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131 왕도 스카이캐슬
    2021년 05월 16일 19시 30분 2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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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3461cg/138/

     

     

     

     일행은 귀족 전용의 문을 통해 왕도 스카이캐슬로 들어갔다. 내부에는 호화로운 마차가 대기하고 있어서, 그녀들은 그 마차로 왕성까지 안내되었다.

     왕도의 만듦새는 성채도시와 비슷했지만, 위엄은 성채도시의 훨씬 높았다.

     "애초에 성채도시는 왕도를 지키는 요새같은 것이라서, 왕도가 성채도시와 비슷한 것이 아니라 성채도시가 왕도와 비슷한 것이다." 라고 마르스필드 공이 설명해주었다.

     "이미 파발이 갔으니, 먼저 왕성의 대기실로 향하겠습니다. 거기서 알현의 일시가 지정될 것이니, 그렇게 알고 예정을 세우지요." 라고 챠피 경이 이제부터의 일에 대해 다섯 명에게 말하였다.

     마차는 시장을 빠져나와서 저택이 늘어선 거리를 달렸다. 이 부근은 왕성에서 일하는 귀족들의 거주지가 있다고 한다. 챠피 경의 저택도 이 부근에 있다는 모양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차는 성문 앞에 도착했다. 그 거대함에 무심코 숨을 멈추는 5명.

     일행은 마차에서 내려서, 챠피 경의 인도로 성문을 지나가려고 했다. 그러자, 성문 앞에서 일행은 위병에게 제지당하고 말았다. 위병장같은 인물이 챠피 경의 앞으로 걸어나왔다.

     "챠피 경, 오늘은 와란의 수호룡을 데리고 온다는 것으로 되어있을 터인데요?"

     "예, 여기에 계십니다." 라고 챠피는 소녀들을 위병장에게 소개하였다.

     하지만, 위병장은 의심할 뿐.

     "조금 전 교외에서 다섯 마리의 용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했는데, 그 모습은 강대했었다고 들었습니다만?"

     위병장의 질문에, 마르스필드 공이 대신 대답하였다.

     "이 자들은 와란의 드래고닉 발큐리아. 수호룡님들은, 소녀들과 함께 계십니다."

     그럼에도 의심의 눈초리를 향하는 위병장의 앞에 에리스가 한걸음 걸어나왔다.

     "실례하겠어요, 위병장님, 이쪽에 계신 분이 랜드드래곤님이에요."

     라면서 에리스는 등에 어부바한 용을 내려서는 양손으로 랜드드래곤을 위병에게 내밀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위병장은 농담으로만 생각하는 모양이다. 이 도마뱀 인형이 수호룡이라고?

     "수호룡님이라면, 그런데로 힘을 가졌을 터. 괜찮다면 보여줄 수 있을까?"

     이 요청에 기뻐한 자는 에리스&랜드드래곤. 혀를 찬 자들은 캐티&블리자드드래곤과 클레어&피카레스크드래곤. 참고로 공과 경은 당황하면서 에리스에게 부탁이니 살살 해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러면 래칭, 그거 시험해볼까."

     "그래 에리스. 목표는 저거면 될까."

     그들은 대화한 후, 눈앞에 우뚝 선 거대한 성문으로 향했다. 랜드드래곤을 성문으로 향하고, 브레스 해방을 하는 에리스.

     [황제수(그란아쿠아레기아)의 브레스] !

     동시에 랜드드래곤의 입에서 연기를 동반한 안개가 뿜어져나왔다. 그것은 모든 것을 녹이는 브레스.

     불쌍하게도, 거대한 성문이 흰 연기와 함께 중앙부에 거대한 구멍이 나버렸다.

     "아, 흰 연기는 맹독이라고 하니 들이마시지 말아주세요."

     에리스가 무서운 사실을 천연덕스럽게 위병장에게 말했다. 그 설명을 듣고 성문 앞에서 도망치는 위병들.

