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장 7 희망의 도시2020년 08월 15일 23시 10분 2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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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약의 최후의 재료ㅡㅡ식물계의 몬스터의 앞에 선 폰스케는 둥근 플라스크같은 병에 액체가 들어간 물건을 던지고 있었다.
"오라, 먹어랏!"
몬스터에게 배드 스테이터스가 붙은 것을 보고, 폰스케는 승리의 포즈를 취했다.
"조금 이전의 공략기사였지만, 지금도 유효한 것 같네."
알피도 병을 던졌다.
"에이리어 보스와 필드 보스는 거의 다 쓰러트렸다고 생각했었지만, 이걸로 포인트도 얻겠네요!"
나나코가 조금 곤란해 하고 있었다.
보스를 둘러싸고 병을 던진다.
나나코가 조금 곤혹해 하였다.
"이, 이걸로 괜찮을까요? 왠지, 봐주고 있다는 느낌이......"
마리엘라는 크게 휘둘러서 마음껏 병을 몬스터에게 던지고 있었다.
"괜찮아. 그리고, 준비하는데에 상당한 나날을 쓰고 말았잖아? 비겁하지 않은걸. 오히려, 얼마나 시간을 들이고 만 건지."
손발을 못쓰고 있는 몬스터의 앞에서, 알피가 놀리고 있었다.
"어이, 어떻게 된 건가요. 덤벼보세요. 보스 주제에 손발도 못 내밀잖아요."
여유를 보이는 알피에게, 식물계의 몬스터는 머리 부분같은 꽃에서 씨앗을 쏘았다.
씨앗을 알피에 머리에 명중해서, 마리엘라가 비웃고 있었다.
"너무 방심했어! 저기, 반격당하니 어떤 기분인지 가르쳐줘."
동료끼리 다투는 여유조차 보이면서, 폰스케 일행은 승리하자 최후의 아이템 [씨앗] 을 손에 넣었다.
"훗, 이걸로 이제 돌아가는 것 뿐이군요."
마리엘라도 동의했다.
"확실히, 노파에게 건네주고 비약을 만들게 하는거였지? 한 개를 받고 나서, 길드에 보고하면 끝일까나?"
끝난다고 하는 것은, 이번의 로그인에서 노는 것이, 라는 의미를 내포한 것이었다.
"돌아가면 연회를 하자고요. 오늘은 오크 파티인 6명도 불렀으니까요."
알피가 그렇게 말하자, 폰스케는 고개를 갸웃했다.
"6명? 전에는 다섯 명ㅡㅡ."
알피는 미소지으며 말했다.
"아, 늘어났어요. 모두 다 변태들이지만, 나나코쨩이 만나고 싶어해서요."
나나코는 순수한 미소를 보였다.
"오크 분들도 와주시는건가요? 기대되네요."
마리엘라가 불안해 보이는 얼굴이 되었다.
"그 녀석들, 나나코쨩에게 이상한 짓은 하지 않겠지? 아니, 기다려.....핀힐을 받았다고 했는데, 정말 아무 일도 없었던거야?"
알피를 추궁하는 마리엘라였지만, 나나코 쪽은 고개를 갸웃하였다.
"모두들 상냥했어요."
알피도 자기는 나쁘지 않다고 설명하였다.
"오해예요. 제대로 지켜보고 있었고요, 채찍같은것도 주지 말라고 명령했다고요! 핀힐은....구두라고 생각해서 놓쳐버렸지만요."
폰스케는 머리를 감싸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늘어나는건가. 또, 그 변태들이 늘어난건가!?'
말과 당나귀를 달리게 하여, 희망의 도시를 향하는 일행.
가도가 아니라 초원을 가로지르는 루트를 골라서, 예상보다도 빨리 도착한 것에 폰스케는 불만이었다.
"딱히 가도를 이용했어도 괜찮았는데."
알피는, 말을 타고 있는데도 양손을 떼었다. 그래도 떨어지지 않는 것은, 게임의 서포트 덕분이다.
"빨리 도착하면, 그만큼 놀 시간도 늘어나잖아요. 오늘은 밤 늦게까지 연회예요!"
알피가 그렇게 말하며 손을 벌리는 순간이었다.
"알피!"
마리엘라가 외치고 뒤를 보자 알피가 날려져서 낙마하던 참이었다. 알피가 타고 있던 말은 달리는 것을 멈추었다.
"무슨ㅡㅡ."
앞을 보니, 넓은 초원의 조금 높은 장소에서 플레이어들이 나타났다.
