지만, 폰스케는ㅡㅡ
"저기, 들어봐, 이거, 진짜로 말이 아니잖아!"
ㅡㅡ당나귀의 앞에서 곤란해 하였다.
오크가 탈 수 있는 말은 이것 밖에 없다고, NPC가 말한 것이다.
나나코는 순수하게, 폰스케가 탈 예정인 당나귀를 보았다.
"자그마해서 귀엽네요. 하지만, 폰스케 씨가 타도 괜찮을까요?"
알피가 차가운 눈길로 폰스케를 보았다.
"게임이니까 괜찮겠지요. 하지만, 오크는 당나귀에 타라, 인가요. 뭐, 뭐라고 할까....운영진답네요."
그 대사에 마리엘라가 고개를 갸웃했다.
"어째서 당나귀가 운영진 같은거야?"
알피 일행은 말을 걷게 하여, 마굿간에서 문으로 향했다.
"당나귀는 옛날에는 신선이 타는 것, 이라는 지역도 있었어요. 하지만, 반대로 무시당하는 지역도 있었고요. 게임의 분위기를 보면 판도라의 모형정원은 서양풍. 서양에서는 당나귀는 무시당하고 있었어요. 기사에는 말을, 평민에게는 당나귀를, 같은 이야기예요."
폰스케는 뻔뻔한 태도의 당나귀를 보면서, 알피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했다.
'알피는 때때로 여러가지를 자세히 아는구나. 그런데, 정말로 이 녀석에 탈 수는 있을까?'
당나귀를 내려다보는 폰스케.
당나귀는, 폰스케에게 침을 뱉었다.
침이 발에 튀었다.
"나는 널 좋아하게 될 것 같지 않아."
하지만, 이대로 있을 수도 없다. 세 사람이 먼저 앞으로 가버렸기 때문에, 폰스케는 무리하게 당나귀의 등에 탔다.
그러자, 눈치채고 말았다.
마치 몸에 전류가 흐르는 듯한, 그런 충격.
"......타기 쉽잖아!?"
작은 발굽을 가진 당나귀가, 힘차게 한발을 내딛었다.
그리고, 히힝, 이라고 말하며 폰스케를 뒤돌아보고는 그대로 세 명의 뒤를 쫓아가기 시작했다.
'이 녀석.....열받아.'
문까지 가자, 주변의 플레이어들이 당나귀에 탄 오크인 폰스케를 보고 있었다. 주목되었다.
"뭐야 이거?"
"와, 불쌍해. 말이 불쌍해."
"아니, 저건 당나귀잖아? 본 일이 있다고. 하지만, 어째서 오크?"
주변의 시선을 모으며 문을 나서자, 세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빨리 오라고요!"
당나귀에 탄 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에에에에, 조금 싸늘하지 않아?'
네 사람은 처음에는, 가도를 말로 달려서 변경의 작은 촌락을 목표로 했다.
말에 타는 것도 처음인 네 명이었지만, 게임 안의 서포트 덕분에 문제없이 쾌적하게 나아갔다.
쾌적한 것은 좋았지만, 폰스케는 자기가 탄 당나귀를 보았다.
짧은 다리로 서러브레드같은 세 말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온 상태였다.
알피와 마리엘라는, 허리를 올려서 스피드를 올리고 있는데도 당나귀를 쫓아가지 못하는데에 분해하고 있었다.
"어째서 폰스케를 쫓아가지 못하지요! 젠장! 저도 당나귀에 탔으면 좋았어요!"
분해하는 알피.
마리엘라도 그랬다.
"조금 전부터 전속력이었는데!"
그 뒤편에는, 나나코가 백마를 나름대로의 속도로 달리게 하고 있었다.
"세 분들, 놓고 가지 말아주세~요!"
혼자서 앞을 달리는 폰스케는 납득이 안되었다.
"왜 당나귀가 이렇게 빠른거야. 이렇게 빨리 달리는 동물이었나?"
외형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스피드에 당황해하자, 눈 앞에 몬스터가 뛰어들었다.
슬라임이다.
"저, 적!"
폰스케가 오른손으로 한손검을 들었다. 하지만, 당나귀가 그대로 전진하여 슬라임을 쳐버리자 그대로 붉은 빛으로 변하고 말았다.
"......강해."
당나귀는 자신의 훌륭함을 보여주고는, 폰스케에게 뒤돌아보면서 싱긋하는 것이었다.
"너, 성격 나쁘지."
자랑하는 당나귀에게 그렇게 말하자, 당나귀가 급정지를 했다.
폰스케는 그 기세를 멈출 수 없어서, 앞으로 날아가서 길바닥에 굴러갔다.