     "어이어이, 우리한테도 시켜볼 생각 없어?" 라면서 블리자드드래곤이 캐티의 목에서 고개를 내밀면서 위병장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저기, 우리들한테도 시켜주지 않을래?" 라며 피카레스크드래곤이 클레어의 머리 위에서 위병장에게 말을 걸었다.

     몸이 굳어버려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위병장에게 일갈을 하는 마르스필드 공.

     "바보 녀석, 이대로 간다면 성문 채로 파괴당할 거라고, 빨리 통행을 인정해!"

     "잘 오셨습니다! 수호룡님!"

     위병장의 뒷편에는 마찬가지로 경례를 하는 위병들이 가로 일렬로 늘어섰다. 이렇게 에리스 일행의 화려한 알현이 시작되었다.

     

     위병장 스스로 에리스 일행을 안내하였고, 그녀들은 왕성 안에 마련되어 있는 알현대기실로 안내되었다.

     "호오, 이 방을 준비했는가. 왕도 나름대로 용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말이로군." 이라고 마르스필드 공이 중얼거렸다. 이 방은 호화로운 것으로 가득 채워진 방이었다.

     "마르스필드 님, 여기는 그렇게나 좋은 방인가요?"

     "이 방은 여태까지 왕족 외의 사람이 초대된 일이 없을 거다. 평소에는 왕의 거실로 쓰니까."

     오, 하고 감탄하는 에리스. 그 옆에서는 캐티와 클레어가 테이블에 놓여진 과일을 주저없이 베어먹고 있었다. 후라우는 찬장에 놓여진 술의 향기를 확인하였고, 레베는 방의 한켠에 장식된 카타나를 빼들고 바라보았다.

     용들은 양탄자 위에서, 아이가 인형을 흩뿌린 모습으로 제각각 굴러다니고 있었다.

     챠피 경과 마르스필드 공은 서로에게 귓속말을 주고 받았다.

     "이런이런, 겁이 없는 소녀들이군요."

     "그렇지 않으면 드래고닉 발큐리아는 되지 못했을 걸세."

     "맞는 말씀입니다."

     "우리들이 행운인 것은, 이 소녀들이 우리들에게 우호적이라는 것, 단 하나일세."

     "설마 처제가 그 중 하나였다니 놀랐습니다.  전 이제 부인에게 고개를 들 수 없겠습니다."

     "신경쓰지 마시게, 경의 현재는 경의 행동에 의해 찾아온 것. 비존 공도 경에게 겸손을 바라지는 않을 것이네."

     이렇게 아저씨들도 쉬고 있던 참에 문에서 노크소리가 났다.

     "실례하겠습니다. 머지 않아 알현하게 될 터인데, 준비는 괜찮으십니까."

     여기서 분위기를 읽지 못하는 투톱이 싸움을 시작했다.

     "클레어, 좋게 말할 때, 그 과일에서 손을 떼라냐."

     "캐티, 이건 내 것이야. 그보다, 넌 너무 이것만 먹잖아."

     "뭐야 클레어, 싸울 거냐."

     "마침 잘 됐다 브냥, 여기서 결판을 내주겠어."

     "죄송해요 잠시 문을 닫아주실수 있나요."

     금발소녀가 재촉해서, 서둘러 문을 닫는 관리. 이어서 들리는 둔탁한 소리. 깡! 깡!

     "기다리셨어요."

     다음에 관리가 문을 열었을 때, 그곳에는 다섯 소녀가 넋이 나갈 듯한 미모로 늘어서있었다. 관리는 눈치채지 못했다. 칠흑의 소녀의 머리 위에서 머리를 끌어안고서 엎어져 있는 피카레스크드래곤과, 순백의 소녀의 가슴가에서 큰 혹이 나있는 블리자드드래곤을.

     "그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에리스 일행의 왕도 데뷔가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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