"플레이어 킬러ㅡㅡ이런 곳에서,"
왼손의 큰 방패를 들고, 오른손에는 한손검.
마리엘라가 말 위에서 활을 들고, 적인 플레이어들에게 향하고는 소리를 높였다,
"뭣!?"
놀람과, 믿을 수 없다는 목소리.
그리고, 다음 순간에는 마리엘라도 말 위에서 튕겨지듯이 뒤로 낙마했다.
".....어?"
폰스케는 믿을 수 없었다.
지금까지도, 시비를 거는 플레이어라는 것은 존재하고 있었고, 그 대응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눈앞의 집단은 뭔가 틀려 보였다.
"폰스케 씨!"
나나코의 목소리에 큰 방패를 들고, 비호하는 위치를 잡자 폰스케는 아이템을 확인했다. 이번 퀘스트의 키아이템을 전부 나나코에게 넘겼다.
"나나코쨩, 낌새가 이상해. 내가 붙잡아 놓을테니, 바로 말을 달려서 도시에 들어가."
"하, 하지만ㅡㅡ."
보아하니, 적 플레이어들이 여유를 보이며 걸어서 이쪽으로 오고 있었ㄷ.
"빨리!"
폰스케는 무리하게 나나코가 타고 있는 말을 잡고, 밀자 나나코가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적 플레이어들이 총구를 그쪽으로 향했다.
"저 여자를 맞춘 녀석이 이기는 거니까."
그렇게 말하고 네 명이 방아쇠를 당기자, 폰스케가 힘을 주었다. 큰 방패에 네 발의 총탄이 명중하여, 그리고 폰스케는 큰 방패의 내구치가 크게 깎인 사실을 눈치챘다.
"총? 그런 무기가 어째서ㅡㅡ."
뒤에서 알피와 마리엘라가 다가왔다.
"폰스케, 저 녀석들 무엇을 한건가요!? 체력이 크게 줄어버렸는데요!"
알피가 믿기지 않는다는 모습이었다.
어쭙잖은 플레이어 킬러가 나온다고 해도, 대개는 힘으로 밀면 어떻게든 되었다. 상대도 능력치가 비슷한 상황에서는, 서로 노려보고 있어서 무의미했기 때문에 플레이어 킬러 쪽이 물러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눈 앞의 플레이어들은 달랐다.
"역시, 레벨 제한이 있으면 힘드네. 메인 무기도 쓸 수 없고."
"좋은 핸디캡이잖아. 사냥을 하려면 이정도는 돼야지."
"그것보다, 먼저 도망간 녀석은 어쩔거야?"
"거리 안에서 때려눕히자고."
킬킬대며 웃는 집단을 보고, 마리엘라가 폰스케에게 귓속말을 하였다.
"폰스케, 저 녀석들에게 공격을 하려고 하니 경고를 받고 말았어요. 지금가지, 이런 일은 없었는데요."
"너희들, 이런 짓을 해서 재미있냐?"
폰스케가 그렇게 말하자, 상대 플레이어들은 잠시 뜸들인 후 다시 킬킬대며 웃기 시작했다.
"재미있는게 당연하잖아! 너희들처럼, 이 게임에서 느긋하게 지내는 녀석들을 때려눕히는게 진짜 재미있다고!"
리더 격인 금발이 그렇게 말하자, 다른 세 사람도 동의하였다.
'듣지 못할 이야기지만, 이걸로 나나코쨩이 도시에 돌아가면 퀘스트 자체는 클리어 할 수 있어.'
폰스케는, 알피에게 귓속말을 했다.
"나나코쨩에게 메세지를 보내. 바로 퀘스트를 끝내라고, 말이야. 그리고, 로그아웃도ㅡㅡ."
알피가 메세지를 보내려 하자, 무기를 들고 있던 폰스케 일행에게 한 사람이 갑자기 접근했다.
손에는 대검을 쥐고 있어서, 커다랗게 휘두르고 있었다.
"ㅡㅡ어."
알피가 놀라는 듯한, 그리고 믿을 수 없는 듯한 목소리는, 붉은 빛에 휘감겨서 사라져갔다.
알피가 사망 상태가 되었다.
"알피!"
마리엘라가 외치고, 그리고 서둘러 화살을 쏘자 상대는 그걸 날렵하게 피하고, 킬킬하고 웃으며 마리엘라의 흉내를 내었다.
"아루피~ 라네! 하지만, 진짜 약해. 이쪽은 레벨 60까지 제한이 걸려서, 무기도 서브 중의 서브정도인데 말이야."
