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 제도 베지아 결전(1)2022년 11월 05일 18시 49분 3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우리들은 유린한다.
촌락을 유린한다. 마을을 유린한다. 시민을 유린한다. 군대를 유린한다.
우리와 합류한 두 번째 드레드노트 스웜은 모든 것을 유린하면서 전진하였다. 평화로웠던 마을의 빵집도, 튼튼한 요새도, 도망치려는 시민도, 가능한 한 시간 벌이를 하려던 군대도.
전부 평등하게 죽음을 안겨줬다.
"머지 않아 제도 베지아군요, 여왕 폐하."
"그래. 머지 않아 제도다. 적은 아직도 와이번과 린트부름을 남겨놓았을까?"
생산비용이 높은 베히모스를 대신할 것이 그리 단기간에 생길 거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렇게나 급하게 만들 수 있는 거라면, 차라리 둘 이상을 만든 뒤에 내보낼 것이다. 나도 전력의 순차투입으로 인한 각개격파는 당하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다.
아마도 제도 베지아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한 명이다.
게오르기우스. 그가 제도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여왕 폐하. 잠시 괜찮을까요?"
"뭔데, 세리니안?"
"저의 다음 진화 형태는 어떤 모습일까요?"
"네 다음 진화 형태라. 화이트나이트 스웜 [세리니안]이다. 온몸이 새하얀 갑옷으로 둘러싸인 예쁜 모습이지."
세리니안도 슬슬 진화하려나. 왜냐면 베히모스를 끝장낸 것은 그녀다. 상당한 경험치가 들어왔을 것이다.
"자, 보인다. 제도 베지아다. 중앙에 보이는 것은 노이에 베지아 성. 저곳까지 일직선으로 나아가자. 막아서는 것들은 전부 짓누르고 유린해버려. 녀석들이 여태까지 해왔던 것처럼."
내가 명령을 내리자, 드레드노트 스웜이 전진한다.
그 드레드노트 스웜의 등 뒤에는 수십 만의 제노사이드 스웜과 케미컬 스웜. 이걸 물리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나는 걱정되었다.
왜냐면 적은 그 게오르기우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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