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60 화2021년 08월 15일 18시 42분 3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160/
텐지는 리이메이의 말을 듣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힘의 대신 감정의 일부를 잃는ㅡㅡ그것이 [결락자] 의 의미라고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0등급 천직을 가진 자들만 그런가요?"
"엄밀하게 대답하자면, 약간 다르다고 해야하나. 애초에 그 감정과 욕구의 <언밸런스 현상> 이 확실하게 나타나는 것은 2등급 천직을 가진 자 이상이라고 일반적으로 알려지고 있다네."
"언밸런스 현상? 처음으로 듣는데요."
"그래, 탐색사들 사이에서는 그렇게 말할 때가 많아서, 정식명칭을 잊어버렸다네. 뭐 텐지가 모르는 것도 무리가 아닌 게야. 이것은 탐색사계열의 고등학교에서도 일부 학교의 3학년한테만 가르치는 내용인걸. 참고로 마죠르카 엑스퀘라에서도 그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단다."
".......조금 더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나요? 저와도 관계있는 이야기같아서요."
"그래 물론ㅡㅡ"
리이메이는 잠시 텀을 둔 후, 말을 이어나갔다.
"사람에 따라서 희노애락이 격하거나 사랑이 강해지거나 수면욕이 강해지거나 식욕이 왕성해지거나......그건 사람마다 다른데, 텐지는 어떤 감정이 강한가? 어떤 욕구가 강한 사람인 겐가?"
"저는......식욕일까요? 요즘 들어 옛날보다 훨씬 많이 먹게 되었습니다. 빈곤했던 생활의 반동이라고 생각하지만요."
"그건 다르다네."
리이메이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그 말을 정면으로 부정했다.
"그것은 텐지가 강력한 힘을 가진 대신, 식욕이라는 욕구가 늘어나게 된 게야. 반대로......최근 느끼지 못하게 된 감정이나 욕구는 없는 게냐?"
".......느끼지 못하게 된 감정인가요. 강하게 말하자면, 얼마 전보다도 분노의 감정이 샘솟지 않게 된 느낌이 드네요. 그렇게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요."
"의외로 자기분석은 하고 있구먼. 우수해. 그게 바로 언밸런스 현상이라네. 사람에 따라서 어떤 감정이 증가고 어떤 욕구가 줄어드는가. 또는 어느 욕구가 늘어나고 어느 감정이 줄어드는가...... 그것은 정말 천차만별로 나타나지. 그리고ㅡㅡ이것은 보다 강한 등급을 가진 자 쪽에서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네."
텐지는 이제야 이해했다.
리이메이가 말했던 '강함의 대신에 감정의 일부를 잃는다' 라는 대사의 의미를.
'확실히......지금 생각해보면 난 계속 이전보다도 많이 먹게 되었어. 그리고 감정이 흔들리는 일도 줄어든 느낌이 들어.'
텐지는 짐작가는 구석이 있었다.
그 진상이야 어쨌든, 언밸런스 현상을 밀접한 것으로 느꼈다.
" [결락자] 라는 의미, 알 것 같네요. 리이메이 학장님께서 말하셨던 0등급 천직소유자만 해당하지는 않는다란......0등급 수준의 탐색사가 되면, 언밸런스로 끝나지 않을 정도로 일부 감정이 사라진다는 뜻이지요?"
"정답. 1등급 탐색사까지는 아직 [언밸런스] 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지. 하지만 0등급이 되면 언밸런스보다도 [결락자] 라는 의미가 어울려."
리이메이는, 약간 이상하다는 듯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리이메이 학장님은ㅡㅡ"
"나는ㅡㅡ희노애락, 네가지 감정이 어떤 것이었는지 이미 잊었단다. 기쁨도, 분노도, 슬픔도, 즐거움도 이미 전부 잊어버린 게야."
728x90'이능력배틀물 > 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162 화 (0) 2021.08.15 제 161 화 (0) 2021.08.15 제 159 화 (0) 2021.08.15 제 158 화 (0) 2021.08.15 제 157 화 (0) 2021.08.15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