폰스케가 큰 방패를 들고, 한손검으로 베어들자 상대는 그것을 가볍게 받아내었다.
"우와~, 오크라고. 진짜로 플레이하는 바보도 있네. 파워만은 어느 정도 있으니깐 싫단 말이지."
대검을 한 손으로 들며 폰스케에게는 공격을 하지 않고, 뒤편으로 물러서자 이번에는 단검을 가진 플레이어가 쓰러진 마리엘라를 깔고 앉았다.
"잘 먹겠습니다~!"
마치 노는 것같은 상대에게, 마리엘라는 꼼짝없이 기마자세를 당했다. 어떤 스킬 때문이었는지, 날아가서 쓰러지자 단검으로 몇 번이나 찔러지자 붉은 빛에 휘감겨 사라졌다.
"폰스케, 미아ㅡㅡ."
단검으로 어깨와 다리, 그리고 얼굴을 찔려서 사라지는 마리엘라를, 폰스케는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폰스케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남은 두 사람이 사이에 들어온 것이다.
적들이 갖고 있는 무기를 보았다.
꺼림칙한 외형을 하고 있어서, 무언가 특수한 효과가 붙은 것 같이 느껴졌다.
"래밸 60? 이 녀석들, 어딘가에서 돌아온 고레벨 플레이어인가?'
한 사람이 웃었다.
"폰스케라니! 촌스럽잖아. 이 시간대의 녀석들은, 정말 얼빠진 놈이 많아서 곤란하네."
폰스케는 생각했다.
'레벨도 그렇지만, 장비도 여기서는 손에 넣을 수 없는 물건들 뿐. 레벨 차와 장비의 성능차로 이렇게나 간단히 당하는가.'
그러자, 폰스케는 등에 격한 아픔을 느꼈다.
"큭!"
큰 방패를 휘두르며 동시에 뒤돌아보자, 그곳에 대검을 든 플레이어가 서 있었다. 대검으로 큰 방패를 받아내어, 그리고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뭐야 이 녀석, 튼튼하잖아."
오크 종족은 휴먼, 엘프같은 종족보다 튼튼했다. 그 때문에, 눈 앞의 플레이어들에게 간단히 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도 대미지 양은 지금까지의 플레이어에게 받았던 어떤 공격보다도 많았다.
"네놈들!"
주변에는, 어느 사이엔가 알피와 마리엘라가 빌렸던 말이 사라지고 있어서, 당나귀만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에서 이 쪽을 보고 있었다.
한 사람이 총을 들고는, 조준하여 폰스케를 쏘았다.
"큭!"
발에 맞아버려서, 아픔으로 무릎을 꿇자 한손검을 쌍수로 든 플레이어가 베어들었다.
연속으로 폰스케를 몇 번이나 베어버려서, 방패로 막아도 대미지가 통하고 말았다.
"뭐야, 단순한 몬스터 사냥하고 똑같잖아. 좀 더 플레이어 사이의 뜨거운 전투였나? 그런걸 해보고 싶었는데 말야."
재미없는 것처럼 말하는 플레이어에게, 폰스케는 아이템박스에서 병을 하나 꺼내서 던졌다.
"음? 뜨거!"
부딪힌 대검을 가진 플레이어가, 불에 휩싸여 날뛰었다.
그것을 동료들은 비웃고 있었다. 도와주려고도 안했다.
"우와, 촌스러!"
"싸구려 아이템으로 불덩이가 되어버리냐!"
"실망인데~."
곧장 불이 꺼졌지만, 적 플레이어는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폰스케를 걷어찼다.
얻어맞은 폰스케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체력이 한계다.....배드 스테이터스까지.'
몸이 마비의 영향으로 움직이지 않아서, 쓰러진 폰스케를 무시하고 네 명의 플레이어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쳇! 어이, 남은 잡것을 찾자고."
"어떻게 할까?"
대검을 가진 자는, 미소를 띄우며 이렇게 말했다.
"마구 죽여버려서, 레벨을 1로 만드는거지. 두 번 다시 이 게임에 돌아오지 않게 해주겠어. 울고 불어도...그래도 용서해주지 않는거지. 최고아니냐?"
동의하고 도시 쪽으로 향하는 플레이어들의 앞에서, 폰스케는 어떻게 할 수도 없었다.
'나....나나코쨩.'
나나코를 데스페널티로 레벨1로 만들어서, 트라우마를 입히려 하는 악질플레이어들.
폰스케는, 그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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