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제 201 화
    2021년 08월 17일 11시 28분 0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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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01/

     

     

     두 마리의 오니가 나란히 섰을 때, 마침 몬스터의 재생이 끝났다.

     

     자연스럽게, 몬스터는 사족보행의 야수같은 차림을 이루었다.

     

     "루오오오오......."

     

     갑자기 얼굴을 들자, 압도적인 두 마리의 오니가 그곳에 있었다.

     빨간 것 뿐만이 아니라, 그곳에는 푸른 오니가 새로이 늘어난 것이다.

     

     몬스터가 처음으로 보인 몸짓은, 동요였다.

     하지만 그 동요는 자신의 현재 상황을 깨닫는 일에 돌릴 수 있었다.

     

     어째서일까, 녀석의 앞에 무릎꿇지 않고 서 있을 수 있는 자신이 있다.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는 것. 몬스터한테는 그걸로 충분했다.

     

     반격을 할 수 있는가, 없는가.

     

     그것은 자그마한 변화였지만, 커다란 변화이기도 했다.

     

     "루 루 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처음으로 움직인 것은 몬스터 쪽이었다.

     사족을 필사적으로 움직이면서 격하게 침을 튀긴다.

     

     그 모습은 그야말로, 자아를 잃은 짐승.

     

     하지만 그걸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짐승으로 진화하였다.

     지금의 몬스터에게는, 이부키도지와 호각으로 겨룰만한 속도가 있었다.

     

     "루 루 이이이이이이이!!"

     

     우렁찬 포효를 내지르면서, 먼저 푸른 오니 쪽으로 다가갔다.

     그걸 본 이부키도지는 슬쩍 오오타케마루와 거리를 벌렸다.

     

     "그걸 하자, 알고 있겠지."

     

     "물론. 오랜이지만, 문제없다."

     

     두 사람은 짧은 의사소통을 끝내고서, 가지를 치는 것처럼 나뉘어 달렸다.

     오오타케마루는 돌진해오는 몬스터과 정면에서 부딪히려는 것처럼 정면으로. 이부키도지는 몬스터의 등을 잡으려고 약간 돌면서 달렸다.

     

     지금의 몬스터에게, 두 마리의 오니를 한번에 상대할만한 여력은 없다.

     그랬기 때문에 청귀의 꾐에 빠지는 것처럼 오오타케마루를 향해 똑바로 돌진하였다.

     

     그리고ㅡㅡ사정권 안에 들어왔다.

     

     눈에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의 한 주먹이, 몬스터에게 육박한다.

     

     "루 루 이이이이이이이이이!"

     

     몬스터가 지네처럼 다리를 기분 나쁘게 돌리면서 오오타케마루의 공격을 휙 피하고 나서, 휘둘렀던 팔을 향해 뛰어들었다. 그럼에도 오오타케마루는 무표정한 채였다.

     

     조용히 네 팔을 윗쪽으로 들어올리며, 슬픈 듯이 말했다.

     

     

     "작은 것은......싫다. 이몸은 재주가 없거든."

     

     

     네 팔을 동시에, 몬스터와 함께 지면으로 내리쳤다.

     그 일격에 주변 일대의 지면이 함몰되어 벌집모양으로 금이 갔다. 그 범위는 이부키도지의 발차기와는 비교가 안 되어서, 이 층계의 4분의 1에 달할 정도였다

     일격에 던전의 지형을 확 바꾸고 만 것이다.

     

     주먹이 닿지 않는다면, 이 일대를 짓눌러버리면 된다.

     재주가 없고 거대한 오오타케마루다운 싸움법이라며, 이부키도지는 득의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물론 그런 주먹을 받은 몬스터가 그냥 끝날 리가 없었다.

     그 위력 때문에, 배에서 몇몇 장기가 튀어나오며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그럼에도 곧장 자기치유술을 전개하여 순식간에 몸의 완전재생을 이루어냈다.

     

     "이상해."

     

     그 이상한 재생속도에, 오오타케마루는 여기에 와서 처음으로 표정을 변화시켰다.

     

     슈텐도지가 자신을 부른 이유를 이제야 눈치챈 것이다.

     

     "확실히......이건 뿔 하나로는 도무지 무리다."

     

     "루 루 이이이이이이이이이!!!!"

     

     그 틈을 파고드는 것처럼ㅡㅡ

     

     몬스터의 톱니같은 이빨이 오오타케마루의 목덜미에 깊게 박혔다.

     반격이 이제야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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