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7 엘프와 수인과 지아이성으로2021년 06월 13일 20시 23분 3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795dx/159/
※ VS 라그레이트전은 작가가 본편과 관련없다고 해서 건너뜀.
모든 시합을 끝낸 나는 수인들을 둘러보며 입을 열었다.
"이걸로 수인국 히노모토와, 나의 나라 에인헤랴르는 동맹국 사이가 되었다. 그래서 원하는 자는 나의 나라에 한번 데리고 가주려고 생각하는데, 가고 싶은 자는 있는가?"
내가 그렇게 말하자, 수인들 사이에서 놀람의 목소리가 일어났다.
"세, 세상에....며, 며칠이나 걸리는 거리입니까? 편도 1개월 이내라면 어떻게든..."
후우텐이 제일 먼저 그런 말을 꺼냈다. 2개월이나 나라를 비워둘 셈이냐, 국왕.
"비상마술로 가면 3일만에 왕복가능하다고. 다만, 일단 50명만 데리고 간다. 그 외에 오고 싶은 자들은 다음 번을 노려라."
내가 그렇게 말하자, 주위에서 감탄의 목소리가 들렸다.
선발은 후우텐에게 맡길까.
난 그렇게 생각하며 라그레이트 일행에게로 향했다.
"돌아가?"
"그래. 드래곤이 되어서 수인들을 옮겨줄 수 있을까?"
"엥~! 난 이미 엉망진창인데~!"
불만을 내뱉는 라그레이트에 웃으면서, 난 소아라를 보았다.
"상처는 회복시켰지?"
"네. 전부 나았어요."
"엘프들도 데리고 가서 엘프들한테도 비상마술을 쓰게 하는 게 어때?"
라그레이트의 말에, 아리스키테라가 셰라하미라를 보았다. 셰라하미라는 아리스키테라의 시선을 느끼고 송구스러워하며 고개를 들었다.
"아....집단비상마술을 여유롭게 쓸 수 있는 분은 아리스키테라 님 정도라서요....다른 마술사는 스스로 나는게 고작이에요..."
"다크엘프는 열 명은 집단비상마술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다른 자들도 어떻게든 쓸 수 있는 자들이니, 약간 시간은 걸리겠지만 최소한의 인원을 각지에 남기고 다른 모두가 에인헤랴르에 이동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좋아. 그럼 수인들만 우리들이 옮기면 엘프들은 스스로 어떻게든 되려나."
"어떻게든 할게요."
결의를 보이는 표졍으로 아리스키테라가 그렇게 말하자, 카난이 득의양양하게 아리스키테라를 보였다.
"이쪽에서 엘프들 좀 옮겨줄까?"
"필요없어요. 엘프는 엘프끼리 어떻게든 할 겁니다."
아리스키테라가 입을 삐죽거리며 그렇게 대답하자, 카난은 코웃음을 쳤다.
자, 어떻게든 이동할 수 있겠구나.
후우텐과 쿠우다이, 린샹 일행을 포함한 수인들은, 하늘에 떠올라서 그런지 텐션이 급상승했다.
하늘의 여행은, 다크엘프의 마을, 엘프의 마을 순서로 돌고서, 이번만은 사하로세테리 일행, 하이엘프도 데리고서 에인헤랴르로 귀환하였다.
다크엘프의 마을에서는 모두가 에인헤랴르로 간다고 해서, 족장인 카난이 고민 끝에 편지를 놓아둔 후에 백 명 모두가 하늘을 날아왔다.
그리고, 엘프국은 국왕 사하로세테리가 바보인 건지, 나라의 운영을 해야할 터인 하이엘프 전원에 더하여 비상마술을 쓸 수 있는 마도사까지 총 2백명 정도가 날아왔다.
총 350명의 손님인데, 이번엔 지아이성으로 초대하기로 되었다.
지아이성에 인접한 심연의 숲 상공에는 확실히 이상하게 많은 비룡들이 나타났지만, 우리의 모습을 보고 물러났다.
길드멤버들이 테이밍한 비룡들일 것이다. 벌써 상당한 수가 된 모양이다.
그 비룡들을 본 수인들이 많이 놀랐지만, 그 후에 등장한 몸길이 30미터의 어스드래곤을 보고는 엘프들까지 경악하였다.
"어째서 이 땅에.....음? 나의 주인이 모시는 분이 아닌가. 새로운 부하를 데리고 온 것인가."
이슈무갈드는 배가 울릴 정도의 저음으로 그렇게 말했다.
"동맹국이 된 엘프국과 수인국 사람들이다. 다크엘프들은 부하가 되지만."
"이 땅을 무력으로 제압할 힘이 있으면서도, 정말 동맹만을 넓힐 셈인가."
"나라의 운영은 귀찮으니깐 말야."
"재미있는 대답이다. 맞다, 나의 성이 완성되었다. 눈을 부릅뜰 정도의 성이지. 나의 주인을 모시는 분들에게는 감사의 말로 모자랄 지경이다."
"그래. 다음에 보러가기로 할게."
이슈무갈드의 말에 그런 대답을 하자, 그는 잘 부탁한다고 말을 남기고서 숲속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그 광경을 본 아리스키테라가 아연실색한 표정으로 날 보았다.
"저, 저 드래곤은....렌 님의 부하인가요?"
"아니, 내 직속 부하는 아니다. 내 부하의 부하다. 예를 들어 카난이 내 직속부하라고 치면, 카난의 부하같다고 할 수 있지."
내가 그렇게 말하자, 엘프와 수인들에게서 경악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드, 드래곤이 그런 취급을....."
"그것도 저런 거대한 드래곤인데...."
"드래곤 처음 봤어...."
우리들은 지아이성의 성문 앞에 내려섰다.
망연자실한 모습의 사람들 앞에서 내가 성문으로 고개를 향하자, 성문 안쪽에서 집사복을 입은 마족 디온과, 키가 훤칠한 메이드장 프라우디아, 그리고 모두 비슷한 외모의 메이드부대 10명이 줄지어 우리들을 맞이하였다.
"...어서오세요, 주인님."
"...돌아오셨습니까, 마이로드."
난 성문을 지나치고 나서, 아직도 망연자실해하는 엘프와 수인들을 돌아보았다.
"잘 왔다, 나의 성에. 이 지아이성은 나의 국민들조차 오지 못하는 특별한 장소다. 부디 즐겨줬으면 한다."
나는 그렇게 말하며 모두를 둘러보았다.
왠지, 테마파크에 데려온 듯한 말투를 해버린 느낌이 든다.
뭐, 틀리지는 않았지만.
728x90'판타지 > 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9 아침, 엘프와 수인들 흐느끼다 (0) 2021.06.15 148 사하로세테리, 지아이성에서 놀라다 (0) 2021.06.13 146 결승전 2 (0) 2021.06.13 145 결승전 (0) 2021.06.13 144 예선대회 (0) 2021.06.11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