"우오오오오오!!"
뒤에서 쫓아온 알피와 마리엘라가, 쓰러져 있는 폰스케를 보고 어이가 없는 표정을 했다.
"뭘 하는건가요."
"다르다고, 저 녀석이ㅡㅡ."
마리엘라가 말에서 내려서, 시선을 촌락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여기잖아. 그래서 멈춘게 아니야?"
'.......운영진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고!'
폰스케의 마음 속에서, 운영진에 대한 불만이 스멀스멀 불거져 나왔다.
변경에 있는 촌락에서 꽃을 받아들고, 산에 들어가서 벌집을 채집.
호수에서 물을 확보하자 밤이 되어 있었다.
아이템박스에서 텐트를 꺼내어, 가까운 나무에 말 세마리, 당나위 한 마리를 묶고 물과 먹이를 주었다.
모닥불을 둘러싸고 넷이서 이야기를 했는데, 먼저 불만스러운 알피부터였다.
"어째서 야외의 밤도 샌드위치인가요? 이럴 땐 수프라던가, 좀 더 야생적인 구운 물고기라던가, 여러가지로 선택지가 있었잖아요."
"햄버거도 있는걸?"
"그게 아니에요!"
마리엘라가 햄버거를 꺼내들자, 나나코가 받아들고 먹고 있었다. 폰스케도 같은 모습이었다.
"야외에서 샌드위치! 그것도 괜찮지요. 하지만, 지금은 밤이에요! 좀 더 어울리는 요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폰스케가 햄버거를 먹으면서 대답했다.
"그런 것은, 자기가 만들 수 있게 되고 나서 말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알피가 폰스케를 가리켰다.
"정론으로 의견을 비난하지 말아요!"
마리엘라가 이마에 핏대를 세우고 손가락을 튕기며 무기를 손에 들었다.
"불만을 말하기 전에 조용히 먹어! 아니면, 여기서 알게 해줄까?"
알피도 무기를 손에 들었다.
"해버리겠어요. 예비의 무기도 있고요. 여기서 누가 위인지 제대로 가려보자고요!"
나나코가 두 사람을 보고 쓴웃음을 짓고 있었다.
"두 분 모두 기운차네요. 그리고, 뭔가 즐거워보여요."
폰스케는 아이템박스에서 수통같은 물건을 꺼내서, 컵에 따랐다. 그 안에는, 뜨거운 수프가 들어있었다.
"기운찬 건 좋지만. 무슨 일이 있으면, 싸우는 것은 봐줬으면 좋겠군요."
나나코에게 컵을 건네주고, 자기 몫도 따랐다.
"아마, 두 사람 나름의 대화라고 생각해요. 두 사람은 저렇게 싸워도 곧장 사이 좋아지잖아요."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을 보며, 역시 폰스케는 두 사람이 실제로는 남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였다.
'뭐, 이제 와서 넷카마라고 해도 신경쓰지 않지만.'
"폰스케 씨는, 어째서 이 게임을 하고 있나요? 공략이 목표가 아니고, 그냥 노는 것처럼도 보이지 않네요."
"음, 공략조를 본 적이 있었는데, 저것에는 따라갈 수 없어보였지요. 그리고, 오크 종족은 소외 종족이어서, 동료가 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폰스케는 수프를 마시고,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자기 나름대로 즐기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지요."
나나코는 그걸 듣고, 조금 고개를 숙였다.
".......저, 또 여기에 오고 싶어요."
이미 수술의 준비가 진행되어서, 오늘을 넘기면 나나코가 로그인 할 수 있는 것은 수술 후라는 상황이었다.
"또 오면 돼요. 또 여기서 만납시다."
그러자, 나나코가 눈물지었다.
"......예."
폰스케는 나나코를 격려하려는 듯 입을 열려고 했지만ㅡㅡ.
"나나코쨔ㅡㅡ아욱!"
머리에 아픔이 오자, 멋지게 화살이 명중하여 크리티컬이라고 표시되어 있었다. 멀리서 마리엘라가 사과하였다.
"미안! 그 쪽에 화살이 날아오지 않았어?"
나나코가 황급히 폰스케에게 회복마법을 걸었다.
"폰스케 씨, 괜찮은가요!"
폰스케는 얼굴을 들고, 나나코에게 말했다.
"나나코 쨩이라면 언제라도 환영입니다. 사람이 늘어났다고 해도, 저 두 사람을 제외하고 동료로 할 거니까 안심해ㅡㅡ줘."
크리티컬의 영향이었는지, 폰스케는 기절상태가 되어서 의식이 멀어졌다.
"폰스케 씨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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