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5부-22 격전-Battle Field-(전편)(5)
    2023년 06월 02일 23시 01분 2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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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기량 폼의 권능으로, 선공은 막지 못하지만 후공을 당하는 것은 막을 수 있는 것 같다. 요컨대, 권능을 일부 튕겨내고 있다. 이게 없었다면 ...... 응. 이거 초장부터 기량 폼을 선택하지 않았으면 한 방에 당했을 것 같아.

     지크프리트 씨도 그렇고, 왜 내 편만 이런 초절정 치트 주인공 같은 짓을 마구잡이로 해대는 거야. 보통 생각해 보면 그런 짓을 하는 건 내가 하는 거잖아!

    "의식하지 못할 일격이라면 어떨까요!"

     하지만 이대로 당할 수는 없다. 결투장에 대한 준비는 완료되었다.

     지상에서, 하늘에서, 지연 발동시킨 마력 포격이 로이에게 쏟아져 들어온다.

    "그 공격은, 나한테는 안 통해!"

     효과가 없을 리가 없잖아.

     다중 방향에서 착탄하여, 빛이 튀어나온다. 출력으로 보아, 평범한 경기라면 결정타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번엔 무리일 것이다. 데미지는 입힐 수 있겠지만 이것으로 끝이라는 건 너무 안일한 생각이다.

     하지만.

    "안 통한다고 했잖아!"

     산산조각 난 마력의 빛을 뚫고 로이가 달려들었다.

     안 통했다. 엥!? 왜 안 먹히는 거야!?

     

     

    〇미로쿠  뭔가요 이거
    〇사냥하러가자  우리 아버님의 권능을 끌어내는 거라면 ......
    〇미로쿠  거라면?
    〇토오야아테오  세상에 대한 심판권을 가지고 있는 거라 생각해. 이건 맞는 공격이라고 결정했으니까 맞는 것 같은 ......
    〇고행무리  뭐?
    〇일본대표  어이 잠깐 기다려, 정말 기다려!

     

     
     아니 자자자잠깐만잠깐만!
     그건 너무 과하잖아! 인플레이션이나 그런 문제가 아니야!

     

     

    〇토오야아테오  아니, 그래도 사람이니까 한계는 있을 거야. 진짜 같은 일을 할 수 있다면 아가씨는 이미 죽었을 거라고 생각해
    〇사냥하러가자  "넌 죽었으니까 죽어라" 같은 말은 절대 할 수 없을 터. 그리고 세계 자체를 비틀고 있는 게 아니라, 세계라는 시스템을 매개로 개인에 한정해서 판결을 확정 짓고 있는...... 정도의 출력이 아닐까?
    〇토오야아테오  그건 그렇고 인간이 이걸 개인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건 너무 위험해.
    〇무적  아~ 이중 각성자라서 ...... 『군신』의 권능을 단순한 배터리로 만들고, 그만큼의 자원도 전부 『천공』에 쏟아붓고 있다거나......

     

     

     요컨대 전기 도둑이잖아, 너어~!

     어쨌든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직격이라는 결과가 정해져 있는 공격이 계속 날아오기 때문에, 회피도 방어도 늦어진다! 진짜 이게 무슨 게임이냐고, 젠장.

     

     ──── 하지만.


     

    "그래야 제가 인정한 남자랍니다!"

     의식을 전환한다.

     로이를 향한 공격 행동이 아니라, 단순히 스테이지를 폭파하는 포격을 날린다.

     폭염이 치솟자, 로이가 후퇴하여 간격을 다시 벌렸다.

    "어때, 마리안느 ......! 이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야!"
    "...... 네, 인정해요. 당신의 전력은 지금 저의 전력과 필적한다는 것을."

     솔직히 대인전에서는 이 권능이 너무 강하다.

     골드리프 씨의 것이 제일 강한 줄 알았는데, 순위가 바뀌었네, 네가 1티어야. 섭종이 가까운 모바일 게임 같은 속도감으로 환경을 바꾸지 말라고.

    "......하지만. 그래도 이기는 건 저랍니다."
    "──!"

     정말 강한 존재는, 환경이 아무리 변해도 유일무이한 빛을 발하는 법이다.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이 나야말로 최강이라고 큰 소리로 외치기 위해서는!

     

     

     

    "저의 모든 것을 다 써서!! 전력으로ㅡㅡ아니, 전력 이상으로! 당신을 쓰러트리겠어요!"

     

     

     

     내가 취해야 할 수는 정해져 있었다.

     날개를 펄럭이며 초고고도까지 단숨에 날아오른다.

     구름을 흩뿌리며 하늘 위까지 도달.

     그리고 기량 폼 해제.

    [무슨 ......!]

     마력의 움직임으로 나의 행동을 감지한 녀석들이, 지금쯤 경기장에서 경악하고 있을 것이다.

     중력에 이끌려, 나는 머리부터 거꾸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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