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제 197 화
    2021년 08월 17일 02시 09분 3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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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197/

     

     

     

     쿠죠 일행은 이부키도지가 사라지자마자 일어설 수 있게 되었다.

     

     그대로 무릎에 묻은 흙을 털고 있던 쿠죠가 갑자기 고개를 들었다.

     

     "자, 슬슬 설명을 해줬으면 하는데."

     

     날카로운 안광이 텐지를 찔렀다.

     

     텐지는 무심코 숨쉬기를 멈췄다.

     

     "제가 아는 것은ㅡㅡ"

     

     그렇게 말하려고 하자, 쿠죠는 갑자기 그 이상 말하지 말라는 듯 한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그 행동이 뜻하는 것은, 전투태세를 취한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사전에 정해두었던 이 팀에서의 약속이었다.

     

     쿠죠가 조용하게 말했다.

     

     "새끼가 온다. 엔, 대처해. 3시 방향에서 두 마리다."

     

     "그래."

     

     새끼를 시야에 포착한 엔은, 세련된 동작으로 용암구를 던지려 하였다.

     

     그야말로 그때였다.

     

     후욱하면서 새끼의 몸이 불덩어리에 삼켜진 것이다.

     그 불을 일으킨 것은 엔의 공격이 아니었다. 다른 제삼자에 의한 공격 때문에 새끼의 몸이 검붉은 불에 휩싸인 것이다.

     

     "도대체, 무슨......"

     

     엔은 놀란 것처럼 중얼거리면서, 공격을 위해 준비해놓았던 용암구를 꽉 쥐어서 소멸시켰다. 다른 일행도 도대체 무슨 일인지 하고 눈을 부릅떴다.

     

     그때였다.

     주위의 숲속에서, 셀 수 없을 정도의 외침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새 숲속에서 여러 불기둥이 솟아나왔다.

     완전히 동시가 아니라, 시간차를 두고 그 불기둥이 일어나는 속도가 가속되었다. 그에 따라서 새끼가 외치는 소리도 점점 많이 들렸다.

     

     "이젠 영문을 모르겠어. ........내가 보는 범위 안의 모든 새끼가 순식간에 소멸했다."

     

     이젠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고 싶다, 그런 쿠죠의 약한 부분이 잠깐 보였다.

     

     하지만, 그녀는 생각을 전환하기로 했다.

     

     "뭐, 새끼가 전멸한 것은 좋은 일이다. 그래서, 텐지한테 여러가지로 묻고 싶지만.......지금은 그만두자. 그 녀석이 어디에 있는지, 지금 텐지는 파악하고 있지? 그건 너의 것이지?"

     

     "예, 파악하고 있습니다."

     

     "좋아. 그럼 가자. 여기서 꾸물댈 이유도 이제 없으니."

     

     """"예!""""

     

     "하지만, 이 싸움이 끝나면 제대로 말해줘야겠어.......아마시로 텐지."

     

     "서, 선처하겠습니다."

     

     5명의 팀은 전이게이트 쪽으로 서둘러 향하기 시작하였다.

     

     

     거기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른 채.

     

     

     "뭐......뭐냐............이것은."

     

     거기에 도착한 쿠죠는, 그 광경을 보고 동요하였다.

     5명의 눈앞에 펼쳐져 있던 광경에는, 아는 것이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 정도로 오랜 기간 머물렀던 거점이, 재도 안 남기고 불타버린 것이다.

     

     그곳은 새빨갛게 불타오르는 지옥으로 변해있었다.

     불의 초원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여러 물체를 검게 태우고 있다. 마치 지옥인가 의심할 정도로 불타고 있어서, 여기에서는 한걸음도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불의 초원의 중앙에, 두 그림자가 있었다.

     

     

     "크힛, 그래도 아직 죽지 않다니. 하지만, 아직이다......난 부족하다고. 더 발버둥쳐봐라. ㅡㅡ[주옥(酒獄)의 업화여] "

     

     

     이부키도지의 키를 뛰어넘는 크기의, 업화의 덩어리.

     그것이 지면에서 몸부림치는 몬스터의 몸에 직격하여, 일방적으로 불태우고 있던 것이다. 너무나 고통스런 나머지, 몬스터는 울부짖으면서 지면에서 몸부림쳤다.

     

     

     "아직이다. ㅡㅡ [주옥의 업화여] "

     "아직 멀었어. ㅡㅡ [주옥의 업화여] "

     "죽으면 용서 안 한다고. ㅡㅡ [주옥의 업화여] "

     

     

     일방적인 싸움.

     아니, 지옥의 업화에 의한 고문이 주변을 불바다로 바꾸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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