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206 3인 파티
    2021년 09월 02일 16시 55분 0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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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12/

     

     

     

     ㅡㅡ'정의의 수호기사' 가 당신의 동료로 되고 싶은 모양입니다.

     ㅡㅡ그의 종속을 받아들이겠습니까?

     

     라는 환청 씨한테,

     

     "OK."

     

     라는 한 마디.

     

     ㅡㅡ축하드립니다! '정의의 수호기사' 가 동료로 되었습니다!

     ㅡㅡ종속된 플레이어는 당신이 관계를 끊을 때까지 적대행동을 취하는 일은 없습니다.

     ㅡㅡ이후, 종속된 플레이어와 당신은 퀘스트와 경험치의 일부와 스킬 등을 공유하게 됩니다.

     

     거기다 빰빠라밤~ 하는 화려한 팡파레가 울려퍼지더니,

     

     ㅡㅡ축하드립니다! 실적 '3인 파티' 를 습득했습니다!

     

     실적이라니.

     점점 게임처럼 되어가네.......아마 이전의 나도 같은 생각을 했겠지.

     

     안개가 걷히자 왠지 투쟁의 분위기도 걷힌 것 같다고 파악한 나는, "모두들~" 하면서 손을 흔들며 달려갔습니다.

     보아하니 린네 씨와 츠즈리 씨는 중상같아.

     야쿠 씨는 괜찮아 보이지만, '종속' 을 요청한 것으로 보아 분명 '마력고갈' 언저리일까요.

     저는 상처가 아픈지 약간 신음소리를 내고 있던 린네 씨에게,

     

     "이것 참, 이쪽 시점으로는 뭐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보아하니 격한 싸움이었나보네요. 둘 다 수고하셨어요, 곧장 상처를......"

     "상처는 나중에 해줘도 돼."

     "?"

     "그러니까, 빨리 돌려놓지 않을래?"

     "저기~ 아, 혹시.......'그것' ?"

     

     저는, 사이즈가 납작해진 린네 씨의 가슴을 보았습니다.

     

     "따로 뭐가 있겠어. 진정되지 않으니, 빨리 돌려놔."

     

     설마 《격려》로 가슴의 사이즈를 바꿨던 경험을 이런 곳에서 쓰게 될 줄이야.

     무슨 일이든 일단 시험하고 볼 일입니다.

     

     "하지만 슬렌더한 린네 씨도 매력적인데요. 모델같아."

     "알았으니까 빨리. 난 내 몸의 전부가 마음에 들어. 아무것도 바꾸고 싶지 않아."

     

     거기서 야쿠 씨가 탁 하고 손바닥을 치더니,

     

     "아~! 뭔가 위화감이 있다고 생각했더니 그런 거였군.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메이드복의 아가씨와 그쪽의 아가씨는 분명하게 다른 곳이......"

     "노~ 야쿠 씨. 그 이상은 성희롱이에요."

     "앗, 미안하게 되었군."

     

     그렇다고는 해도 《격려》의 효과는 일시적이어서, 내버려두면 원래대로 돌아가는 모양이지만요.

     그 증거로 지금, 린네 씨의 가슴은 풍선처럼 부풀어오르고 있습니다.

     

     "오, 오, 오, 오오오오......"

     

     츠브리 씨의 납작한 가슴에 맞춘 메이드복이 점점 빵빵하게......

     때마침 야쿠 씨가 그 어깨에 코트를 걸쳐줘서 신사력을 어필합니다.

     

     "애들도 보고 있다. 너무 자극적이면 교육에 안 좋다고."

     

     역시 정의의 사도.

     그 순간, 관전중인 남자들 모두를 적으로 돌렸을 가능성이 있지만요.

     

     "고마워."

     

     린네 씨는 재빨리 코트로 앞을 가렸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야쿠 씨는 정식 동료......라는 걸로?"

     "그래. 얏 씨, 아니면 긴 씨라고 불러."

     "생각해둘게요."

     

     연상을 애칭으로 부르는 건 좀.

     저는 야쿠 씨가 내민 손을 꽉 잡아주었는데, 장갑 너머로 그의 듬직한 손가락을 느꼈습니다.

     

     "그럼 이 일은.......한 건 해결, 이라는 느낌인가요?"

     "그렇게 되지."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이런 자리가 아니었다면 주저앉고 싶었을 거야.

     

     "그럼 저는 1개월 정도 놀고 먹을 권리, 있겠네요."

     

     그렇게 생각하여 안심하고 있자,

     

     "그럴 수는 없겠는데."

     "네?"

     "다음은 아가씨의 기억을 되돌려야지."

     

     저는 잠시 눈을 부릅떴습니다.

     아~

     과연.

     그러고 보니 그 문제가 있었지......

     

     "하지만 그거, 이제 어찌되든 좋지 않나요?"

     "그렇게 둘 수도 없잖나......"

     

     야쿠 씨, 마스크 너머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쓴웃음을 짓고는,

     

     "사사키 선생님한테서 거듭 들었다고. 만일 너희들이 '결투' 에서 이긴다면, 아가씨들의 '퀘스트' 를 도와줬으면 한다고 말이야."

     

     뭐죠 그 사람, 제 보호자라도 되나요.

     

     "애초에 네가 퀘스트에 실패하면, 아가씨에게 종속된 우리들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미안하지만 억지로라도 움직이게 해야겠다."

     "엥~"

     "뭐, 성가신 일은 나와 동료들이 대처할 테니, 궁은 장기말 뒤에서 의젓하게 자리잡고 있으면 돼."

     

     저, 장기는 궁도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전법인데요.

     

     "그리고."

     "?"

     "넌 의외로 할 때는 하는 여자다. 이번 일로 그걸 잘 알았다."

     

     아앗.

     왠지 또 복통이 찾아왔다.

     어쩌면 기억을 잃기 전의 나도, 이런 느낌으로 점점 내몰려서 결국에는 빼도박도 못하게 되었을 것 같은데......

     

     그럴 것 같애.

     그럴 것 같다고오오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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