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7. 바실리스크는 어디에?2021년 10월 05일 08시 00분 5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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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벨 4세 시점
"페하! 큰일입니다!"
난 국왕 프란벨 4세.
프란벨 왕국의 왕이다.
부하인 병사가 안색이 바뀌어 내 방에 들어왔다.
"무례한 것! 노크도 안 하고 들어오다니!"
내 옆의 재무대신이 병사를 혼냈다.
정말이지, 융통성이 없는 남자다.
병사의 모습으로 보면, 예절을 신경쓸 때가 아닌 긴급사태가 일어났다는 정도는 알 수 있는데.
"됐네, 무슨 일이냐?"
"예! 모험가의 말에 따르면, 프란벨의 숲에서 바실리스크와 조우했다고 합니다!"
"뭣이?!"
바실리스크.
먼 옛날 1마리로 한 도시를 멸망시킨 전설의 뱀.
그 눈에 비친 자에게는 죽음이 찾아온다고 한다.
그런 마수가 왕도 부근의 숲에 있다는 건가!
"틀림없나?"
"모험가 몇 명이 그 눈의 힘 때문에 즉사한 모양입니다!
틀림없이 바실리스크, 혹은 그에 상응하는 위험한 마수라고 합니다!"
날 포함한 이 자리의 모두가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런 마수가 왕도에 들어온다면,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낼 것이다.
"흐음.......모험가 길드에 긴급 퀘스트를 명한다.
바실리스크를 정벌하는 것이다.
보수는 1억 골드다."
난 재빨리 서류를 만들고 왕족 특유의 봉인을 한 뒤 그걸 병사에게 건넸다.
"예! 곧바로 모험가 길드에 전하겠습니다!"
병사는 경례한 후 달려갔다.
"폐하. 성의 용사들은 쓰지 않는 겁니까?"
"재무대신, 그들은 힘은 있지만 전투경험이 전무한 자들일세.
바실리스크를 만나면 바로 시체가 되지 않겠는가."
"그렇군요......"
모험가길드의 탐색은 이틀 간 이어졌다.
하지만, 숲에 있다고 하는 바실리스크를 발견할 수는 없었다.
어딘가 먼 장소로 가버렸을지도 모른다.
근처의 마을에는 계속하여 경계하도록 전달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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