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부-28 악역영애의 아리따운 여름방학(5)2023년 04월 15일 04시 43분 4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그 말에 남자ㅡㅡ나이트에덴 우르스라그나는 팔짱을 꼈다.
"네가 이대로 끝장내겠다고?"
"그 말대로다. 네놈의 손을 거칠 필요도 없지."
"알았다. 기대하지."
고개를 끄덕이며, 나이트 에덴은 미소를 지었다.
"우리는 어둠을 밝히는 빛"
"우리는 악한 자들에 대한 대항 장치"
"우리는 평온한 삶을 원하는 자들의 기도를 들어주는 존재"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편에 서는 자이며, 악몽의 손길을 물리치는 망치다."
"군신이여, 부디 잊지 말아라."
"우리에게 패배는 허락되지 않는다"
"── 금주 보유자와 대악마에 연루된 자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섬멸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유일하고도 지고지순한 존재 이유이기 때문에."
'밝아......'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아침 햇살에, 눈을 뜬다.
드디어 2학기 첫날이다.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주전자에서 찬물 한 잔을 마시며 뇌를 완전히 깨웠다.
"꽤 이른 시간이네요 ......"
방에서 교복으로 갈아입고 나서 댓글창을 띄운다. 한 번은 정신이 팔려서 방송 중에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가 신고를 당할 뻔했으니까.
거울 앞에 서서 빙글 돌았다. 세상에는 설레는 일이 많지만, 가장 설레는 건 치마가 펑퍼짐하게 부풀어 오르는 이 광경이다. 틀림없어.
〇일본대표 아침부터 뭐 하는 거야?
뭐야, 이제 일어난 거냐고. 새벽 방송을 견딜 수 있는 생활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뭔가 당황스러운 댓글들을 흘려보내면서, 침실을 나와 복도로 나간다.
창문이 죄다 깨져 있었다.
"............"
나는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얼굴을 옆으로 돌려 복도 끝을 바라본다.
전투의 여파로 벽이 여기저기 부서지고 파편이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
"뭐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나는 열받았다.
왜!? 어째서!? 또 습격당했어!?
전혀 눈치채지 못했는데!
〇TS에한마디 시끄러!
〇나무뿌리 이제 와서 무슨 소란이냐고
뭐야? 왜 이 녀석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거야?
멍하니 서 있는데, 손님이 왔음을 알리는 벨이 울렸다.
"...... 네."
생각을 정리하지 못한 채 현관으로 향하여, 문을 연다.
"좋은 아침입니다, 마리안느 씨."
그곳에는 교회의 제복을 입은 일행이 있었다.
맨 앞에 서 있는 자는 커다란 가방을 들고 예복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유이 양이었다. 흰색을 기본으로 한 깔끔한 예복이 잘 어울린다. 귀여운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청초한 미소녀로 완성되어 있었다.
"근데, 왜 제복을 입고 있는 거죠?"
"엥......"
놀라는 소녀의 눈빛이 보였다.
뺨을 움찔거리며, 식은땀을 흘리고 있는 나의 얼굴이 비치고 있다.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
즉시, 그 가능성에 도달하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황당해서 무시했었다.
알고 있다.
왜냐면 나는 이 상황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 저기, 유이 양"
"네?"
"오늘이 여름방학 몇 번째 날인가요?"
"정말, 무슨 말씀이세요?"
유이 양은 한숨을 내쉬며 그 사실을 알려주었다.
"오늘부터 여름방학이잖아요! 놀기로 한 약속도 있는데, 잠을 자면 안 되잖아요?"
그래, 맞다.
상황은 가면의 군단에게 집을 습격당해 유이 씨에게 조사 의뢰를 했을 때와 같다.
나의 의식을 제외한 모든 것이, 여름방학 첫날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즉.
여름방학, 재도전! 이라는 뜻이다!
"......뭐어어어어어어어어어!"
〇슈퍼변호사 시끄럽게. 법정으로 나와!
〇무적 네가 일 하는 거 처음 봤다이후의 전개는 여름방학→여름방학→문화제→운동회→크리스마스→발렌타인으로 이어집니다. 전부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최종화의 내용은 정해놓았으니 어울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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