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37화 알테마 가라오케 대회 종료! 엥, 이런 끝으로 괜찮아?(2)
    2023년 11월 08일 21시 29분 0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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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이쿠로 첫 듀엣이군요.

    : 어떻게 되든 전설이 될 것 같은 예감!

    : 사실 쿠로네코가 말 그대로 넘어지지 않을까 계속 긴장돼.

    : ↑ 나도



    "─────────"

    "─────────:



    : 앗(존귀사)

    : 가사가 너무 좋아!

    : 쿠로네코 씨도 노래 잘하잖아!

    : 실전에 강한 음란고양이니까...

    : 마마가 옆에 있으니까...



     이번엔 채팅을 쳐다보지 않는다.

     시선은 가사가 적힌 보드에 집중하고, 가끔씩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유이에게 시선을 던질 뿐이다.

     아, 시선이 마주쳤다 .......



    "앗 ─────"



     아차, 당황해서 잠깐 가사를 틀릴 뻔했다.

     시선은 오직 보드에만 집중!



    : 틀릴 뻔했다.

    : 잘 버텨냈어!

    : 이 고양이, 노래하는 도중에 성장하고 있어!?



     군데군데 위험한 부분도 있었지만, 다음이 마지막 후렴구다.

     아마 또 혼자서 노래했다면 이렇게 끝까지 못 불렀을지도 모른다.

     옆에서 노래해 주는 유이에게 감사하면서, 마지막 부분에 힘을 내어 노래한다,



    "향!?"



    : ?

    : 왜 그래

    : 또 사고야?

    : 마지막의 마지막에...



     갑자기 유이에게 손을 잡히자, 깜짝 놀라서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비난하듯 유이를 노려보지만, 본인은 입가에 검지를 대고서 '쉿' 하는 포즈만 취한다.

     하아, 몰래 그런 짓 하지 마 .......

     이러면 분명 시청자에게는 내가 또 뭔가를 저지른 것처럼 보이잖아.



    "──────────"

    "──────────"



    : 짝짝짝짝짝

    : 유이쿠로 좋았어~

    : 앙코르! 앙코르!



    "캬~ 쿠로네코 씨와 유이의 듀엣 좋았어!"

    "다음은 나!"

    "마츠리짱은 이제 그만 자중하자!"

    "아하하, 방송에서 쿠로네코랑 듀엣을 하는 건 처음이라서 긴장했어요."

    "그래도 잘 불렀어~ 쿠로네코 씨는 중간에 몇 번이나 실수할 뻔했지만!"

    "아으, ...... 저건, 음, 그, 유이가 나빴던 거라서 ......"



    : 남의 탓으로 돌리면 안 돼.

    : 더 많이 노래하고 연습해야 해

    : 그래서 더 많이 노래해♡



    "으, 으으!"



     설명하고 싶지만, 설명하기에는 너무 부끄러워서 말하지 못하는 답답함!

     젠장, 유이 녀석. 분명 노리고 한 거야.......



    "그럼 쿠로네코 씨는 그대로 남고, 다음은 플랩이어랑 노래해!"

    "뭐어!?"

    "힘내!"



     그렇게 말하고서, 유이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대기실로 돌아갔다.

     대신 카구야히메 선배와 라비리트 선배가 찾아왔다.



    "드디어 본녀들의 차례가 왔구나."

    "정말 기다렸어요!"

    "좋겠다 ......"

    "다음 차례는 마츠리가 나올 차례야~"

    "설렌다."

    "참고로 쿠로네코 씨와 듀엣이야."

    "안 물었거든!?"



     그렇게 해서 세 번 연속으로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배가 아니라 목이 아파.......



     ◆



    "캬~ 많이 불렀네!"

    "만족"



     그 후 몇 시간.

     돌아가면서 모두가 노래를 불렀다.

     중간에 대기실로 돌아가는 것이 귀찮아서 모두 노래 부스에 모여 수다를 떨며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서로 합창을 하기도 하는 등 정말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이건 대회인데, 누가 우승한 거야?"

    "음, 스텝 씨~!"



     키린 선배의 부름에, 직원이 작은 종이를 들고 왔다.

     이미 투표 집계는 끝난 모양이다.



    "제1회, 전원 집합! 알테마 가라오케 대회! 의 우승자는~"

    "두두두두두두두"

    "마츠리짱입니다!"



     '팡팡' 하고 스태프가 몰래 가져온 작은 폭죽이 울린다.

     갑자기 터지는 소리에 어깨가 움찔했지만, 어떻게든 비명을 참을 수 있었다.

     이건 정말 대단한 성장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깜짝이야."



    : 축하해, 마츠리짱!

    : 축하해!

    : 뭐, 나는 마츠리짱이 우승할 줄 알았지만........

    : 사회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자리를 휘젓고 다니며 맹활약을 했으니까



    "자, 마츠리짱에게는 운영 측의 부탁권이 증정됩니다. 짝짝짝~"

    "...... 무엇에 쓸까?"

    "고민되면 샤넬카가 받을게요!"

    "스테이, 샤넬카."


     

    : 샤넬카에게 주면 뭘 할지 모르겠어.

    : "플랩이어로 전국투어를 하는 거예요!"

    : ↑ 쿠로네코가 죽겠어!

    : ↑↑ 그만두게 해.

    : 뭐, 마츠리짱이라면 맛있는 거 먹고 싶을 때 쓸 것 같아!

    :   동의



    "그럼 마지막으로~ 서프라이즈!"



    : 진짜?

    : 그러고 보니 시작과 마지막에 서프라이즈가 있다고 했었지

    : 시작은 모두의 아이돌 의상이 서프라이즈였고

    : 그럼 뭔데



    "알테마 3기생, 모집합니다! 모집조건은 우리 알테마와 함께 버튜버를 하고 싶다! 그것뿐! 여러분들의 응모를 기다릴게!"



    : 대박━(゜∀゜)━!

    : 어, 정말?

    : 이제 곧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왔구나!

    : 이 멤버로 연말을 넘길 줄 알았는데 역시 신인이 있구나!

    : 응모한다! 지난번에 떨어졌지만

    : 1기생과 2기생이 저랬으니 3기생은...

    : 알테마의 합격선이라면 엄청 높은 거잖아?

    : 나로서는 합격할 수 없을 것 같아...

    : 그보다 매번 그랬듯 사이트가 다운됐네...



    "응응, 역시 공식 사이트가 다운됐네~! 나중에 공식 트위터에서 자세한 설명이 있을 테니 조금만 기다려 줘! 그럼 그런 이유로, 바이바이~......는 아니라, 아직 조금 더 이어집니다!"

    "모두 함께 노래하는."

    "마지막은 이 곡【소리가 나는 쪽으로→】 [각주:1] "

     


     

    # 쿠로네코 성장기편 끝

     


     

    1. 실버스푼 2기 엔딩곡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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