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52022년 12월 05일 00시 57분 0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실비아에게 이끌려 파티장으로 돌아온 레오루드는, 어떻게든 회장에 돌아오기 전에 풀어져 있던 얼굴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었다.
이걸로 이상한 질문을 받지 않게 되었다며 안심한 레오루드는 한숨을 짓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서 두 사람은 연회장에서 수많은 귀족들과 대화하게 되었다. 기본적으로는 축하의 말을 몇 마디 받을뿐이었지만, 그중에는 레오루드의 환심을 사려는 자도 있었다. 레오루드는 그런 자의 말을 적당히 흘리며 내쫓았다.
그렇게 드디어 축하회도 끝날 시간이 오고 말아 끝나게 되었다. 귀족들은 해산하여 제각각의 저택으로 돌아갔다. 레오루드도 마찬가지로 저택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그전에 약혼녀인 실비아가 돌아가기 전에 인사했다.
"그럼 전하. 좋은 꿈 꾸시길."
"......또 레오루드 님과 헤어지고 싶지 않네요."
드물게도 고집을 말하는 실비아에, 레오루드는 놀람과 동시에 사랑스러움이 솟구쳤다. 레오루드는 번뇌를 억누르며 실비아의 손을 잡았다.
"설령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저는 전하를 계속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부디 이번에는 이걸로 용서를."
닭살이 돋는 대사를 말하면서, 레오루드는 실비아의 손등에 입술을 맞췄다. 평소의 레오루드라면 생각할 수 없는 행동이지만, 술이 들어간데 더해 약혼한 사이이라서 수치심은 날아가버린 상태다.
"레오루드 님......"
당연히 실비아도 술을 마셨기 때문에, 레오루드의 행동에 두근거리고 있다. 기분 좋은 가슴의 고동에 실비아는 만족하여 레오루드에게 미소 지었다.
"저도 그래요. 레오루드 님."
그렇게 레오루드는 길버트와 함께 마차에 올라탔고,실비아는 린스와 레베카를 따라 왕성으로 돌아갔다.
저택으로 돌아온 레오루드는 방으로 돌아갔는데, 그곳에는 샤를로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무슨 일인가 생각하면서도 레오루드는 의자에 앉았다.
"왜 그래? 샬이 나를 기다리다니."
"딱히 볼일은 없어. 그냥 심심해서."
"그런가. 뭔가 마실 거라도?"
"그럼 뭔가 마셔볼까나."
"그래. 잠시만 기다려."
레오루드는 하인을 불러 술과 안주를 갖고 오게 했다. 하인이 갖고 온 안주는 참치회였다. 아무래도, 레오루드가 갖고 온 참치가 많이 남은 모양이다.
"흠. 설마 이 세계에서도 참치회를 먹을 수 있을 줄은."
"당신 세계에도 있었어?"
"그래. 고급 어종이라서, 비싼 것은 3억 정도나 했었지."
"대단하네. 난 그다지 생선을 먹어본 일이 없어서 놀랐어."
"그런가. 그럼 이 기회에 먹어봐. 손해는 안 볼 테니."
"그렇게 할게."
별 것 아닌 대화를 하면서 두 사람은 술을 마시고, 회를 맛보았다. 이 정도의 거리감이 두 사람에게는 딱 좋았다.
"저기, 레오루드. 축하회도 끝났으니 이만 제아트로 돌아가자."
"아~ 그 일 말인데, 조금 더 왕도에 머물게 되었다."
"뭐? 어째서?"
"뭐, 음, 그거다. 나와 전하는 약혼 했잖아? 그래서 폐하한테서 하나 부탁받은 일이 있어서."
"현재 이 왕도는 전하의 신성결계로 지켜지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 이번에 부탁받은 것은 전하의 신성결계를 대신할 것을 만들어줬으면 한다는 거다. 그럼 전하도 자유롭게 왕도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까."
"아~ 그런 일이구나. 확실히 당신과 결혼한다면 실비아가 제아트로 와야만 하니까. 하지만 그럼 왕도의 수비가 허술해지니, 그 대신할 것이 필요한 거네."
"그런 일이다. 그래서 전이마법으로 제아트에 얼굴을 비추러 돌아가기는 하겠지만, 당분간은 왕도에서 신성결계를 대신할 것을 개발하게 되었다."
"흐음~ 그걸 내게 들려줬다는 뜻은 도와줬으면 해서야?"
"뭐, 그렇지. 무리라면 상관없다. 루돌프를 제아트에서 불러오면 되니까."
샤를로트는 망설였다. 이번 이야기는 확실히 왕국의 이득을 위한 이야기지만, 실비아의 행복과도 직결된다. 좋아하는 사람의 곁에는 계속 있고 싶은 법이라고 샤를로트를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그녀는 결심했다.
"도와줄게. 하지만 어디까지나 당신과 실비아를 위해서야?"
"그래!? 네게는 정말 도움만 받는구나. 고마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귀여운 여동생을 위해서인걸. 그리고......"
도중에 말하는 것을 그만두고, 샤를로트는 술을 마시며 레오루드를 흘끗 바라보았다.
"음? 왜 그러지?"
"음후후. 아무 일도 아냐. 아무 일도."
"그런가? 뭐, 어쨌든, 이후로도 잘 부탁한다, 샬."
"그래. 잘 부탁해, 레오루드."
그리고 밤이 깊어지자, 레오루드는 샤를로트와의 대화를 끝내고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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