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31부 272화 출격! DX 가이센오!(3)
    2023년 04월 08일 01시 25분 2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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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와소오오오옹 블레에에드!!"

     

     가슴의 해치가 열리자, 거기서 튀어나온 마법금속의 대검이 마치 레이저 검처럼 검은빛을 내뿜으며 파직거리며 푸른 불꽃을 튀기더니, 뒤에서 달려든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인베이수를 코어째로 베어 버렸다.

     
    순조롭다! 도중에 어디서 본 듯한 크리스탈로 만든 천사 같은 인베이수와 오팔로 만든 말 같은 인베이수가 합체해 페가수스 인베이수로 진화하기도 해서 깜짝 놀랐지만, 그런 것도 나쁘지 않아!

    "
    도련님! 잔존하는 적의 에너지 동력원에 급속한 반응이 있습니다! 마치 하나가 되려고 하는 것처럼 모여들고 있습니다!"

    "
    합체할 생각인가! 그렇게는 안 돼!"

    "
    ? 안 되는 겁니까? 여기선 일부러 합체시켜서 적의 거대 합체 괴수를 등장시키고 쓰러뜨리는 미덕을 즐길 때가 아니겠습니까?"

    "
    나도 국룰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하지만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거대 괴수보다 더 무서운 사람들이 내 귀환을 기다리고 있거든! 그리고 이 대사, 한번 말해보고 싶었어!"

     
    나는, 아니 가이센오는 포아송 블레이드를 꽉 움켜쥐고 지금부터 합체합니다! 라고 말하는 것처럼 무지갯빛으로 격렬하게 빛나면서 고속 회전을 계속하는 나머지의 무지갯빛 코어를 노려보았다.

    "
    단숨에 끝장낸다! 가자! 초초 가이센오!!!"

    "
    알겠습니다! 초초 가이센오, 잠금해제! 모든 리미터 해제! 엘레멘트 엔진, 외부 에테르 엔진, 풀 스로틀!"

     
    그래, 전력을 다한 가이센오는 11초 동안만 초절정 슈퍼 울트라 하이스펙의 엄청난 힘을 가진 초초 가이센오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셰리의 말로는 사실 11시간이나 11일 동안도 그 스펙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고 하는데, 감히 낭만을 추구하기 위해 11초 한정의 비장의 무기로 삼았다고 하니 이 모드가 얼마나 대단한지 잘 알 수 있다! 안 쓰면 손해라고!

    "
    이걸로끝이다아아!!"


     
    원래 내장되어 있던 엘레멘트 엔진과 엊그제부터 둘이서 만들기 시작해 오늘 아침 완성한 외장 에테르 엔진이 무지갯빛으로 빛나며 전력으로 회전하며, 금방이라도 과열될 것 같은 강렬한 소리를 (일부러 스피커에서 큰 소리로) 울리며 삐걱거리는 11배의 고출력!

     11
    배의 기동력을 발휘하기 위한 임계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무해한 LED 조명) 붉은빛에 둘러싸인 조종석! 가이센오의 팔꿈치, 무릎 등 관절 부위에서 (연출을 위해) 분사되는 (드라이아이스) 연기!

    "
    필살!!! 가이센오-초초-애니버서리이이이이이이이!!!"

     
    벤다! 눈 깜짝할 사이에, 0.11초 만에 모든 코어를 순식간에 베어버린 가이센오가 적의 뒤에 착지하는 동시에 뒤에서는 무지개 빛깔로 빛나는 거대한 대폭발이 일어나고, 무지개 빛기둥이 하늘 높이 달 표면에 솟아오른다. 그 일곱 가지 색의 빛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여유롭게 우뚝 선 가이센오의 용맹한 모습은, 여러 대의 촬영용 드론이 원거리에서 다양한 각도로 촬영해 놓았다.

    "
    해냈어! 해냈다고 셰리! 완벽한 승리야!"

    "
    , 잘하셨습니다 도련님! 적의 에너지 반응, 전부 소실! 바로 전투 데이터 분석과 영상 데이터 편집을 해보지요!"

     
    나노머신 의체로 나타난 셸리와 손을 맞잡고 둘이서 폴짝폴짝 뛰며 즐거워하는 정신연령 30세의 외모 10세 아이. 하지만 이것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나 지금 뇌 속이 엄청나게 된 것을 자각하고 있으니까. 아드레날린 대홍수라고.

     
    그렇게 이세계 가이아스에서의 작은 여행 같은 체류는 끝났고, 나는 빅투루유호에 새로 탑재된 초차원 전송 장치를 이용해 원래 있던 세계로 이어지는 워프홀을 만들게 하는 것으로, 의기양양하며 기쁜 마음으로 이 세계와 작별을 고했다.

     
    안녕이다, 행성 가이아스! 안녕이다, 발할리온!

         ◆◇◆◇◆

     
    이건 완전히 여담이지만, 깨어보니 그곳은 마차 안, 카가치히코 선생님의 무릎베개 위였다. 카가치히코 선생님의 말에 따르면, 내가 낮잠을 자고 나서 아직 11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한다. 설마 꿈인가 싶었는데, 체내에 에테르의 잔여물이 짙게 남아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완전히 꿈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보다, , 이 고양감으로 이후에 일할 수 있을까??

    ...... 
    오늘은 일찍 조기퇴근해야겠다.

     



     
    호크와 셰리가 이 세계에 머무는 동안 얻은 연구 성과물.

     -엘레멘트와는 또 다른 에테르 에너지
     -에테르 에너지를 원동력으로 한, 엘리먼트에 의존하지 않는 마법의 사용법
     -에테르와 엘레멘트의 상호 변환
     -엘레멘트와 에테르의 이중 나선에 의한, 한 걸음만 잘못하면 폭발할 수 있는 미친 역파동 에너지
     -빅투루유호
    DX 가이센오 모드
     -로봇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답게 열렬히 외칠 수 있는 소년의 심장과 정신력

     


     3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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